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외환시장이 최근에는 신용 및 주식시장의 변화에 따라 밀착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성명서가 잘 조율된 문구를 선사한다고 해도 주요환율이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의 변동장세를 벗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 전문가들의 의견을 빌어 지적했다.
이미 지난 몇 주 동안 미국 달러화는 상당히 제한적인 범위에서의 등락 장세를 보여왔는데, 신용시장이나 주식시장에 대한 우려가 악화될 때면 여지 없이 엔화 대비로는 약세를 보인 반면 유로화 대비로는 강세를 보이는 특징이 드러났다. 투자자들이 다시 신뢰를 회복하여 위험자산의 저가매수에 손을 내밀면 달러화는 앞서와는 반대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주말에는 미국 7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기대 이하로 나온 뒤 오랜만에 미국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로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최근 4주간 1.3600~1.3850달러 범위에서 등락하던 유로/달러는 1.3820달러로 레인지 상단에 도달했고, 117.50~122.50엔 사이에서 오르내리던 달러/엔도 117.97엔으로 하단을 위협했다.
월요일 아시아 외환시장 초반에서는 한때 달러/엔이 117.12엔까지 하락하며 최근 레인지 하단을 하회하기도 했다.
(이 기사는 6일 정오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최근 주요 환율의 움직임에 대해 카스텐 프리치(Carsten Fritsch) 코메르츠뱅크 소속 외환전략가는 "달러환율이 시장의 리스크 회피 흐름을 따라 등락해왔다"며, "앞으로도 리스크 보유성향, 리스크 회피 흐름 그리고 주식시장의 동향이 외환시장의 변화를 결정하는 주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리스크 회피에 따른 엔화 및 스위스프랑 매수세가 다소 약화된 듯 하다며, 이들 통화는 시장의 우려가 보다 심화되면서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면 강세를 보이게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마도 엔 및 스위스프랑이 계속 강세를 보이고 또 그 같은 수준을 방어하려면 신용시장에서 계속 악재가 공급되어야 할 듯 하다"고 그는 말했다.
프리치 전략가는 이번 주 유로/달러 예상 매매레인지를 1.3580~1.3850달러로, 달러/엔의 경우 117~120.70엔 범위로 각각 제시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주요 거시지표 발표 일정이 없기 때문에, 화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 및 정책 성명서 결과가 가장 주목받는 이벤트다.
이와 관련 데이빗 파월(David Powell) IDEA글로벌 소속 외환전략가는 "연준이 지금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할 것인지 여부, 그리고 이것이 향후 정책 전망에 영향을 줄 것인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파월은 연준이 비록 최근 시장의 동요에 대해 언급한다고 해도 "앞으로 전개될 사태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는데 그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또 그렉 앤더슨(Greg Anderson) ABN암로 소속 외환전략가는 최근 성장률 및 인플레율 둔화에도 불구하고 이번 성명서에서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연준의 언급이 큰 변화를 보일 수 있을지 의심된다며, 연준이 계속 인플레 리스크를 일차적인 우려대상으로 삼아왔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앤더슨은 "연준이 리스크 평가의 균형을 변경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며, 만약 그런 변화가 있을 경우 투자자들은 다시 한번 위험 자산에 대한 베팅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미 지난 몇 주 동안 미국 달러화는 상당히 제한적인 범위에서의 등락 장세를 보여왔는데, 신용시장이나 주식시장에 대한 우려가 악화될 때면 여지 없이 엔화 대비로는 약세를 보인 반면 유로화 대비로는 강세를 보이는 특징이 드러났다. 투자자들이 다시 신뢰를 회복하여 위험자산의 저가매수에 손을 내밀면 달러화는 앞서와는 반대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주말에는 미국 7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기대 이하로 나온 뒤 오랜만에 미국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로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최근 4주간 1.3600~1.3850달러 범위에서 등락하던 유로/달러는 1.3820달러로 레인지 상단에 도달했고, 117.50~122.50엔 사이에서 오르내리던 달러/엔도 117.97엔으로 하단을 위협했다.
월요일 아시아 외환시장 초반에서는 한때 달러/엔이 117.12엔까지 하락하며 최근 레인지 하단을 하회하기도 했다.
(이 기사는 6일 정오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최근 주요 환율의 움직임에 대해 카스텐 프리치(Carsten Fritsch) 코메르츠뱅크 소속 외환전략가는 "달러환율이 시장의 리스크 회피 흐름을 따라 등락해왔다"며, "앞으로도 리스크 보유성향, 리스크 회피 흐름 그리고 주식시장의 동향이 외환시장의 변화를 결정하는 주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리스크 회피에 따른 엔화 및 스위스프랑 매수세가 다소 약화된 듯 하다며, 이들 통화는 시장의 우려가 보다 심화되면서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면 강세를 보이게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마도 엔 및 스위스프랑이 계속 강세를 보이고 또 그 같은 수준을 방어하려면 신용시장에서 계속 악재가 공급되어야 할 듯 하다"고 그는 말했다.
프리치 전략가는 이번 주 유로/달러 예상 매매레인지를 1.3580~1.3850달러로, 달러/엔의 경우 117~120.70엔 범위로 각각 제시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주요 거시지표 발표 일정이 없기 때문에, 화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 및 정책 성명서 결과가 가장 주목받는 이벤트다.
이와 관련 데이빗 파월(David Powell) IDEA글로벌 소속 외환전략가는 "연준이 지금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할 것인지 여부, 그리고 이것이 향후 정책 전망에 영향을 줄 것인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파월은 연준이 비록 최근 시장의 동요에 대해 언급한다고 해도 "앞으로 전개될 사태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는데 그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또 그렉 앤더슨(Greg Anderson) ABN암로 소속 외환전략가는 최근 성장률 및 인플레율 둔화에도 불구하고 이번 성명서에서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연준의 언급이 큰 변화를 보일 수 있을지 의심된다며, 연준이 계속 인플레 리스크를 일차적인 우려대상으로 삼아왔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앤더슨은 "연준이 리스크 평가의 균형을 변경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며, 만약 그런 변화가 있을 경우 투자자들은 다시 한번 위험 자산에 대한 베팅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