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 뉴욕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로 소폭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영국 파운드 및 호주달러는 금리인상 기대감 속에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이 주목하던 미국 3월 ISM 제조업지수는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헤드라인지수는 예상보다 큰 폭 하락했으나 기준선인 50선을 약간 웃돌았고, 하위지수 중에서 지불가격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오후에 이란이 억류한 영국병사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오기는 했지만, 달러화 부양요인이 되기에는 부족했다.
이날은 외환시장 투자자들이 다시 '명목 금리' 요인으로 눈을 돌리면서 금리인상 전망이 우세한 고금리 통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 기사는 3일 8시 06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3/30 종가 1.3358.....117.81.....157.40.....1.9676.....1.2147.....80.89
04/02 종가 1.3368.....117.80.....157.49.....1.9779.....1.2147.....81.69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이날 호주 달러화는 소매판매 및 건축허가건수 지표가 기대 이상으로 강하게 나오면서 이번 주 수요일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 것이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배경이었다.
대니얼 캐치브(Daniel Katzive) UBS 외환전략가는 "결과적으로 금리인상 기대감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실제 호주준비은행(RBA)의 정책성명서가 나올 때까지는 호주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영국 파운드화는 PMI제조업지수가 약하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대비 1.9803달러가지 상승해 1월말 이후 최고치를 보이는 등 눈길을 끌었다.
그레그 깁스(Greg Gibbs) ABN암로 외환전략가는 "헤드라인 지수가 약하기는 했지만, 그 세부적인 내용을 강한 편이었다"며, "생산 및 재고가 줄어든 만큼 앞으로는 생산이 더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됐다"고 지적했다.
사실 기준금리가 6년래 최고치인 6.25%인 호주나, 1월 전격 금리인상으로 5.25%의 높은 기준금리를 기록 중인 영국은 이번 주 정책회의에서 각각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최근 지표 강세 등을 고려한다면 금리인상 카드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월요일 발표된 일본 단칸지수가 생각보다 약하게 나온 것이나 자동차판매가 급격히 감소한 소식은 일본은행(BOJ)의 당분간 금리인상 불가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상대적인 고금리 통화 쪽으로 관심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변화는 시장의 '캐리 트레이드' 여지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달러화는 이번 주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부진한 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많고 중국과의 통상마찰 가능성이 우려요인으로 남아 있지만, 주말 발표되는 3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강력하게 나올 것이란 기대감으로 인해 하단 지지력이 형성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시장이 주목하던 미국 3월 ISM 제조업지수는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헤드라인지수는 예상보다 큰 폭 하락했으나 기준선인 50선을 약간 웃돌았고, 하위지수 중에서 지불가격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오후에 이란이 억류한 영국병사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오기는 했지만, 달러화 부양요인이 되기에는 부족했다.
이날은 외환시장 투자자들이 다시 '명목 금리' 요인으로 눈을 돌리면서 금리인상 전망이 우세한 고금리 통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 기사는 3일 8시 06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3/30 종가 1.3358.....117.81.....157.40.....1.9676.....1.2147.....80.89
04/02 종가 1.3368.....117.80.....157.49.....1.9779.....1.2147.....81.69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이날 호주 달러화는 소매판매 및 건축허가건수 지표가 기대 이상으로 강하게 나오면서 이번 주 수요일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 것이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배경이었다.
대니얼 캐치브(Daniel Katzive) UBS 외환전략가는 "결과적으로 금리인상 기대감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실제 호주준비은행(RBA)의 정책성명서가 나올 때까지는 호주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영국 파운드화는 PMI제조업지수가 약하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대비 1.9803달러가지 상승해 1월말 이후 최고치를 보이는 등 눈길을 끌었다.
그레그 깁스(Greg Gibbs) ABN암로 외환전략가는 "헤드라인 지수가 약하기는 했지만, 그 세부적인 내용을 강한 편이었다"며, "생산 및 재고가 줄어든 만큼 앞으로는 생산이 더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됐다"고 지적했다.
사실 기준금리가 6년래 최고치인 6.25%인 호주나, 1월 전격 금리인상으로 5.25%의 높은 기준금리를 기록 중인 영국은 이번 주 정책회의에서 각각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최근 지표 강세 등을 고려한다면 금리인상 카드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월요일 발표된 일본 단칸지수가 생각보다 약하게 나온 것이나 자동차판매가 급격히 감소한 소식은 일본은행(BOJ)의 당분간 금리인상 불가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상대적인 고금리 통화 쪽으로 관심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변화는 시장의 '캐리 트레이드' 여지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달러화는 이번 주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부진한 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많고 중국과의 통상마찰 가능성이 우려요인으로 남아 있지만, 주말 발표되는 3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강력하게 나올 것이란 기대감으로 인해 하단 지지력이 형성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