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10월 첫날부터 양호한 흐름을 전개하며 2000선 재돌파에 시동을 걸었다.
1일 장중 한때 20포인트 이상 상승폭을 키우며 1970선까지 내달렸던 코스피는 줄곧1960선을 지지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160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지수는 어느덧 1900선 중반까지 올라왔고 이제 사상 최고치였던 2004포인트 돌파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앞다퉈 10월 중 2000 재돌파 가능성을 열어놓으며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5조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지수 2000선 재돌파에 대한 경계심리도 상당부분 부각되고 있다.
과연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매수차익잔고가 코스피 2000재돌파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 배당메리트로 청산보다는 유입에 무게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매수차익잔고 흐름이 지난해 연말과 유사하다며 대규모 청산 가능성이 낮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배당 관련 메리트가 커지며 청산은 적고 유입이 높은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교보증권 이우현 연구원은 "최근 흐름은 지난해 연말 상황과 비슷하다"며 "당시에도 매수차익잔고가 4조원을 넘으며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청산은 안되고 오히려 유입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연말로 가면서 배당 관련 메리트가 커져 10월~12월에 매수차익잔고가 쌓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외국인들이 배당을 노리며 선물 순매수 규모가 2만5000계약에 육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증권 김형도 애널리스트도 "현재 매수차익잔고 사상최고치 경신은 인덱스펀드의 현물스위칭 거래로 이어가고 있다"며 "배당 수익률 자체가 낮아졌다고 해도 1.5% 확정돼 반대매매로 갈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단기적으로 5000억~7000억 정도 반대매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급격한 청산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 코스피 2000재돌파 전망 밝다
5조원을 넘어서는 매수차익잔고의 규모에도 허수 의문이 제기되며 코스피 2000돌파의 기조적인 걸림돌이 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오히려 코스피가 연말 랠리를 이어간다면 수급에서 적극적인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프로그램에서 랠리를 주도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기관의 운신의 폭이 넓다"며 "연말 배당메리트 부각으로 펀드 매니저들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대시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유동성이 뒷바침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매수여력이 높을 것"이라며 "프로그램이 2000재돌파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도 "매수차익잔고 청산은 단기적인 수급에 영항을 주겠지만 방향성을 변화시킬 파괴력은 없다"며 "2000 재돌파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고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베이시스가 양호해 매수차익잔고가 언제 청산될 지 알 수 없다"며 "청산되더라도 그 규모가 시장이 예상하는 것과 달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일 장중 한때 20포인트 이상 상승폭을 키우며 1970선까지 내달렸던 코스피는 줄곧1960선을 지지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160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지수는 어느덧 1900선 중반까지 올라왔고 이제 사상 최고치였던 2004포인트 돌파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앞다퉈 10월 중 2000 재돌파 가능성을 열어놓으며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5조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지수 2000선 재돌파에 대한 경계심리도 상당부분 부각되고 있다.
과연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매수차익잔고가 코스피 2000재돌파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 배당메리트로 청산보다는 유입에 무게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매수차익잔고 흐름이 지난해 연말과 유사하다며 대규모 청산 가능성이 낮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배당 관련 메리트가 커지며 청산은 적고 유입이 높은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교보증권 이우현 연구원은 "최근 흐름은 지난해 연말 상황과 비슷하다"며 "당시에도 매수차익잔고가 4조원을 넘으며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청산은 안되고 오히려 유입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연말로 가면서 배당 관련 메리트가 커져 10월~12월에 매수차익잔고가 쌓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외국인들이 배당을 노리며 선물 순매수 규모가 2만5000계약에 육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증권 김형도 애널리스트도 "현재 매수차익잔고 사상최고치 경신은 인덱스펀드의 현물스위칭 거래로 이어가고 있다"며 "배당 수익률 자체가 낮아졌다고 해도 1.5% 확정돼 반대매매로 갈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단기적으로 5000억~7000억 정도 반대매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급격한 청산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 코스피 2000재돌파 전망 밝다
5조원을 넘어서는 매수차익잔고의 규모에도 허수 의문이 제기되며 코스피 2000돌파의 기조적인 걸림돌이 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오히려 코스피가 연말 랠리를 이어간다면 수급에서 적극적인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프로그램에서 랠리를 주도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기관의 운신의 폭이 넓다"며 "연말 배당메리트 부각으로 펀드 매니저들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대시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유동성이 뒷바침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매수여력이 높을 것"이라며 "프로그램이 2000재돌파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도 "매수차익잔고 청산은 단기적인 수급에 영항을 주겠지만 방향성을 변화시킬 파괴력은 없다"며 "2000 재돌파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고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베이시스가 양호해 매수차익잔고가 언제 청산될 지 알 수 없다"며 "청산되더라도 그 규모가 시장이 예상하는 것과 달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