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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POLL]LG필립스LCD, "적자규모 얼마나"

기사입력 : 2007년04월09일 13:56

최종수정 : 2007년04월09일 13:56

LG필립스LCD가 10일 올 1분기 성적을 공개한다.

시장의 관심사는 흑자가능성을 떠나 적자의 규모. 일단 시장에서는 적자 폭이 전 분기에 비해 늘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9일 뉴스핌이 증권가의 주요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LPL의 1분기 영업손실은 2446억원, 매출은 2조6908억원으로 예상됐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3조650억원)에 비해 13.9% 줄어든 수준이다. 특히 영업손익의 경우 손실규모가 전분기(1770억원)에 비해 72% 가량 늘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 애널리스트들은 "LCD 판가가 빠지는 등 업황의 부진으로 1분기 영업적자 폭은 확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다만 "업황 개선과 출하량 증가 등으로 1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판가가 빠진 부분과 출하량 증가가 감소한 부분으로 인해 지난 4분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되었다"면서 “2분기 판가 흐름 자체는 안정적으로 변화할 것이고, 출하량도 증가 될 것이므로 영업이익은 개선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필립스 전자의 지분(32.9%) 매각과 관련하여 전략적 제휴 파트너의 등장, PDP 업체의 설비 투자 지연 및 사업 축소, 월별 실적의 흑자 전환 등으로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CJ투자증권 송명섭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이 당사의 기존 전망보다 양호하며 최근 업황이 급속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실적의 큰 폭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 민후식 애널리스트도 “1분기 출하량은 예상치를 10% 상회할 것”이라며 “1분기 영업적자는 확대되겠지만 비용구조 개선은 연간 계획치의 25~30%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LCD산업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증권 이민희 애널리스트는 “TV 패널가격은 수요증가로 가격안정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IT 패널가격은 재고조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PC 시황 부진으로 3월 하반기 가격하락폭이 확대되었다”면서도 “그러나 전세계 LCD 모니터 패널/세트 판매비율을 볼 때 지금은 유통채널 재고조정 마무리 국면으로 파악되므로 5~6월경부터는 IT 패널 수요증가에 힘입어 가격하락이 멈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LPL의 연결재무재표에 기준한 실적발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주장도 제기돼 주목된다.

굿모닝신한증권 민천홍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남경 법인이 예전과 달리 임가공만 하게 된 만큼 매출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면서 “특히 폴란드 공장도 마찬가지여서 해외법인을 연결하는 것에는 이제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흑자전환 시점은?=어느 시점에서 LPL이 흑자 전환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다소 견해가 엇갈렸다.

동부증권 이민희 애널리스트 등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이후에나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예상한 반면 굿모닝신한증권 민천홍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 애널리스트는 “1분기는 계절성 등의 이유로 판매량 자체가 떨어진 것”이라며 “파주 공장 캐파 상승 등으로 고정비는 계속 나가서 영업적자분이 확대됐으나 2분기부터는 BEP(손익분기점) 돌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부터 대형 LCD TV 전망이 좋다”면서 “세트업체들이 3분기 대비 5~6월 선주문을 하게 되는데, 그 중 가장 많이 주문 받는 곳이 LPL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가상승 여력은?=현재 주가는 이미 나온 호재는 충분히 반영된 상태로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는 견해가 적지 않다.

우리투자증권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2분기까지 적자가 확실시 되고 하반기 실적 회복 폭이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 주가는 전술한 긍정적인 뉴스들을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가 상승 여력은 높지 않은 것”이라고 역설했다.

지난주 발표된 해외전환사채 발행소식도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이학무 애널리스트는 "이번 CB 발행은 지난 2005년 4월 발행한 CB의 풋옵션 행사에 대비한 차환발행의 성격인 만큼 크게 민감하게 반응할 문제는 아니다"면서도 "이번에 차환발행하게 되면 전환 가능성이 높은 전환가격대가 될 것이라는 측면에서 주가 희석효과는 일부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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