목요일 뉴욕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일본 엔화를 제외한 주요통화 대비로 반발했다.
연준의 정책성명서가 '리스크 균형'을 강조한 이후로 달러화는 유로 및 캐나다 달러 등 주요통화 대비로 약세 폭을 다소 만회했다. 그러나 미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함에 따라 달러/엔은 115엔 선에서 114엔으로 하락했다.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양상이 달러 및 엔화 강세를 유발했다. 또 스위스프랑으로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였다.
6대 주요통화 대비 달러화지수는 전일대비 소폭 상승한 76.715을 기록했다.
(이 기사는 01일 8시12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0/31 종가 1.4482.....115.34..... 167.08..... 2.0803..... 1.1581..... 93.37
11/01 종가 1.4419.....114.66..... 165.39..... 2.0787..... 1.1585..... 91.27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유로/달러는 이미 뉴욕시장 초반 1.44달러 선을 위협한 뒤 다시 장중에는 1.4477달러까지 반발했지만, 이것이 여의치 않자 다시 1.44달러 초반선으로 후퇴했다.
달러/엔은 개장 초 115.90엔 부근에서 주가 하락을 따라 반락, 114엔 중반선 아래로 밀렸다.15.75에서 하락해 114.64까지 큰폭으로 떨어졌지만, 소폭만회해 114.60수준에서 마감했다.
유로/엔은 167엔 부근에서 165엔 바로 밑까지 급전 직하 양상을 보였다. 장중 166엔 중반까지 반발한 뒤 재차 165엔 중반선 아래로 밀렸다.
신용위기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더이상 금리인하는 없을 것임을 시사하자 일시 환호했던 미국 증시가 상황이 만만치 않음을 알고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더스틴 레이드(Dustin Reid) ABN암로 소속 외환분석가는 "이날 시장은 리스크 보유성향 수준과 지정학적 쟁점에 주목했다"고 지적했다.
또 제프리 유(Geoffrey Yu) UBS 소속 외환분석가는 "시장참가자들은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는 더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분명한 신호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날 연준이 금융시장에 410억 달러나 되는 대규모 자금을 공급했다는 소식은 금융시장의 '안전도피'에 불을 붙였다. 이 같은 유동성 공급 규모는 8월 신용위기 발생 이후 최대 규모였다. 이는 유동성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투자자들은 시티그룹에 대한 월가의 우려와 투자의견 하향수정에 주목했다. 이는 CIBC 애널리스트들이 자본잠식 우려 때문에 배당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전망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날 달러화의 반등 양상이 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회의감을 드러냈다.
앨런 러스킨(Alan Ruskin) RBS그리니치캐피털 수석글로벌 전략가는 "이날 달러화로의 자금 유입은 잘 해야 일시적인 지지요인인 반면, 길게 보자면 매도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엇갈린 정책 행보가 유로/달러의 지속적인 상승 압력으로 작동할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 소속 분석가들은 "ECB 정책결정자들이 좀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다음 주 ECB 정책이사회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이지만, 트리셰 총재는 좀 더 강경한 발언을 내놓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시장은 주말 고용보고서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제까지는 지표 결과가 약할 경우 달러 매도요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전날 ADP의 민간고용 결과가 생각보다 강력하게 나오면서 일단은 생각이 바뀐 모습이다.
연준의 정책성명서가 '리스크 균형'을 강조한 이후로 달러화는 유로 및 캐나다 달러 등 주요통화 대비로 약세 폭을 다소 만회했다. 그러나 미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함에 따라 달러/엔은 115엔 선에서 114엔으로 하락했다.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양상이 달러 및 엔화 강세를 유발했다. 또 스위스프랑으로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였다.
6대 주요통화 대비 달러화지수는 전일대비 소폭 상승한 76.715을 기록했다.
(이 기사는 01일 8시12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0/31 종가 1.4482.....115.34..... 167.08..... 2.0803..... 1.1581..... 93.37
11/01 종가 1.4419.....114.66..... 165.39..... 2.0787..... 1.1585..... 91.27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유로/달러는 이미 뉴욕시장 초반 1.44달러 선을 위협한 뒤 다시 장중에는 1.4477달러까지 반발했지만, 이것이 여의치 않자 다시 1.44달러 초반선으로 후퇴했다.
달러/엔은 개장 초 115.90엔 부근에서 주가 하락을 따라 반락, 114엔 중반선 아래로 밀렸다.15.75에서 하락해 114.64까지 큰폭으로 떨어졌지만, 소폭만회해 114.60수준에서 마감했다.
유로/엔은 167엔 부근에서 165엔 바로 밑까지 급전 직하 양상을 보였다. 장중 166엔 중반까지 반발한 뒤 재차 165엔 중반선 아래로 밀렸다.
신용위기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더이상 금리인하는 없을 것임을 시사하자 일시 환호했던 미국 증시가 상황이 만만치 않음을 알고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더스틴 레이드(Dustin Reid) ABN암로 소속 외환분석가는 "이날 시장은 리스크 보유성향 수준과 지정학적 쟁점에 주목했다"고 지적했다.
또 제프리 유(Geoffrey Yu) UBS 소속 외환분석가는 "시장참가자들은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는 더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분명한 신호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날 연준이 금융시장에 410억 달러나 되는 대규모 자금을 공급했다는 소식은 금융시장의 '안전도피'에 불을 붙였다. 이 같은 유동성 공급 규모는 8월 신용위기 발생 이후 최대 규모였다. 이는 유동성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투자자들은 시티그룹에 대한 월가의 우려와 투자의견 하향수정에 주목했다. 이는 CIBC 애널리스트들이 자본잠식 우려 때문에 배당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전망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날 달러화의 반등 양상이 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회의감을 드러냈다.
앨런 러스킨(Alan Ruskin) RBS그리니치캐피털 수석글로벌 전략가는 "이날 달러화로의 자금 유입은 잘 해야 일시적인 지지요인인 반면, 길게 보자면 매도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엇갈린 정책 행보가 유로/달러의 지속적인 상승 압력으로 작동할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 소속 분석가들은 "ECB 정책결정자들이 좀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다음 주 ECB 정책이사회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이지만, 트리셰 총재는 좀 더 강경한 발언을 내놓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시장은 주말 고용보고서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제까지는 지표 결과가 약할 경우 달러 매도요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전날 ADP의 민간고용 결과가 생각보다 강력하게 나오면서 일단은 생각이 바뀐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