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뉴욕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가 유로 및 엔화 대비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도 달러화는 영국 파운드화 및 호주달러 대비로는 약셀르 보이는 등 일부 혼조양상을 보였으며, 달러화의 전반적인 반발보다는 일본 엔화의 급격한 강세에서 약세로의 전환이 좀 더 눈길을 끌었다.
미국 증시가 막판 급반등하고 재무증권 수익률이 크게 오른 것이 달러화가 장중 강세를 유지할 수 있게 만든 배경을 제공했으나,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히 남았다.
외환전문가들은 최근에는 주식시장의 변화에 따른 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이 가장 중요한 환율 결정 요인으로 부상해 주목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 기사는 2일 8시 24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7/31 종가 1.3680..... 118.48..... 162.12..... 2.0308..... 1.2007..... 85.12
08/01 종가 1.3665..... 118.84..... 162.43..... 2.0317..... 1.2038..... 85.52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이날 장중에는 ADP사의 민간고용 결과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는 등 서브프라임발 신용경색 우려를 강화시키자 안전자산 도피 흐름이 지속된 것이 달러화의 반등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제출됐다.
베어스턴스가 3번 째 헤지펀드의 환매중단 결정을 발표하고 호주 최대투자은행인 맥쿼리은행이 자사 포트리스 펀드의 서브프라임발 대규모 손실을 밝히면서 신용 경색 우려는 지속되는 분위기였다.
마이클 울포크(Michael Woolfolk) 뱅크오브뉴욕 선임외환전략가는 이날 달러화가 안전자산 도피와 금융시장 동요 속 美투자자들의 해외투자자금의 본국송금 움직임 때문에 지지를 획득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달러화가 당장은 지지력을 얻었지만, 이는 펀더멘털의 악화라는 현실을 가리는 것처럼 보인다"고 경고했다. "시장 참가자들이 방어태데로 전환하면서 미국 서브프라임발 위기와 관련된 악재에 극히 민감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그는 말했다.
이날 시장의 재료와 상황은 시시각각 변화했다. 하락했던 재무증권 수익률은 다시 반등했고 주식시장도 막판 급반등했다.
ADP사는 7월 민간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수가 전월대비 4만 8000개 증가한 것으로 잠정 추정했다. 이는 당초 10만 개 정도의 일자리 증가세를 예상하던 시장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였다. 이 결과가 나오면서 달러화는 일시 약세를 보였다.
그레그 앤더슨(Greg Anderson) ABN암로 외환전략가는 ADP 고용보고서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만약 이번 주말 고용보고서 결과가 생각보다 약하게 나온다면 달러화에는 큰 타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월가 경제전문가들은 7월 신규일자리 수가 약 13만개 내외 증가했을 것으로 보는 중이다.
ISM 제조업지수가 53.8로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것도 달러화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이후 발표된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주택매매계약지수가 5% 상승했다고 밝혀 안도감을 제공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117엔 중반선까지 급격한 강세를 보인 뒤 다시 118엔 후반선까지 급반등하는 등 주식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유로화 대비로도 약세 전환했다.
이 가운데 베어스턴스는 당초 126엔으로 제시했던 달러/엔 3개월 전망치를 115엔으로 급격히 수정했다. 이들은 캐리 트레이드가 급격히 청산될 경우 달러/엔이 빠르게 115엔으로 그리고 나아가 110엔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는 달러화가 급격한 약세를 보일 경우 글로벌 경제에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이는 특히 금융시장이 달러화 약세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IMF는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 "약간 경기억제적인 수준(midly restrictive)"이라고 평가했으나, 경기가 연착륙하고 인플레 압력이 완만해지는 가운데 금리인하를 고려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도 달러화는 영국 파운드화 및 호주달러 대비로는 약셀르 보이는 등 일부 혼조양상을 보였으며, 달러화의 전반적인 반발보다는 일본 엔화의 급격한 강세에서 약세로의 전환이 좀 더 눈길을 끌었다.
미국 증시가 막판 급반등하고 재무증권 수익률이 크게 오른 것이 달러화가 장중 강세를 유지할 수 있게 만든 배경을 제공했으나,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히 남았다.
외환전문가들은 최근에는 주식시장의 변화에 따른 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이 가장 중요한 환율 결정 요인으로 부상해 주목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 기사는 2일 8시 24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7/31 종가 1.3680..... 118.48..... 162.12..... 2.0308..... 1.2007..... 85.12
08/01 종가 1.3665..... 118.84..... 162.43..... 2.0317..... 1.2038..... 85.52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이날 장중에는 ADP사의 민간고용 결과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는 등 서브프라임발 신용경색 우려를 강화시키자 안전자산 도피 흐름이 지속된 것이 달러화의 반등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제출됐다.
베어스턴스가 3번 째 헤지펀드의 환매중단 결정을 발표하고 호주 최대투자은행인 맥쿼리은행이 자사 포트리스 펀드의 서브프라임발 대규모 손실을 밝히면서 신용 경색 우려는 지속되는 분위기였다.
마이클 울포크(Michael Woolfolk) 뱅크오브뉴욕 선임외환전략가는 이날 달러화가 안전자산 도피와 금융시장 동요 속 美투자자들의 해외투자자금의 본국송금 움직임 때문에 지지를 획득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달러화가 당장은 지지력을 얻었지만, 이는 펀더멘털의 악화라는 현실을 가리는 것처럼 보인다"고 경고했다. "시장 참가자들이 방어태데로 전환하면서 미국 서브프라임발 위기와 관련된 악재에 극히 민감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그는 말했다.
이날 시장의 재료와 상황은 시시각각 변화했다. 하락했던 재무증권 수익률은 다시 반등했고 주식시장도 막판 급반등했다.
ADP사는 7월 민간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수가 전월대비 4만 8000개 증가한 것으로 잠정 추정했다. 이는 당초 10만 개 정도의 일자리 증가세를 예상하던 시장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였다. 이 결과가 나오면서 달러화는 일시 약세를 보였다.
그레그 앤더슨(Greg Anderson) ABN암로 외환전략가는 ADP 고용보고서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만약 이번 주말 고용보고서 결과가 생각보다 약하게 나온다면 달러화에는 큰 타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월가 경제전문가들은 7월 신규일자리 수가 약 13만개 내외 증가했을 것으로 보는 중이다.
ISM 제조업지수가 53.8로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것도 달러화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이후 발표된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주택매매계약지수가 5% 상승했다고 밝혀 안도감을 제공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117엔 중반선까지 급격한 강세를 보인 뒤 다시 118엔 후반선까지 급반등하는 등 주식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유로화 대비로도 약세 전환했다.
이 가운데 베어스턴스는 당초 126엔으로 제시했던 달러/엔 3개월 전망치를 115엔으로 급격히 수정했다. 이들은 캐리 트레이드가 급격히 청산될 경우 달러/엔이 빠르게 115엔으로 그리고 나아가 110엔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는 달러화가 급격한 약세를 보일 경우 글로벌 경제에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이는 특히 금융시장이 달러화 약세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IMF는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 "약간 경기억제적인 수준(midly restrictive)"이라고 평가했으나, 경기가 연착륙하고 인플레 압력이 완만해지는 가운데 금리인하를 고려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