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미국 증시의 다우지수가 닷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또한 기록적인 랠리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지난 27거래일동안 24일 오르면서 1927년 7월부터 8월 사이 기록한 사상 최장 상승랠리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주 수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결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거래는 활발하지 못했고, 좀 더 폭넓은 우량주지수인 S&P500지수는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작은 편이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점차 힘을 잃더니 장 막판 약보합선으로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다.
7일 다우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48.35포인트 상승한 1만3312.97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 상승세에는 알코아(Alcoa) 주가 급등이 결정적이었다.
S&P500지수는 3.87포인트 오른 1509.49로 마감해 6년반 최고치를 새로 쓰면서 사상 최고치에 18포인트 차로 다가섰다. 나스닥지수는 1.20포인트 내린 2570.95를 기록해 닷새만에 수면 아래로 내려섰다.
이날 윌셔 5000지수는 사흘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닷새 연속 오른 이 지수는 올들어 6.8%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美 증시 주요지수 변화(5/7)>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312.97 (+48.35, +0.36%)
- 나스닥: 2,570.95 (-1.20, -0.05%)
- S&P500: 1,509.48 (+3.86, +0.26%)
- 러셀2000: 831.87 (-1.01, -0.12%)
- SOX : 503.85 (-1.76, -0.35%)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거래가 빈약하고 주가 변동 폭도 제한적이었던 것은 FOMC를 앞둔 시점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모습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증시의 꾸준한 상승세에 주목한 래리 페루치(Larry Peruzzi) 보스턴 컴퍼니 애샛 매니지먼트(Boston Company Asset Management) 소속 주식딜러는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자 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우지수는 1만3000선 고지를 넘어선 지 불과 2주가 되지 않았지만 벌써 1만3300선을 넘어서고 있다. 이 과정은 급격한 상승세보다는 꾸준한 오름세로 채워졌다.
물론 1/4분기 어닝시즌이 생각보다 양호했던 것이 증시 랠리의 기본배경을 제공했다. 어닝시즌이 거의 종료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S&P500기업들의 실적 성장률은 8~9%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3.3% 성장률을 기대했던 시장은 '서프라이즈'의 연속일 수밖에 없었다.
또 기업 인수합병 재료들이 주가상승의 동력을 제공해왔다. 지난 주말처럼 주요지표가 약하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인수합병 재료 덕분에 지수가 상승하기도 했다.
제이 서스킨드(Jay Suskind) 라이언 벡(Ryan Bech & Col.) 자본시장담당 공동수석은 "경제가 회복탄력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 확산된 데다 주가가 그렇게 과대평가되어 있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게다가 상당한 모멘텀도 형성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시장을 이끌 재료가 점점 떨어져 가는 상황에서 어닝시즌이 끝나고 나서도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인지 불확실하다고 우려했다.
더구나 다우지수가 사상 최장 랠리에 도전하고 있지만 과연 모멘텀이 얼마나 극단적으로 지속될 것인지는 알 수 없으며, 장기적으로는 상승한다고 해도 단기적인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이번 주 주식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동결을 확신한 상황이지만, 과연 성명서 기조에 변화가 있을지 지켜보는 중이다. 이는 하반기 한 두 차례 금리인하 기대가 확산된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날 다우지수 상승을 이끈 알코아(Alcoa)는 경쟁사 알칸(Alcan)을 269억달러에 인수할 의향을 제출했다. 이 소식엔 알칸의 주가는 무려 35%나 폭등했다. 알코아의 주가도 8%나 급등하여 이날 다우지수 25포인트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의 벅셔 헤더웨어(Berkshire Hathaway)는 1/4분기 순익이 12% 증가했다 밝힌 것 외에 400억달러가 넘는 현금자산으로 대형 인수합병을 계획 중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1.1% 올랐다.
BAE시스템스가 군납업체인 아머 홀딩스(Armor Holdings)에 대해 주당 88달러 가까운 조건의 인수의향을 제출했다는 소식에 아머의 주가가 5.4% 상승했다.
ABN암로는 RBS가 이끄는 컨소시엄으로부터 245억달러 규모의 조건부 라살뱅크(LaSalle Bank) 인수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것은 조건부이기 때문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제안에 비해 훨씬 좋은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RBS 컨소시엄의 행보가 험난해진 가운데 AVN암로의 미국 상장주 가격은 2.1% 내렸다.
이날 독일거래소에서 4% 가까이 급등한 모토로라(Motorola)사는 칼 아이칸(Carl Icahn)이 주총을 통해 이사회 진입을 시도하는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캘퍼스(CalPERS)가 기존 이사회 의석을 지지한다고 밝혀으나 결과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난 주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수합병 논의가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10% 가까이 급등했던 야후(Yahoo!)는 이후 이 논의가 더이상 진척되지 않았다는 보도에 따라 1.9%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유(WTI) 근원선물 가격은 전주말 대비 46센트 내린 배럴당 61.47달러를 기록, 엿새 연속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27거래일동안 24일 오르면서 1927년 7월부터 8월 사이 기록한 사상 최장 상승랠리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주 수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결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거래는 활발하지 못했고, 좀 더 폭넓은 우량주지수인 S&P500지수는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작은 편이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점차 힘을 잃더니 장 막판 약보합선으로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다.
7일 다우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48.35포인트 상승한 1만3312.97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 상승세에는 알코아(Alcoa) 주가 급등이 결정적이었다.
S&P500지수는 3.87포인트 오른 1509.49로 마감해 6년반 최고치를 새로 쓰면서 사상 최고치에 18포인트 차로 다가섰다. 나스닥지수는 1.20포인트 내린 2570.95를 기록해 닷새만에 수면 아래로 내려섰다.
이날 윌셔 5000지수는 사흘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닷새 연속 오른 이 지수는 올들어 6.8%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美 증시 주요지수 변화(5/7)>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312.97 (+48.35, +0.36%)
- 나스닥: 2,570.95 (-1.20, -0.05%)
- S&P500: 1,509.48 (+3.86, +0.26%)
- 러셀2000: 831.87 (-1.01, -0.12%)
- SOX : 503.85 (-1.76, -0.35%)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거래가 빈약하고 주가 변동 폭도 제한적이었던 것은 FOMC를 앞둔 시점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모습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증시의 꾸준한 상승세에 주목한 래리 페루치(Larry Peruzzi) 보스턴 컴퍼니 애샛 매니지먼트(Boston Company Asset Management) 소속 주식딜러는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자 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우지수는 1만3000선 고지를 넘어선 지 불과 2주가 되지 않았지만 벌써 1만3300선을 넘어서고 있다. 이 과정은 급격한 상승세보다는 꾸준한 오름세로 채워졌다.
물론 1/4분기 어닝시즌이 생각보다 양호했던 것이 증시 랠리의 기본배경을 제공했다. 어닝시즌이 거의 종료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S&P500기업들의 실적 성장률은 8~9%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3.3% 성장률을 기대했던 시장은 '서프라이즈'의 연속일 수밖에 없었다.
또 기업 인수합병 재료들이 주가상승의 동력을 제공해왔다. 지난 주말처럼 주요지표가 약하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인수합병 재료 덕분에 지수가 상승하기도 했다.
제이 서스킨드(Jay Suskind) 라이언 벡(Ryan Bech & Col.) 자본시장담당 공동수석은 "경제가 회복탄력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 확산된 데다 주가가 그렇게 과대평가되어 있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게다가 상당한 모멘텀도 형성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시장을 이끌 재료가 점점 떨어져 가는 상황에서 어닝시즌이 끝나고 나서도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인지 불확실하다고 우려했다.
더구나 다우지수가 사상 최장 랠리에 도전하고 있지만 과연 모멘텀이 얼마나 극단적으로 지속될 것인지는 알 수 없으며, 장기적으로는 상승한다고 해도 단기적인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이번 주 주식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동결을 확신한 상황이지만, 과연 성명서 기조에 변화가 있을지 지켜보는 중이다. 이는 하반기 한 두 차례 금리인하 기대가 확산된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날 다우지수 상승을 이끈 알코아(Alcoa)는 경쟁사 알칸(Alcan)을 269억달러에 인수할 의향을 제출했다. 이 소식엔 알칸의 주가는 무려 35%나 폭등했다. 알코아의 주가도 8%나 급등하여 이날 다우지수 25포인트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의 벅셔 헤더웨어(Berkshire Hathaway)는 1/4분기 순익이 12% 증가했다 밝힌 것 외에 400억달러가 넘는 현금자산으로 대형 인수합병을 계획 중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1.1% 올랐다.
BAE시스템스가 군납업체인 아머 홀딩스(Armor Holdings)에 대해 주당 88달러 가까운 조건의 인수의향을 제출했다는 소식에 아머의 주가가 5.4% 상승했다.
ABN암로는 RBS가 이끄는 컨소시엄으로부터 245억달러 규모의 조건부 라살뱅크(LaSalle Bank) 인수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것은 조건부이기 때문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제안에 비해 훨씬 좋은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RBS 컨소시엄의 행보가 험난해진 가운데 AVN암로의 미국 상장주 가격은 2.1% 내렸다.
이날 독일거래소에서 4% 가까이 급등한 모토로라(Motorola)사는 칼 아이칸(Carl Icahn)이 주총을 통해 이사회 진입을 시도하는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캘퍼스(CalPERS)가 기존 이사회 의석을 지지한다고 밝혀으나 결과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난 주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수합병 논의가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10% 가까이 급등했던 야후(Yahoo!)는 이후 이 논의가 더이상 진척되지 않았다는 보도에 따라 1.9%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유(WTI) 근원선물 가격은 전주말 대비 46센트 내린 배럴당 61.47달러를 기록, 엿새 연속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