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1500선 돌파... 나스닥지수 6년 최고치 경신
목요일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생각보다 양호하게 나온 1/4분기 생산성 향상률 지표가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기업 실적재료도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 중반까지 약보합권으로 수 차례 내려 서기도 했으나, 제너럴 모터스(GM, -5.7%)의 하락압박을 버라이즌(Verizon, +3.7%)이 상쇄함에 따라 전일대비 29.50포인트, 0.20% 오른 1만3241.38로 거래를 마쳤다. 사흘 연속 최고치 경신이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6.47포인트 오른 1502.39를 기록해 6년반 최고치를 다시 쓰는 동시에 심리적으로 중요한 저항선인 1500선을 돌파했다. 2000년 3월 기록한 최고치와 불과 25포인트 차이로 따라 붙었다.
나스닥지수는 7.62포인트 오른 2565.46으로 6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지난 8거래일 동안 7거래일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날 상승세가 조용하게 전개되었다며, 특별히 랠리를 이끈 요인을 지목하라면 쉽지 않지만 일련의 거시지표 및 실적 요인들이 대부분 호재였다고 평가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 변화(5/3)>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241.38 (+29.50, +0.22%)
- 나스닥: 2,565.46 (+7.62, +0.30%)
- S&P500: 1,502.39 (+6.47, +0.43%)
- 러셀2000: 828.87 (+0.41, +0.05%)
- SOX : 500.38 (+1.97, +0.40%)
이날 거시지표 결과는 일제히 시장의 기대보다 좋게 나오면서 상승장세에 필요한 요건을 갖추게 했다.
미국 노동부는 1/4분기 노동생산성이 연율 1.7%을 기록했다고 발표, 월가 예상치(+0.8%)를 두 배 이상 뛰어 넘었다.
또한 노동부는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2만1000건이나 급감한 30만5000건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소폭 증가세를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와는 딴판이었다.
한편 공급관리협회(ISM)는 4월 서비스업지수가 56.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역시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것이었다.
그 동안 시장의 일각에서는 경기가 침체하는 동시에 물가압력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에 대한 우려가 형성되어 있었으나, 이번 주 나온 지표들은 생각보다 미국 경기가 양호하고 물가압력도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주며 증시에 호재가 됐다.
이날 GM은 북미지역 핵심사업부의 적자가 감소했지만 1/4분기 순익이 90% 급감했다고 발표하면서 급락, 다우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GMAC 금융사업부의 좋지 않은 실적결과가 전체 회사에 부담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버라이즌은 연례 주주총회에서 나온 소식이 투자자들의 환영을 받으면서 큰 폭으로 올라 GM의 악재를 이길 수 있도록 도왔다. 동사 주주들은 투자자들이 경영진의 적정 보수에 대한 권고투표 권한을 부여하자는 의견에 동의했다.
한편 UBS는 분기 순익이 줄어들었다고 발표한데다 모기지증권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때문에 자체 헤지펀드 사업부를 폐쇄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악재로 작용해 美증시에 상장된 주식이 3.1% 하락했다.
네덜란드 법원이 ABN암로의 라살뱅크(LaSalle) 매각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은 RBS그룹이 이끄는 컨소시엄의 인수시도가 어렵게 되었다는 판단으로 이어졌다. 이 소식에 바클레이즈(Barclays)의 주가는 2.5% 내렸다.
1/4분기 실적 재료는 이날 미국 증시 랠리의 중요한 배경이었다. 이제까지 S&P500기업들의 분기실적 성장률이 8~9%에 이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당초 3% 대 성장률을 예상했던 시장에 서프라이즈를 이끌어내는 중이다.
이날은 안티바이러스업체인 시만텍(Symantec)사가 올해 매출액이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4.8% 올랐고, 리얼네트웍스(RealNetworks)는 순익이 60% 급증했다고 밝힌 뒤 8.8% 급등했다. 다만 JDS유니페이즈(JDS Uniphase)는 분기 적자발생 소식에 14% 폭락해 눈길을 끌었다.
국제유가는 71센트 내린 배럴당 62.97달러로 마감하는 등 연일 하락하면서 증시 상승에 기여했다. 미국 에너지부가 올 여름 드라이빙시즌이 끝날 때까지 전략비축유(SPR) 매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재료가 됐다.
생각보다 양호하게 나온 1/4분기 생산성 향상률 지표가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기업 실적재료도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 중반까지 약보합권으로 수 차례 내려 서기도 했으나, 제너럴 모터스(GM, -5.7%)의 하락압박을 버라이즌(Verizon, +3.7%)이 상쇄함에 따라 전일대비 29.50포인트, 0.20% 오른 1만3241.38로 거래를 마쳤다. 사흘 연속 최고치 경신이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6.47포인트 오른 1502.39를 기록해 6년반 최고치를 다시 쓰는 동시에 심리적으로 중요한 저항선인 1500선을 돌파했다. 2000년 3월 기록한 최고치와 불과 25포인트 차이로 따라 붙었다.
나스닥지수는 7.62포인트 오른 2565.46으로 6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지난 8거래일 동안 7거래일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날 상승세가 조용하게 전개되었다며, 특별히 랠리를 이끈 요인을 지목하라면 쉽지 않지만 일련의 거시지표 및 실적 요인들이 대부분 호재였다고 평가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 변화(5/3)>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241.38 (+29.50, +0.22%)
- 나스닥: 2,565.46 (+7.62, +0.30%)
- S&P500: 1,502.39 (+6.47, +0.43%)
- 러셀2000: 828.87 (+0.41, +0.05%)
- SOX : 500.38 (+1.97, +0.40%)
이날 거시지표 결과는 일제히 시장의 기대보다 좋게 나오면서 상승장세에 필요한 요건을 갖추게 했다.
미국 노동부는 1/4분기 노동생산성이 연율 1.7%을 기록했다고 발표, 월가 예상치(+0.8%)를 두 배 이상 뛰어 넘었다.
또한 노동부는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2만1000건이나 급감한 30만5000건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소폭 증가세를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와는 딴판이었다.
한편 공급관리협회(ISM)는 4월 서비스업지수가 56.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역시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것이었다.
그 동안 시장의 일각에서는 경기가 침체하는 동시에 물가압력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에 대한 우려가 형성되어 있었으나, 이번 주 나온 지표들은 생각보다 미국 경기가 양호하고 물가압력도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주며 증시에 호재가 됐다.
이날 GM은 북미지역 핵심사업부의 적자가 감소했지만 1/4분기 순익이 90% 급감했다고 발표하면서 급락, 다우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GMAC 금융사업부의 좋지 않은 실적결과가 전체 회사에 부담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버라이즌은 연례 주주총회에서 나온 소식이 투자자들의 환영을 받으면서 큰 폭으로 올라 GM의 악재를 이길 수 있도록 도왔다. 동사 주주들은 투자자들이 경영진의 적정 보수에 대한 권고투표 권한을 부여하자는 의견에 동의했다.
한편 UBS는 분기 순익이 줄어들었다고 발표한데다 모기지증권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때문에 자체 헤지펀드 사업부를 폐쇄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악재로 작용해 美증시에 상장된 주식이 3.1% 하락했다.
네덜란드 법원이 ABN암로의 라살뱅크(LaSalle) 매각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은 RBS그룹이 이끄는 컨소시엄의 인수시도가 어렵게 되었다는 판단으로 이어졌다. 이 소식에 바클레이즈(Barclays)의 주가는 2.5% 내렸다.
1/4분기 실적 재료는 이날 미국 증시 랠리의 중요한 배경이었다. 이제까지 S&P500기업들의 분기실적 성장률이 8~9%에 이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당초 3% 대 성장률을 예상했던 시장에 서프라이즈를 이끌어내는 중이다.
이날은 안티바이러스업체인 시만텍(Symantec)사가 올해 매출액이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4.8% 올랐고, 리얼네트웍스(RealNetworks)는 순익이 60% 급증했다고 밝힌 뒤 8.8% 급등했다. 다만 JDS유니페이즈(JDS Uniphase)는 분기 적자발생 소식에 14% 폭락해 눈길을 끌었다.
국제유가는 71센트 내린 배럴당 62.97달러로 마감하는 등 연일 하락하면서 증시 상승에 기여했다. 미국 에너지부가 올 여름 드라이빙시즌이 끝날 때까지 전략비축유(SPR) 매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재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