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을 하루 앞둔 2일 코스피가 2000선을 재돌파하며 역사적 최고가를 단박에 갈아치웠다.
장 마감을 30여분 앞둔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1.38포인트 급등한 2014.05를 기록중이다.
문제는 2000선 안착 여부가 관건인데, 이에 대해 시장에선 마르지 않는 유동성이 이번 2000 돌파의 배경으로 판단하고 이같은 상승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ABN암로 임경근 상무는 "유동성이 당분간 마르지 않을 것이란 시장 컨센서스가 이뤄졌다. 돈의 힘으로 올라온 장이고 이같은 흐름이 꺾이지 않을 것이란 게 외국인의 시각이다. 추가 상승을 보장하긴 어렵겠지만 코스피 2000선이 유지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투신운용 김영일 주식운용본부장도 "상승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글로벌시장이 꾸준히 안정돼왔고 유동성 조건도 완화됐다. 글로벌 경기의 견조함에 대한 신뢰가 회복된 것이 2000선 돌파의 배경이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 윤세욱 투자전략총괄 이사는 "꾸준히 올라갈 것이다. 국내증시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로 조정을 받았지만 금리인하로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됐고 유동성이 해결됐다. 실적으로 관심이 옮겨지는 가운데 기업실적과 경제지표 등이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반면 다소 보수적인 시각도 여전히 존재한다.
한국운용 김재동 주식운용본부장은 "이머징마켓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가 2000선에서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다소 세게 가고 있는 모습"이라며 "다만 2000선 안착이 10월 중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00선을 두고 공방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이하는 주요 시장 참가자 및 전문가들의 코멘트 전문이다.
ABN암로 임경근 주식영업부 상무
매크로는 안좋은 상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가속화와 달러화약세, 유가급등세 때문이다.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건 유동성이 마르지 않을 것이란 전세계적인 컨센서스다. 머니게임 양상을 보일 것이다. 돈줄을 푼다는 쪽으로 컨센서스 형성된게 아닌가 싶다.
2000선 안착 여부에 대해선 유동성이 당분간 마르지않을 것이란 컨센서스가 크다. 돈의 힘으로 올라온 장이었고, 돈의 흐름이 꺽이지 않는다는게 지난 2달간 시장이 경험한 것이다.
특히 외국인 비중이 많이 내려갔으니 사고 있는 측면도 있다. 향후 2000선 이상으로 계속 올라간다고는 보장은 못하지만 더 내려가진 않을 것이며 2000선이 유지될 것이란 시각이 많다.
한화투신 김영일 주식운용본부장
상승추세로 돌아섰다고 보고 있지만 2000 돌파가 특별한 의미는 없다. 전고점 정도의 의미로 보고 있다.
이같은 상승배경은 글로벌시장 자체가 꾸준히 안정돼왔고, 유동성조건이 완화되면서인데 즉 글로벌경기의 견조함에 대한 신뢰성 회복이 원인이다.
문제는 포트폴리오를 어찌 짜느냐다. 향후 주도주는 중국쪽이라기 보다는 이머징 신흥쪽에 인프라 투자를 하는 곳이 될 것이다. 이와 연관된 철강주, 전선주, 에너지관련주 등이 시장 끌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운용 김재동 주식운용본부장
미국의 금리인하 이후 유동성이 이머징마켓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머징마켓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000에서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조금 세게 가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펀더멘털 쪽으로는 상방은 조금 제한을 받을 듯하다. 미국에서 9월 ,10월 지표의 둔화가 예상돼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점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2000안착은 10월 중에 조금 어려운 것으로 예상하며 공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주도주로는 금융주와 산업재 관련주를 뽑는다. 저평가된 금융주가 펀더멘털에 비해 리스크가 많이 반영돼 있고 산업재 관련주는 향후에도 꾸준한 실적향상이 예상된다.
메리츠증권 윤세욱 투자전략총괄 이사
2000선 안착 뿐 아니라 꾸준히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동안 국내증시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로 조정을 받았지만 금리 인하로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됐고 유동성이 해결됐다.
최근 실적으로 관심이 관심이 옮겨지는 가운데 기업실적이 좋아지고 있고 경제지표도 양호하다. 즉 금리인하, 경제호조, 기업실적 개선의 모멘텀을 통해 앞으로도 상승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증시를 이끌어왔던 중국관련주가 앞으로도 주도주로 증시를 이끌 것이다. 최근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원자재가격 강세가 예상되면서 철강, 화학 조선, 기계, 정유 등의 강세가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장 마감을 30여분 앞둔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1.38포인트 급등한 2014.05를 기록중이다.
문제는 2000선 안착 여부가 관건인데, 이에 대해 시장에선 마르지 않는 유동성이 이번 2000 돌파의 배경으로 판단하고 이같은 상승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ABN암로 임경근 상무는 "유동성이 당분간 마르지 않을 것이란 시장 컨센서스가 이뤄졌다. 돈의 힘으로 올라온 장이고 이같은 흐름이 꺾이지 않을 것이란 게 외국인의 시각이다. 추가 상승을 보장하긴 어렵겠지만 코스피 2000선이 유지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투신운용 김영일 주식운용본부장도 "상승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글로벌시장이 꾸준히 안정돼왔고 유동성 조건도 완화됐다. 글로벌 경기의 견조함에 대한 신뢰가 회복된 것이 2000선 돌파의 배경이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 윤세욱 투자전략총괄 이사는 "꾸준히 올라갈 것이다. 국내증시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로 조정을 받았지만 금리인하로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됐고 유동성이 해결됐다. 실적으로 관심이 옮겨지는 가운데 기업실적과 경제지표 등이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반면 다소 보수적인 시각도 여전히 존재한다.
한국운용 김재동 주식운용본부장은 "이머징마켓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가 2000선에서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다소 세게 가고 있는 모습"이라며 "다만 2000선 안착이 10월 중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00선을 두고 공방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이하는 주요 시장 참가자 및 전문가들의 코멘트 전문이다.
ABN암로 임경근 주식영업부 상무
매크로는 안좋은 상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가속화와 달러화약세, 유가급등세 때문이다.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건 유동성이 마르지 않을 것이란 전세계적인 컨센서스다. 머니게임 양상을 보일 것이다. 돈줄을 푼다는 쪽으로 컨센서스 형성된게 아닌가 싶다.
2000선 안착 여부에 대해선 유동성이 당분간 마르지않을 것이란 컨센서스가 크다. 돈의 힘으로 올라온 장이었고, 돈의 흐름이 꺽이지 않는다는게 지난 2달간 시장이 경험한 것이다.
특히 외국인 비중이 많이 내려갔으니 사고 있는 측면도 있다. 향후 2000선 이상으로 계속 올라간다고는 보장은 못하지만 더 내려가진 않을 것이며 2000선이 유지될 것이란 시각이 많다.
한화투신 김영일 주식운용본부장
상승추세로 돌아섰다고 보고 있지만 2000 돌파가 특별한 의미는 없다. 전고점 정도의 의미로 보고 있다.
이같은 상승배경은 글로벌시장 자체가 꾸준히 안정돼왔고, 유동성조건이 완화되면서인데 즉 글로벌경기의 견조함에 대한 신뢰성 회복이 원인이다.
문제는 포트폴리오를 어찌 짜느냐다. 향후 주도주는 중국쪽이라기 보다는 이머징 신흥쪽에 인프라 투자를 하는 곳이 될 것이다. 이와 연관된 철강주, 전선주, 에너지관련주 등이 시장 끌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운용 김재동 주식운용본부장
미국의 금리인하 이후 유동성이 이머징마켓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머징마켓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000에서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조금 세게 가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펀더멘털 쪽으로는 상방은 조금 제한을 받을 듯하다. 미국에서 9월 ,10월 지표의 둔화가 예상돼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점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2000안착은 10월 중에 조금 어려운 것으로 예상하며 공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주도주로는 금융주와 산업재 관련주를 뽑는다. 저평가된 금융주가 펀더멘털에 비해 리스크가 많이 반영돼 있고 산업재 관련주는 향후에도 꾸준한 실적향상이 예상된다.
메리츠증권 윤세욱 투자전략총괄 이사
2000선 안착 뿐 아니라 꾸준히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동안 국내증시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로 조정을 받았지만 금리 인하로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됐고 유동성이 해결됐다.
최근 실적으로 관심이 관심이 옮겨지는 가운데 기업실적이 좋아지고 있고 경제지표도 양호하다. 즉 금리인하, 경제호조, 기업실적 개선의 모멘텀을 통해 앞으로도 상승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증시를 이끌어왔던 중국관련주가 앞으로도 주도주로 증시를 이끌 것이다. 최근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원자재가격 강세가 예상되면서 철강, 화학 조선, 기계, 정유 등의 강세가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