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뉴욕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보합권 혼조양상을 나타냈다.
특히 유로화 및 파운드 대비로 강세를 기록한 반면, 엔화 및 스위스프랑 대비로는 소폭 약세를 기록해 엇갈렸다.
노던락 사태에 충격을 받은 영국 파운드화는 3주 만에 달러화 대비 2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영국 정부가 노던락 예금에 대해 전액 지급을 보장하기로 하면서 우려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런던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는 상당히 훼손됐다.
한편 미국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이 전개되자 일본 엔화가 소폭이지만 달러 및 유로화 대비 상대적인 강세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18일 8시 34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9/14 종가 1.3876..... 115.28..... 159.99..... 2.0065..... 1.1888..... 84.20
09/17 종가 1.3866..... 115.08..... 159.61..... 1.9943..... 1.1870..... 83.35
*종가: 美 동부시각 17시
연준의 금리인하를 앞둔 시장은 그 결과와 영향을 가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은 앞길이 뿌옇게 보일 뿐이었다.
다만 금리 인하 폭이 25bp라면 "소문에 팔고 뉴스에 사는" 흐름이 적용되면서 달러화가 반등할 것이란 판단이 제출됐다.
무엇보다 FOMC성명서의 기조가 가장 주목되는 부분인데, 아마도 시장이 기대한 향후 추가 금리인하 시사는 없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화요일 열리기 시작하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는 금리동결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미즈노 아쓰시 위원이 다시 한번 금리인상을 요구할 것인지 또 후쿠이 총재가 금리정상화 의지를 재확인할 것인지가 주목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파운드화 약세가 이제 막 시작일 뿐이라고 우려했다.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 전 연준 의장은 주말 英 데일리 텔리그래프(Daily Telegraph)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국 주택시장은 고통스러운 조정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했다.
그는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는 더이상 유지되기 힘들며 영국 주택 소유지들은 금리상승 속에 주택가격 상승세가 중단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은 9월에 주택가격이 지난 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BNP파리바의 외환전략가는 "영국 주택시장이 단단한 장벽에 직면했다"며, 파운드화는 "중기 매도 압력에 직면할 것이며 단기적으로는 1.9725달러 선까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무엇보다 올들어 파운드화 강세의 주된 배경이 되어왔던 영란은행(BOE)의 금리인상 행진이 중단되고 나아가 금리인하 쪽으로 기울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크리스 터너(Chris Turner) ING 소속 외환전략가는 "시장은 2008년 1/4분기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있는 금리인하 사이클을 좀 더 확신을 가지고 반영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때문에 파운드화는 수 분기 동안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노던락이 국제적인 인수대상으로 오르게 될 경우 오히려 파운드화 약세 흐름이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라기 마어(Daragh Maher) 칼리옹뱅크 외환전략가는 "원래 파운드화 약세론자이지만, 만약 국제 투자은행들이 노던락을 인수하겠다고 나설 경우 상황이 역전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준의 이번 주 금리인하로 인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파운드화가 다시 반등할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BNP파리바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의 금리인하 폭이 관건"이라며, "만약 50bp 금리인하가 단행된다면 미국 달러화는 강한 하방 압력에 시달리게 될 것이며, 따라서 파운드화도 이런 맥락에선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의 금리인하 등으로 신용시장의 우려가 잦아들게 된다면 다시 한번 고금리 통화가 인기를 끌 것이란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ABN암로의 더스틴 레이드(Dustin Reid) 외환전략가는 "파운드/달러는 2.00선을 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면서 "투자자들의 리스크 보유성향이 개선된다면, 고금리 통화로 다시 매수 주문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유로화 및 파운드 대비로 강세를 기록한 반면, 엔화 및 스위스프랑 대비로는 소폭 약세를 기록해 엇갈렸다.
노던락 사태에 충격을 받은 영국 파운드화는 3주 만에 달러화 대비 2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영국 정부가 노던락 예금에 대해 전액 지급을 보장하기로 하면서 우려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런던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는 상당히 훼손됐다.
한편 미국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이 전개되자 일본 엔화가 소폭이지만 달러 및 유로화 대비 상대적인 강세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18일 8시 34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9/14 종가 1.3876..... 115.28..... 159.99..... 2.0065..... 1.1888..... 84.20
09/17 종가 1.3866..... 115.08..... 159.61..... 1.9943..... 1.1870..... 83.35
*종가: 美 동부시각 17시
연준의 금리인하를 앞둔 시장은 그 결과와 영향을 가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은 앞길이 뿌옇게 보일 뿐이었다.
다만 금리 인하 폭이 25bp라면 "소문에 팔고 뉴스에 사는" 흐름이 적용되면서 달러화가 반등할 것이란 판단이 제출됐다.
무엇보다 FOMC성명서의 기조가 가장 주목되는 부분인데, 아마도 시장이 기대한 향후 추가 금리인하 시사는 없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화요일 열리기 시작하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는 금리동결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미즈노 아쓰시 위원이 다시 한번 금리인상을 요구할 것인지 또 후쿠이 총재가 금리정상화 의지를 재확인할 것인지가 주목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파운드화 약세가 이제 막 시작일 뿐이라고 우려했다.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 전 연준 의장은 주말 英 데일리 텔리그래프(Daily Telegraph)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국 주택시장은 고통스러운 조정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했다.
그는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는 더이상 유지되기 힘들며 영국 주택 소유지들은 금리상승 속에 주택가격 상승세가 중단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은 9월에 주택가격이 지난 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BNP파리바의 외환전략가는 "영국 주택시장이 단단한 장벽에 직면했다"며, 파운드화는 "중기 매도 압력에 직면할 것이며 단기적으로는 1.9725달러 선까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무엇보다 올들어 파운드화 강세의 주된 배경이 되어왔던 영란은행(BOE)의 금리인상 행진이 중단되고 나아가 금리인하 쪽으로 기울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크리스 터너(Chris Turner) ING 소속 외환전략가는 "시장은 2008년 1/4분기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있는 금리인하 사이클을 좀 더 확신을 가지고 반영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때문에 파운드화는 수 분기 동안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노던락이 국제적인 인수대상으로 오르게 될 경우 오히려 파운드화 약세 흐름이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라기 마어(Daragh Maher) 칼리옹뱅크 외환전략가는 "원래 파운드화 약세론자이지만, 만약 국제 투자은행들이 노던락을 인수하겠다고 나설 경우 상황이 역전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준의 이번 주 금리인하로 인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파운드화가 다시 반등할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BNP파리바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의 금리인하 폭이 관건"이라며, "만약 50bp 금리인하가 단행된다면 미국 달러화는 강한 하방 압력에 시달리게 될 것이며, 따라서 파운드화도 이런 맥락에선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의 금리인하 등으로 신용시장의 우려가 잦아들게 된다면 다시 한번 고금리 통화가 인기를 끌 것이란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ABN암로의 더스틴 레이드(Dustin Reid) 외환전략가는 "파운드/달러는 2.00선을 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면서 "투자자들의 리스크 보유성향이 개선된다면, 고금리 통화로 다시 매수 주문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