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반락했다.
월요일 답게 기업 인수합병 재료가 쏟아졌지만, 이미 지난 주 실적 랠리 이후 일부 차익실현 및 실적관망 그리고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부담이 이날 주가 하락 반전의 배경이 됐다.
다만 주식전문가들은 이날 주가하락이 일시적인 조정에 그칠 것이란 다소 낙관적인 평가를 제출했다. 하락세가 지속될 이유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짐 폴슨(Jim Paulsen) 웰스캐피털 매니지먼트(Wells Capital Management) 수석투자전략가는 "펀더멘털한 면에서 보면 주가가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힘들다"며, 글로벌 유동성, 강한 경제성장세와 건강한 기업실적 등이 바닥(floor)을 형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3일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2.58포인트 하락한 1만2919.40으로 마감하며 8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SP500지수가 3.42포인트 하락한 1480.93을, 나스닥지수는 2.72포인트 내린 2523.67을 각각 기록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 변화(4/23)>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2,919.40 (-42.58, -0.33%)
- 나스닥: 2,523.67 (-2.72, -0.11%)
- S&P500: 1,480.93 (-3.42, -0.23%)
- 러셀2000: 827.55 (-1.31, -0.16%)
- SOX : 484.06 (-3.25, -0.67%)
이날 장 초반에만 해도 바클레이즈와 ABN암로 합의 소식이 전달되는 등 기업 인수합병 재료에 미국 증시는 강보합 내지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한때 1만2980포인트까지 상승하며 1만3000선에 바싹 다가서기도 했다.
바클레이즈와 ABN암로는 총 670억유로(미화 910억달러) 인수합병에 동의했고, 이 과정에서 시카고소재 라살은행(LaSalle Bank)을 210억달러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매각하기로 했다.
그러나 추가적인 인수경쟁이 있기 힘들 것이란 판단이 확산되면서 미국 증시에 상장된 ABN암로 주가는 이날 2.3% 내린 48.16달러를 기록했다. 바클레이즈의 ADR 가격은 2.9% 하락한 58.27달러로 마감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메드이뮨(MedImmune)을 15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메드이뮨의 주가가 18% 급등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의 미국증시 상장주가는 5.1% 급락했다.
오전 장이 끝나면서 주요지수들은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했다. 다우지수 1만3000선이 아직은 쉽지 않다는 부담감과, 지난 주말 지수 랠리가 사실은 4월 옵션만기와 관련된 매수 변동성 확대에 따른 것이란 평가가 겹치면서 일부 차익실현 흐름이 이어졌다.
또한 국제유가 기준월물이 6월물로 이동한데다 나이지리아 정정불안 그리고 유럽의 이란에 대한 제재 강행 부담이 겹치면서 근월물 가격이 1.78달러 급등한 배럴당 65.89달러를 기록한 것도 주가에 부담이었다. 특히 항공업종지수가 2%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이 3.2%나 하락하고 화이자(Pfizer)가 2.3%, 월마트(Wal-Mart Stores)가 1.7% 각각 내리는 등 하락세를 주도했다.
현재까지 1/4분기 어닝시즌은 양호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S&P500 기업들 중 1/4 이상이 실적발표를 마쳤으며, 이들 중 2/3는 월가 예상치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았다.
다만 이번 어닝시즌에 대한 월가 기대가 워낙 낮게 수정된 상태였기 때문에, 예상보다 강력한 실적결과에 너무 놀랄 이유는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짐 폴슨 전략가는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치의 하향수정이 너무 심했다는 점 때문에 그 동안 시장이 부양된 면이 있다"며, 그러나 "실제로 소비지출은 생각보다 대단히 강력했고 따라서 시장의 바탕이 되는 펀더멘털은 매우 좋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날 킴벌리-클락(Kimberly-Clark)은 분기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순익이 64% 개선되었다고 밝혔으나 주가는 1.2% 내렸다. 해스브로(Hasbro)는 장난감제조부문의 실적이 좋아 분기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7.7%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장 마감 이후 발표되는 주니퍼 네트웍스(Juniper Networks), 암젠(Amgen Inc.) 보스턴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 등의 실적결과를 기다리는 분위기였다.
이날 UBS가 주니퍼 네트웍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수정한 덕분에 동사 주가는 2.9% 올랐다.
월요일 답게 기업 인수합병 재료가 쏟아졌지만, 이미 지난 주 실적 랠리 이후 일부 차익실현 및 실적관망 그리고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부담이 이날 주가 하락 반전의 배경이 됐다.
다만 주식전문가들은 이날 주가하락이 일시적인 조정에 그칠 것이란 다소 낙관적인 평가를 제출했다. 하락세가 지속될 이유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짐 폴슨(Jim Paulsen) 웰스캐피털 매니지먼트(Wells Capital Management) 수석투자전략가는 "펀더멘털한 면에서 보면 주가가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힘들다"며, 글로벌 유동성, 강한 경제성장세와 건강한 기업실적 등이 바닥(floor)을 형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3일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2.58포인트 하락한 1만2919.40으로 마감하며 8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SP500지수가 3.42포인트 하락한 1480.93을, 나스닥지수는 2.72포인트 내린 2523.67을 각각 기록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 변화(4/23)>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2,919.40 (-42.58, -0.33%)
- 나스닥: 2,523.67 (-2.72, -0.11%)
- S&P500: 1,480.93 (-3.42, -0.23%)
- 러셀2000: 827.55 (-1.31, -0.16%)
- SOX : 484.06 (-3.25, -0.67%)
이날 장 초반에만 해도 바클레이즈와 ABN암로 합의 소식이 전달되는 등 기업 인수합병 재료에 미국 증시는 강보합 내지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한때 1만2980포인트까지 상승하며 1만3000선에 바싹 다가서기도 했다.
바클레이즈와 ABN암로는 총 670억유로(미화 910억달러) 인수합병에 동의했고, 이 과정에서 시카고소재 라살은행(LaSalle Bank)을 210억달러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매각하기로 했다.
그러나 추가적인 인수경쟁이 있기 힘들 것이란 판단이 확산되면서 미국 증시에 상장된 ABN암로 주가는 이날 2.3% 내린 48.16달러를 기록했다. 바클레이즈의 ADR 가격은 2.9% 하락한 58.27달러로 마감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메드이뮨(MedImmune)을 15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메드이뮨의 주가가 18% 급등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의 미국증시 상장주가는 5.1% 급락했다.
오전 장이 끝나면서 주요지수들은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했다. 다우지수 1만3000선이 아직은 쉽지 않다는 부담감과, 지난 주말 지수 랠리가 사실은 4월 옵션만기와 관련된 매수 변동성 확대에 따른 것이란 평가가 겹치면서 일부 차익실현 흐름이 이어졌다.
또한 국제유가 기준월물이 6월물로 이동한데다 나이지리아 정정불안 그리고 유럽의 이란에 대한 제재 강행 부담이 겹치면서 근월물 가격이 1.78달러 급등한 배럴당 65.89달러를 기록한 것도 주가에 부담이었다. 특히 항공업종지수가 2%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이 3.2%나 하락하고 화이자(Pfizer)가 2.3%, 월마트(Wal-Mart Stores)가 1.7% 각각 내리는 등 하락세를 주도했다.
현재까지 1/4분기 어닝시즌은 양호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S&P500 기업들 중 1/4 이상이 실적발표를 마쳤으며, 이들 중 2/3는 월가 예상치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았다.
다만 이번 어닝시즌에 대한 월가 기대가 워낙 낮게 수정된 상태였기 때문에, 예상보다 강력한 실적결과에 너무 놀랄 이유는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짐 폴슨 전략가는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치의 하향수정이 너무 심했다는 점 때문에 그 동안 시장이 부양된 면이 있다"며, 그러나 "실제로 소비지출은 생각보다 대단히 강력했고 따라서 시장의 바탕이 되는 펀더멘털은 매우 좋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날 킴벌리-클락(Kimberly-Clark)은 분기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순익이 64% 개선되었다고 밝혔으나 주가는 1.2% 내렸다. 해스브로(Hasbro)는 장난감제조부문의 실적이 좋아 분기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7.7%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장 마감 이후 발표되는 주니퍼 네트웍스(Juniper Networks), 암젠(Amgen Inc.) 보스턴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 등의 실적결과를 기다리는 분위기였다.
이날 UBS가 주니퍼 네트웍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수정한 덕분에 동사 주가는 2.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