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거침이 없다.
20일 현재 동아제약은 경영권 분쟁 여파로 신고가 행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3일 이후 상승폭을 키워가며 최초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물론 52주 신고가인 10만원을 경신했다. 동아제약은 오전 11시 1분 현재 전날보다 5.05% 오른 9만9800원에서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다.
경영권 갈등은 현 경영진과 강문석 이사간의 '힘겨루기'에서 야기됐다.
현재 구도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현 이사회 구조를 바꾸려는 강문석 이사측이 강정석 현 동아제약 부사장 측에게 정면 대결을 요구한 모양새다.
강문석 이사는 지난 16일 수석무역, 한국알콜 주주들과 동아제약측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강 이사는 임시주총에서 현 이사회 구조를 바꾸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문석 이사측은 4대3 구조로 불리한 현 이사회 구조를 자신들이 과반 이상 차지하는 구도로 바꾸는 방안을 집중 거론할 예정이다.
동아제약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나타내지 않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 16일 강문석 이사측이 임시주총을 소집 한 사항은 이미 확인했다”며 “다각도로 해결책을 찾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강정석 부사장과 강문석 이사 측의 공식적인 만남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경영권 분쟁이 펀더멘털과는 별개 문제지만 수급면에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재료가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혜원 책임 연구원은 "경영권 분쟁은 회사내의 펀터멘털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다”며 “강문석 이사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현재 15.71%에 달해 경영권 분쟁이 가열될수록 강이사측의 추가 지분매입 가능성도 시장에서는 염두해두고 있는 듯 하다”고 진단했다.
키움증권 김지현 책임연구원은 “경영권 분쟁 가시화로 이제 주가는 수급의 문제로 움직일 것”이라며 “이미 자체적으로 제시한 목표주가 8만9000원을 넘어서 주가는 향후 경영권 문제가 진행되는 상황과 맞물려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문석 이사는 등기 이사 임기가 내년으로 만료되고 자신이 등기이사로 계속 남으려면 이사회의 재선임이 불가피한 입장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동아제약이 최근 자사주의 EB(교환사채)발행과도 맞물려 있다.
강문석이사 측이 동아제약 자사주의 EB전환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EB발행으로 자사주의 의결권이 되살아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아제약이 자사주를 EB로 전환하면서 자사주만큼의 의결권이 되살아났다.
현재 자사주 74만8440주(지분율 7.45%)의 의결권은 되살아났고 SPC(특수목적법인)가 이를 행사할 수 있다. 내년 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둘러싸고 표 대결을 펼칠 경우 되살아난 의결권은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이 전개된다. 이렇게 되면 강신호 회장을 위시한 기존 경영권의 강화가 가능하다.
20일 현재 동아제약은 경영권 분쟁 여파로 신고가 행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3일 이후 상승폭을 키워가며 최초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물론 52주 신고가인 10만원을 경신했다. 동아제약은 오전 11시 1분 현재 전날보다 5.05% 오른 9만9800원에서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다.
경영권 갈등은 현 경영진과 강문석 이사간의 '힘겨루기'에서 야기됐다.
현재 구도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현 이사회 구조를 바꾸려는 강문석 이사측이 강정석 현 동아제약 부사장 측에게 정면 대결을 요구한 모양새다.
강문석 이사는 지난 16일 수석무역, 한국알콜 주주들과 동아제약측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강 이사는 임시주총에서 현 이사회 구조를 바꾸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문석 이사측은 4대3 구조로 불리한 현 이사회 구조를 자신들이 과반 이상 차지하는 구도로 바꾸는 방안을 집중 거론할 예정이다.
동아제약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나타내지 않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 16일 강문석 이사측이 임시주총을 소집 한 사항은 이미 확인했다”며 “다각도로 해결책을 찾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강정석 부사장과 강문석 이사 측의 공식적인 만남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경영권 분쟁이 펀더멘털과는 별개 문제지만 수급면에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재료가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혜원 책임 연구원은 "경영권 분쟁은 회사내의 펀터멘털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다”며 “강문석 이사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현재 15.71%에 달해 경영권 분쟁이 가열될수록 강이사측의 추가 지분매입 가능성도 시장에서는 염두해두고 있는 듯 하다”고 진단했다.
키움증권 김지현 책임연구원은 “경영권 분쟁 가시화로 이제 주가는 수급의 문제로 움직일 것”이라며 “이미 자체적으로 제시한 목표주가 8만9000원을 넘어서 주가는 향후 경영권 문제가 진행되는 상황과 맞물려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문석 이사는 등기 이사 임기가 내년으로 만료되고 자신이 등기이사로 계속 남으려면 이사회의 재선임이 불가피한 입장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동아제약이 최근 자사주의 EB(교환사채)발행과도 맞물려 있다.
강문석이사 측이 동아제약 자사주의 EB전환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EB발행으로 자사주의 의결권이 되살아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아제약이 자사주를 EB로 전환하면서 자사주만큼의 의결권이 되살아났다.
현재 자사주 74만8440주(지분율 7.45%)의 의결권은 되살아났고 SPC(특수목적법인)가 이를 행사할 수 있다. 내년 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둘러싸고 표 대결을 펼칠 경우 되살아난 의결권은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이 전개된다. 이렇게 되면 강신호 회장을 위시한 기존 경영권의 강화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