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선 안착후 美증시와 동조 기대.. 수급은 '글쎄'
지난주 국내증시는 경기회복 기대감과 함께 프로그램 매수세로 인해 견조한 흐름을 기록했다.
지수도 60일선에 안착하면서 시장도 다시 1900선을 향한 발걸음이 가벼워진 상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우려로 한 때 1600선 초반까지 밀렸던 코스피 지수도 1870선까지 회복한 상황이다. 1900선에 불과 30포인트도 채 남지 않은 것.
이번주 국내증시도 미국 동조화 영향으로 주초 강한 상승장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절 연휴를 앞둔 미국 금융시장이 FRB 버냉키 의장과 부시 대통령이 각각 시장에 대한 대응의지를 내비치면서 미국증시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버냉키 의장은 시장혼란을 정책결정시 고려하겠다고 밝히자 금리인하 기대가 공고화되면서 주식등 리스크 자산으로의 매수 흐름이 강화됐다. 이로 인해 미국 증시의 주요지수들이 일제히 1% 넘게 상승하는 효과가 발행했다.
부시 대통령 역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채무자 지원책 등을 내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신용경색 우려감을 씻어냈다.
다만 국내의 경우 프로그램 청산 우려감과 수급상황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수를 견인했던 프로그램 청산 우려감이 단기간에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지만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아직 외부로부터 추가 유입이 없다면 현재 4조원을 넘어서고 있는 매수 차익 잔고를 감안할 때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우려도 있다는 것이다.
또 수급 역시 아직은 안정적이지 못한 흐름이다.
지난주 마감일(8월 31일) 지수가 오르긴 했지만 속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프로그램 순매수 금액이 1조 2000억원 이상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나 외국인은 나흘째 매도우위를 지속했고 기관 역시 소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 교보증권 이우현 수석연구원
최근 주가상승을 주도한 세력은 프로그램 매수에 의한 것이다. 이런 연유에서 시장의 관심도 프로그램 청산여부과가 초점이다.
그러나 시장베이시스가 너무 좋기 때문에 급격한 청산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시장분위기는 일단 60일선 안착을 시도했기 추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번주 지수가 강하게 움직일 여지가 크다. 다만 오는 7일(현지시각) 예정된 미국 8월 고용동향지수를 확인하고 싶은 심리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기적으로 9월이후부터 4분기로 들어서면서 배당시즌이 다가왔다는 점이다.
특히 프로그램의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과거 6년 월평균 추이를 살펴본 결과 10월과 11월, 12월에 유입속도가 가장 많았다.
아직 시기적으로 이르지만 프로그램의 매수차익잔고가 기조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시장에 긍정적이다.
◆ 대우증권 이경수 연구위원
가장 좋게 보는 시나리오는 1900선까지 회복을 시도한 이후 1800선 정도 수준으로 다시 조정을 보이는 것이지만, 그 이전에도 단기 조정이 나올 수 있는 시점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조정이 나온다 하더라도 이번 조정은 중기적 추세 흐름상 필요한 조정이며, 건전한 것으로 생각된다. 조정이 나타날 경우 반등에 따른 기술적인 반작용 성격으로 판단되지만, 표면적으로는 2가지 변수가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 이들 변수의 움직임에 따라 조정 폭도 좌우될 수 있다.
우선 수급상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다. 9월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13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 차익 잔고가 계속 쌓여 가고 있기 때문이다.
매수 차익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최대 잔고는 4조 4000억원 수준이므로 외부로부터 추가 유입이 없다면 현재 4조원을 넘어서고 있는 매수 차익 잔고를 감안할 때 매수 차익 진입 여력은 제한적인 것이 사실이다.
또다른 요인은 신용경색위기 이후 실물 경기 전이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투자자가 추세 복귀에 아직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이유는 실물 경기가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물론 초점은 모두 미국으로 맞추어져 있다.
그러나 만약 반대로 시장이 이를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해석해 버릴 경우 시장은 생각보다 강하다고 판단해야 하며 지수의 반등 탄력은 9월 18일 FOMC 회의 이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따라서 경기 지표 결과와 이에 대한 미국 증시 반응을 잘 살펴야 한다.
◆ 우리투자증권 오태동 연구위원
기본적으로 한국경기가 좋다. 산업생산과 서비스경기도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기업이익 전망치도 올라가며 한국경제에 대한 조정치가 상향조정되는 상황이다.
다만 글로벌증시가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국면에서 국내증시가 혼자 올라가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다.
따라서 다음주도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힘들어 지난주처럼 순환매가 예상된다.
아마도 9월 중순이후에 모기지 연체율 데이타, FOMC회의 이후 증시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오늘 버냉키 의장은 발언의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한다.
버냉키 발언을 통해 미국시장이 요동을 친다면 한국증시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오히려 당분간 시장은 9월 중순 지표를 기다리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 전까지는 제한적인 움직임이 예상된다.
◆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위원
버냉키 의장의 연설이 다음주 국내증시의 방향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증시가 9월 3일 휴장이 있기 때문에 다음주 초반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버냉키의 시장 친화적인 발언이 이어지면 1900선을 내다볼 수있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고,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미국시장
이 악화되면 국내증시도 동조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그동안 상승을 이끌어온 프로그램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시장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는데 상당부분 유입된 매수차익잔고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 키움증권 전지원 연구원
미국 연준의 재할인율 인하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이번주 이런 추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시 대통령의 구제책과 FOMC에서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신용위기의 우려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 경제지표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고, 국내 수급은 외국인 매도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주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지만, 이번주 KOSPI는 1850~1950pt에서의 등락이 전망된다.
지수도 60일선에 안착하면서 시장도 다시 1900선을 향한 발걸음이 가벼워진 상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우려로 한 때 1600선 초반까지 밀렸던 코스피 지수도 1870선까지 회복한 상황이다. 1900선에 불과 30포인트도 채 남지 않은 것.
이번주 국내증시도 미국 동조화 영향으로 주초 강한 상승장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절 연휴를 앞둔 미국 금융시장이 FRB 버냉키 의장과 부시 대통령이 각각 시장에 대한 대응의지를 내비치면서 미국증시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버냉키 의장은 시장혼란을 정책결정시 고려하겠다고 밝히자 금리인하 기대가 공고화되면서 주식등 리스크 자산으로의 매수 흐름이 강화됐다. 이로 인해 미국 증시의 주요지수들이 일제히 1% 넘게 상승하는 효과가 발행했다.
부시 대통령 역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채무자 지원책 등을 내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신용경색 우려감을 씻어냈다.
다만 국내의 경우 프로그램 청산 우려감과 수급상황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수를 견인했던 프로그램 청산 우려감이 단기간에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지만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아직 외부로부터 추가 유입이 없다면 현재 4조원을 넘어서고 있는 매수 차익 잔고를 감안할 때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우려도 있다는 것이다.
또 수급 역시 아직은 안정적이지 못한 흐름이다.
지난주 마감일(8월 31일) 지수가 오르긴 했지만 속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프로그램 순매수 금액이 1조 2000억원 이상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나 외국인은 나흘째 매도우위를 지속했고 기관 역시 소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 교보증권 이우현 수석연구원
최근 주가상승을 주도한 세력은 프로그램 매수에 의한 것이다. 이런 연유에서 시장의 관심도 프로그램 청산여부과가 초점이다.
그러나 시장베이시스가 너무 좋기 때문에 급격한 청산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시장분위기는 일단 60일선 안착을 시도했기 추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번주 지수가 강하게 움직일 여지가 크다. 다만 오는 7일(현지시각) 예정된 미국 8월 고용동향지수를 확인하고 싶은 심리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기적으로 9월이후부터 4분기로 들어서면서 배당시즌이 다가왔다는 점이다.
특히 프로그램의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과거 6년 월평균 추이를 살펴본 결과 10월과 11월, 12월에 유입속도가 가장 많았다.
아직 시기적으로 이르지만 프로그램의 매수차익잔고가 기조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시장에 긍정적이다.
◆ 대우증권 이경수 연구위원
가장 좋게 보는 시나리오는 1900선까지 회복을 시도한 이후 1800선 정도 수준으로 다시 조정을 보이는 것이지만, 그 이전에도 단기 조정이 나올 수 있는 시점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조정이 나온다 하더라도 이번 조정은 중기적 추세 흐름상 필요한 조정이며, 건전한 것으로 생각된다. 조정이 나타날 경우 반등에 따른 기술적인 반작용 성격으로 판단되지만, 표면적으로는 2가지 변수가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 이들 변수의 움직임에 따라 조정 폭도 좌우될 수 있다.
우선 수급상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다. 9월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13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 차익 잔고가 계속 쌓여 가고 있기 때문이다.
매수 차익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최대 잔고는 4조 4000억원 수준이므로 외부로부터 추가 유입이 없다면 현재 4조원을 넘어서고 있는 매수 차익 잔고를 감안할 때 매수 차익 진입 여력은 제한적인 것이 사실이다.
또다른 요인은 신용경색위기 이후 실물 경기 전이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투자자가 추세 복귀에 아직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이유는 실물 경기가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물론 초점은 모두 미국으로 맞추어져 있다.
그러나 만약 반대로 시장이 이를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해석해 버릴 경우 시장은 생각보다 강하다고 판단해야 하며 지수의 반등 탄력은 9월 18일 FOMC 회의 이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따라서 경기 지표 결과와 이에 대한 미국 증시 반응을 잘 살펴야 한다.
◆ 우리투자증권 오태동 연구위원
기본적으로 한국경기가 좋다. 산업생산과 서비스경기도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기업이익 전망치도 올라가며 한국경제에 대한 조정치가 상향조정되는 상황이다.
다만 글로벌증시가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국면에서 국내증시가 혼자 올라가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다.
따라서 다음주도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힘들어 지난주처럼 순환매가 예상된다.
아마도 9월 중순이후에 모기지 연체율 데이타, FOMC회의 이후 증시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오늘 버냉키 의장은 발언의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한다.
버냉키 발언을 통해 미국시장이 요동을 친다면 한국증시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오히려 당분간 시장은 9월 중순 지표를 기다리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 전까지는 제한적인 움직임이 예상된다.
◆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위원
버냉키 의장의 연설이 다음주 국내증시의 방향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증시가 9월 3일 휴장이 있기 때문에 다음주 초반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버냉키의 시장 친화적인 발언이 이어지면 1900선을 내다볼 수있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고,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미국시장
이 악화되면 국내증시도 동조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그동안 상승을 이끌어온 프로그램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시장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는데 상당부분 유입된 매수차익잔고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 키움증권 전지원 연구원
미국 연준의 재할인율 인하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이번주 이런 추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시 대통령의 구제책과 FOMC에서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신용위기의 우려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 경제지표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고, 국내 수급은 외국인 매도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주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지만, 이번주 KOSPI는 1850~1950pt에서의 등락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