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유정현 애널리스트는 6일 국내 제지산업과 관련, "업계 구조조정과 하반기 내수 가격 인상에 따른 추세적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며 "펄프가격의 강보합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spread 개선에는 큰 지장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이어 "한솔제지를 비롯한 국내외 12개 업체가 동해펄프 인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토지를 필요로 하는 국내 조선업체들이 컨소시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제지사에게 상당한 혜택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유 애널리스트는 또 "만약 국내 제지사가 포함된 컨소시움이 동해펄프를 인수할 경우 펄프 시황이 개선된 상황에서 일괄 생산체제를 갖추게 됨에 따라 저렴한 원재료 조달과 물류비 절감이 가능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 내용이다.
- 업계 구조조정과 하반기 내수 가격 인상에 따른 추세적 실적 개선에 주목
국내 인쇄용지 산업은 상반기에 계성제지와 이엔페이퍼의 생산설비가 일부 폐쇄됨에 따라 공급량이 13만톤 감소하였다. 이는 2006년 국내 소비량 217만톤의 6%에 해당되는 물량이다. 업계 자구 노력의 결과로 7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5.0~6.0%의 인쇄용지 내수 가격 인상에 성공함에 따라 3Q 내수가격은 전년 말 수준인 톤당 85만원까지 회복되었다. 뿐만 아니라 3Q 여름철 비수기에 가격 인상이 받아들여지면서 4Q 성수기에 추가적인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주요 업체별로 4~5% 수준에서 한차례 더 인상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5% 인상률이 한번에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현재 내수 시장의 수급 개선추세와 4Q가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2~3% 수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 펄프가격 강보합세 지속되고 있으나 spread 개선에 큰 지장 없는 수준
올해 1Q 하락세를 보이던 펄프가격이 6월부터 다시 반등하면서 3Q 현재 구매가격은 $580~590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인쇄용지 내수 가격을 포함, 수출 가격이 상승 중이라 하반기에도 마진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올해 인쇄용지 스프레드는 지난해 36.0만원 대비 15.8% 축소된 톤당 30.3만원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미 제품가격 회복으로 올해 1Q를 저점으로 마진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점진적인 펄프가격 안정으로 08년 톤당 예상 spread는 2006년의 36.0만원 수준까지 회복되며 07년 대비 18.7%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올해 극심한 내수가격 약세로 올해 2월부터 수출 spread가 내수 spread를 상회하고 있는데 내수 가격의 점진적인 회복에 힘입어08년부터는 다시 내수 마진이 수출 마진을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 동해펄프 M&A 이슈 – 제지업체들의 전략적인 접근 예상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솔제지를 비롯한 국내외 12개 업체가 동해펄프 인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산업은행과 삼정KPMG가 매각 공동 주간사로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지난 7월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완료하였고 상기 12개 업체가 실사를 진행 중이다. 실사 완료 후 인수제안서의 접수 시한은 기존 9월 7일까지이었으나 동해펄프 노조 파업에 따른 직장 폐쇄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매각 가격은 동해펄프 구주와 신주 각각 1,050만주씩 총 2,100만주에 대해 주당 최저매각가격 5,000원 이상을 제시하고 있어 최소 1,050억원 이상 될 전망이다.
동해펄프는 울산 사업장에 연산 42만톤 펄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립예정지 2만평을 포함, 8만평에 달하는 공장부지를 소유하고 있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12개 컨소시움 중에 홍콩과 싱가폴계 펄프, 제지회사를 제외하고 국내 조선업체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는 조선업체들이 최근 수주 급증으로 사업장 확장이 필요한 상황에서 동사가 소유한 토지 매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토지를 필요로 하는 조선업체들이 컨소시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제지사에게 상당한 혜택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제지회사가 포함된 컨소시움이 동해펄프 인수에 유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만약 국내 제지사가 포함된 컨소시움이 동해펄프를 인수할 경우 펄프 시황이 개선된 상황에서 일괄 생산체제를 갖추게 됨에 따라 저렴한 원재료 조달과 물류비 절감이 가능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제지업체들의 전략적인 접근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이어 "한솔제지를 비롯한 국내외 12개 업체가 동해펄프 인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토지를 필요로 하는 국내 조선업체들이 컨소시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제지사에게 상당한 혜택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유 애널리스트는 또 "만약 국내 제지사가 포함된 컨소시움이 동해펄프를 인수할 경우 펄프 시황이 개선된 상황에서 일괄 생산체제를 갖추게 됨에 따라 저렴한 원재료 조달과 물류비 절감이 가능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 내용이다.
- 업계 구조조정과 하반기 내수 가격 인상에 따른 추세적 실적 개선에 주목
국내 인쇄용지 산업은 상반기에 계성제지와 이엔페이퍼의 생산설비가 일부 폐쇄됨에 따라 공급량이 13만톤 감소하였다. 이는 2006년 국내 소비량 217만톤의 6%에 해당되는 물량이다. 업계 자구 노력의 결과로 7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5.0~6.0%의 인쇄용지 내수 가격 인상에 성공함에 따라 3Q 내수가격은 전년 말 수준인 톤당 85만원까지 회복되었다. 뿐만 아니라 3Q 여름철 비수기에 가격 인상이 받아들여지면서 4Q 성수기에 추가적인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주요 업체별로 4~5% 수준에서 한차례 더 인상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5% 인상률이 한번에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현재 내수 시장의 수급 개선추세와 4Q가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2~3% 수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 펄프가격 강보합세 지속되고 있으나 spread 개선에 큰 지장 없는 수준
올해 1Q 하락세를 보이던 펄프가격이 6월부터 다시 반등하면서 3Q 현재 구매가격은 $580~590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인쇄용지 내수 가격을 포함, 수출 가격이 상승 중이라 하반기에도 마진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올해 인쇄용지 스프레드는 지난해 36.0만원 대비 15.8% 축소된 톤당 30.3만원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미 제품가격 회복으로 올해 1Q를 저점으로 마진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점진적인 펄프가격 안정으로 08년 톤당 예상 spread는 2006년의 36.0만원 수준까지 회복되며 07년 대비 18.7%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올해 극심한 내수가격 약세로 올해 2월부터 수출 spread가 내수 spread를 상회하고 있는데 내수 가격의 점진적인 회복에 힘입어08년부터는 다시 내수 마진이 수출 마진을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 동해펄프 M&A 이슈 – 제지업체들의 전략적인 접근 예상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솔제지를 비롯한 국내외 12개 업체가 동해펄프 인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산업은행과 삼정KPMG가 매각 공동 주간사로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지난 7월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완료하였고 상기 12개 업체가 실사를 진행 중이다. 실사 완료 후 인수제안서의 접수 시한은 기존 9월 7일까지이었으나 동해펄프 노조 파업에 따른 직장 폐쇄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매각 가격은 동해펄프 구주와 신주 각각 1,050만주씩 총 2,100만주에 대해 주당 최저매각가격 5,000원 이상을 제시하고 있어 최소 1,050억원 이상 될 전망이다.
동해펄프는 울산 사업장에 연산 42만톤 펄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립예정지 2만평을 포함, 8만평에 달하는 공장부지를 소유하고 있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12개 컨소시움 중에 홍콩과 싱가폴계 펄프, 제지회사를 제외하고 국내 조선업체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는 조선업체들이 최근 수주 급증으로 사업장 확장이 필요한 상황에서 동사가 소유한 토지 매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토지를 필요로 하는 조선업체들이 컨소시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제지사에게 상당한 혜택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제지회사가 포함된 컨소시움이 동해펄프 인수에 유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만약 국내 제지사가 포함된 컨소시움이 동해펄프를 인수할 경우 펄프 시황이 개선된 상황에서 일괄 생산체제를 갖추게 됨에 따라 저렴한 원재료 조달과 물류비 절감이 가능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제지업체들의 전략적인 접근이 기대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