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뉴욕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가 유로 및 엔화 대비로 상승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연일 유동성 개입이 단행되면서 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는 분위기가 되자, S&P500지수가 반등 마감했고 미국 국채금리도 상승했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의 불안양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과연 최근 안전자사 도피에 따른 달러화의 반등 혹은 안정기조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수년래 최저치로 하락했던 달러화 가치는 최근 몇 주간 유로 및 파운드 그리고 호주달러 대비로 반등 양상을 나타냈다. 대신 일본 엔화가 급격한 시장의 변동성에 따른 캐리 트레이드 청산 조짐 속에 강세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안전자산 선호 양상은 일시적인 효과에 그칠 것이며, 미국발 신용시장 위기가 확산될 경우 달러화가 다시 하락세를 재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8/09 종가 1.3677..... 118.21..... 161.70..... 2.0234..... 1.1962..... 85.00
08/10 종가 1.3695..... 118.49..... 162.32..... 2.0221..... 1.1985..... 84.44
<비교: 지난 주>
08/03 종가 1.3785..... 118.05..... 162.74..... 2.0411..... 1.1890..... 85.52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소속 외환분석가 젠스 노르드빅(Jens Nordvig)은 "리스크 회피 장세가 끝나고 나면 달러화의 펀더멘털한 전망은 여전히 약하기 때문에 약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폴 바렛(Paul Barrett) JP모간 프라이빗뱅크 수석 외환딜러는 "이제까지 달러는 안전자산 및 유동성 도피의 수혜를 입어왔다"며, 그러나 금융시장의 혼란은 "전적으로 달러화 매수 재료는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위기 상황이 전개되면서 그 동안 성행하던 캐리트레이드가 청산될 가능성에 직면했다. 우려가 지속될 수록 투자자들은 달러화를 매도하고 엔화를 매수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헤지펀드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이 그 동안 베팅을 청산하는 과정에서 역시 캐리트레이드도 청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실 최근 미국 증시의 급격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상대적인 회복탄력성을 보인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최근 위기 사태가 전개되기 전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달러화 약세 재개 쪽에 베팅하는 것이 유행했는데, 실제로 신용시장의 우려가 심화되자 오히려 이 같은 달러매도 베팅 또한 리스크 베팅이라는 점에서 청산의 대상이 됐다.
그렉 앤더슨(Greg Anderson) ABN암로 선임 외환전략가는 "모든 투기적인 베팅이 청산되는 양상이 전개됐다"며,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들의 외환선물 포지션은 최근 2주 만에 20% 넘게 급감했다고 전했다.
앤더슨은 시장이 다시 안정을 찾게되면 악재에 따라 "달러화는 다시 약세를 재개할 것"이라며, "지금은 악재가 달러화를 매수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 동안 달러화 매수 요인이 되어왔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국 회사채 매수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상당한 충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중이다.
골드만삭스의 노르드빅 분석가는 상반기 중 미국 회사채는 매달 400억 달러씩 발행되었지만앞으로는 이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국 회사채 매수가 1/3 정도 줄어들 것으로 우려했다.
한편 시장이 신용우려에서 펀더멘털한 경제적 여건으로 시선을 돌리게 될 경우, 생각보다 둔화되고 있는 미국과 여전히 양호한 세계경기 사이의 격차가 부각될 수 있다는 점 역시 달러화 약세를 이끄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더구나 시장에서 연준의 긴급 금리인하 기대를 키우는 등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달러화에는 불리한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연일 유동성 개입이 단행되면서 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는 분위기가 되자, S&P500지수가 반등 마감했고 미국 국채금리도 상승했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의 불안양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과연 최근 안전자사 도피에 따른 달러화의 반등 혹은 안정기조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수년래 최저치로 하락했던 달러화 가치는 최근 몇 주간 유로 및 파운드 그리고 호주달러 대비로 반등 양상을 나타냈다. 대신 일본 엔화가 급격한 시장의 변동성에 따른 캐리 트레이드 청산 조짐 속에 강세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안전자산 선호 양상은 일시적인 효과에 그칠 것이며, 미국발 신용시장 위기가 확산될 경우 달러화가 다시 하락세를 재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8/09 종가 1.3677..... 118.21..... 161.70..... 2.0234..... 1.1962..... 85.00
08/10 종가 1.3695..... 118.49..... 162.32..... 2.0221..... 1.1985..... 84.44
<비교: 지난 주>
08/03 종가 1.3785..... 118.05..... 162.74..... 2.0411..... 1.1890..... 85.52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소속 외환분석가 젠스 노르드빅(Jens Nordvig)은 "리스크 회피 장세가 끝나고 나면 달러화의 펀더멘털한 전망은 여전히 약하기 때문에 약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폴 바렛(Paul Barrett) JP모간 프라이빗뱅크 수석 외환딜러는 "이제까지 달러는 안전자산 및 유동성 도피의 수혜를 입어왔다"며, 그러나 금융시장의 혼란은 "전적으로 달러화 매수 재료는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위기 상황이 전개되면서 그 동안 성행하던 캐리트레이드가 청산될 가능성에 직면했다. 우려가 지속될 수록 투자자들은 달러화를 매도하고 엔화를 매수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헤지펀드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이 그 동안 베팅을 청산하는 과정에서 역시 캐리트레이드도 청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실 최근 미국 증시의 급격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상대적인 회복탄력성을 보인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최근 위기 사태가 전개되기 전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달러화 약세 재개 쪽에 베팅하는 것이 유행했는데, 실제로 신용시장의 우려가 심화되자 오히려 이 같은 달러매도 베팅 또한 리스크 베팅이라는 점에서 청산의 대상이 됐다.
그렉 앤더슨(Greg Anderson) ABN암로 선임 외환전략가는 "모든 투기적인 베팅이 청산되는 양상이 전개됐다"며,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들의 외환선물 포지션은 최근 2주 만에 20% 넘게 급감했다고 전했다.
앤더슨은 시장이 다시 안정을 찾게되면 악재에 따라 "달러화는 다시 약세를 재개할 것"이라며, "지금은 악재가 달러화를 매수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 동안 달러화 매수 요인이 되어왔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국 회사채 매수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상당한 충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중이다.
골드만삭스의 노르드빅 분석가는 상반기 중 미국 회사채는 매달 400억 달러씩 발행되었지만앞으로는 이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국 회사채 매수가 1/3 정도 줄어들 것으로 우려했다.
한편 시장이 신용우려에서 펀더멘털한 경제적 여건으로 시선을 돌리게 될 경우, 생각보다 둔화되고 있는 미국과 여전히 양호한 세계경기 사이의 격차가 부각될 수 있다는 점 역시 달러화 약세를 이끄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더구나 시장에서 연준의 긴급 금리인하 기대를 키우는 등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달러화에는 불리한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