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2일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가 정규리그에서 기록한 홈런수에 따라 예금 가입고객에게 최고 연 6.65% 이율을 지급하는 '이승엽홈런정기예금'을 이달 말까지 5000억원을 한도로 한시판매한다고 밝혔다.
고, 저소득층 어린이 환자를 위한 기부금으로 최고 1억원을 지원하는
이 상품은 1년제로 100만원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지급이율은 국민수퍼정기예금의 영업점장 특별승인금리(최고 연 4.65%)를 기본이율로 이승엽 선수가 올해 기록하는 홈런수에 따라 45개부터 연 0.1%p씩 이율이 추가 지급된다.
특히 아시아 타이 기록인 56개 기록시에는 연1.5%p, 아시아 신기록인 57개 이상을 달성하면 연2.0%p의 보너스 이율이 지급돼 최고 연 6.65% 이율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가입고객이 이승엽 선수의 예상 홈런수를 응모하여 실제 홈런수와 일치하는 경우 리그 종료후 추첨을 통해 총 29명의 고객에게 1등 300만원, 2등 200만원, 3등 100만원의 당첨금을 지급하는 '이승엽 홈런수 맞추기'사은행사도 실시한다.
한편, 국민은행은 이 상품 판매를 기념해 난치병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 어린이 환자를 돕기 위해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5000만원의 기부금과 헌혈증서 3000장을 지원한다.
특히 이승엽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홈런 1개당 100만원씩 기부금을 추가, 이 선수가 올해 홈런 목표인 45개를 달성할 경우 최고 1억원의 기부금을 지원키로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승엽 선수를 응원하면서 홈런수에 따라 높은 이자도 받을 수 있는 이 상품이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