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캐리트레이드 청산 여파.. 외국인 매도 폭탄
국내증시가 3% 이상 하락하며 1640선 마져 무너졌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낙폭확대에 따른 반발매수 기대감으로 10포인트 갭상승하며 출발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오전장 내내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장 들어 아시아증시 전반적인 하락에 동조하고 외국인의 매도세와 프로그램 매물까지 쏟아지며 낙폭을 확대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3.91포인트(3.19%) 하락한 1638.0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15.59포인트(2.26%) 빠지며 673.48을 기록했다
전일 미국시장의 보합세에 따른 심리적 안정과 국내증시 과대 낙폭에 따른 반발매수를 기대했지만 엔케리 트레이드 자금 이탈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를 이겨내지는 못했다.
아시아증시는 엔케리 트레이드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되며 홍콩, 호주, 일본을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은 "엔케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엔화강세가 이어지는 것 아닌가에 대한 우려가 아시아시장 전반에 투영됐다"며 "아시아증시 하락세에 국내증시도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일본은 엔화강세로 수출주의 부담이 예상되며 5% 의 급락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이날 9000억원 가까이 이어지며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13일 이후 하루를 제외하곤 연속 순매도를 보이며 지금까지 순매도가 10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여기에 프로그램 매물까지 2400억원 정도 출회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또한 주말을 앞두고 불확실성을 안고 가기 부담스럽다는 심리가 작용, 매물을 내놓으며 국내증시 하락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이 심리와 수급에 좌우되고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지수의 전망을 논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1600선에 대한 기대감을 조심스럽게 내비취고 있다.
현대증권 김영각 연구위원은 "1600선에서의 지지를 기대하고는 있지만 워낙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지수 전망은 무의미하다"고 진단했다.
SK증권 김준기 투자전략팀장은 "펀더멘털이나 기업이익 등 증시재료를 고려해 판단하는 합리적인 시장 흐름으로 보기 어렵다"며 "기술적인 측면과 펀더멘털을 고려해 지지선을 설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다음주에도 불확실한 장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이선엽 연구원은 "다음주에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시장의 안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각 연구위원은 "다음주에도 불확실한 장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다음주 미국 주택판매지수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준이 금리인하에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가 증시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애널리스트는 "1650선을 올라서려는 과정은 진행될 것"이라며 "조금 흔들림은 있겠지만 급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수급측면에서 이날 개인은 4450억원을 순매수했다고 기관도 3400억원 가량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유일하게 상승한 가운데 철강금속(7.27%), 의료정밀(6.66%), 비금속광물(5.08%), 서비스업(4.78%), 유통업(4.33%)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대형주에선 고려아연과 POSCO가 8% 이상 급락했고 한국가스공사와 LG, 두산도 8% 가까이 하락했다.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LG필립스LCD, 동국제강, 삼성엔지니어링도 7% 가까이 빠졌다.
삼성전자는 1.38%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낙폭확대에 따른 반발매수 기대감으로 10포인트 갭상승하며 출발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오전장 내내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장 들어 아시아증시 전반적인 하락에 동조하고 외국인의 매도세와 프로그램 매물까지 쏟아지며 낙폭을 확대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3.91포인트(3.19%) 하락한 1638.0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15.59포인트(2.26%) 빠지며 673.48을 기록했다
전일 미국시장의 보합세에 따른 심리적 안정과 국내증시 과대 낙폭에 따른 반발매수를 기대했지만 엔케리 트레이드 자금 이탈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를 이겨내지는 못했다.
아시아증시는 엔케리 트레이드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되며 홍콩, 호주, 일본을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은 "엔케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엔화강세가 이어지는 것 아닌가에 대한 우려가 아시아시장 전반에 투영됐다"며 "아시아증시 하락세에 국내증시도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일본은 엔화강세로 수출주의 부담이 예상되며 5% 의 급락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이날 9000억원 가까이 이어지며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13일 이후 하루를 제외하곤 연속 순매도를 보이며 지금까지 순매도가 10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여기에 프로그램 매물까지 2400억원 정도 출회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또한 주말을 앞두고 불확실성을 안고 가기 부담스럽다는 심리가 작용, 매물을 내놓으며 국내증시 하락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이 심리와 수급에 좌우되고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지수의 전망을 논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1600선에 대한 기대감을 조심스럽게 내비취고 있다.
현대증권 김영각 연구위원은 "1600선에서의 지지를 기대하고는 있지만 워낙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지수 전망은 무의미하다"고 진단했다.
SK증권 김준기 투자전략팀장은 "펀더멘털이나 기업이익 등 증시재료를 고려해 판단하는 합리적인 시장 흐름으로 보기 어렵다"며 "기술적인 측면과 펀더멘털을 고려해 지지선을 설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다음주에도 불확실한 장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이선엽 연구원은 "다음주에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시장의 안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각 연구위원은 "다음주에도 불확실한 장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다음주 미국 주택판매지수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준이 금리인하에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가 증시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애널리스트는 "1650선을 올라서려는 과정은 진행될 것"이라며 "조금 흔들림은 있겠지만 급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수급측면에서 이날 개인은 4450억원을 순매수했다고 기관도 3400억원 가량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유일하게 상승한 가운데 철강금속(7.27%), 의료정밀(6.66%), 비금속광물(5.08%), 서비스업(4.78%), 유통업(4.33%)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대형주에선 고려아연과 POSCO가 8% 이상 급락했고 한국가스공사와 LG, 두산도 8% 가까이 하락했다.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LG필립스LCD, 동국제강, 삼성엔지니어링도 7% 가까이 빠졌다.
삼성전자는 1.3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