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 최대식 애널리스트는 2일 자동차산업과 관련, "현대 기아자동차의 현지화 진전으로 미국생산분이 많아 미국의 수입 관세 인하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국내에서 특소세, 교육세, 부가세 등의 세금 인하로 내수 진작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한미 FTA 자동차 수출 증대효과 있지만 제한적
현대/기아차 미국공장원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듯
한미 FTA 최종 타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마지막까지 핵심 쟁점이었던 자동차분과에서는 미국은 3,000cc 이하 승용차 관세 즉시 철폐, 이상은 3 년 안에, 한국은
3,000cc 이상 단계적 철폐, 특소세 폐지, 자동차세 배기량 기준에서 가격 기준으로 세제를 변경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미국의 승용차 수입관세(2.5%)가 낮은 수준이어서 철폐되더라도 가격 인하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현대/기아차 현지화 진전으로 수출 증대효과도 비교적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공장 가동을 계기로 국산차 대미수출은 04 년을 정점으로 하향추세에 있다.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 수출대수는 2000 년 이후 04 년까지 연평균 10.5% 증가했지만 05 년 –16.9%, 지난해 -2.2%로 현대차 미국공장 가동 이후 감소세가 뚜렷하다. 금액 기준으로도 대미 자동차 수출금액은 04 년 100 억불로 정점을 찍고 05 년에는 86 억불, 지난해에는 87 억불에 그쳤다. 반면, 현대차 미국공장(HMMA) 판매대수는 05 년 9 만 1,043 대에서 지난해에는 CM(뉴싼타페) 투입으로 23 만 6,187대로 급증했으며 올해 판매 목표는 30 만대(케파 30 만대)에 달한다. 2010 년 현대/기아차 미국공장 케파는 60 만대로 미국 판매(지난해 현대/기아차 미국 판매대수 75 만대)의 상당부분을 현지생산으로 충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부품관세 인하효과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이며 현대/기아차 미국공장 원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차 미국 현지화로 우리나라 대미 자동차부품 수출 지속적으로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 부품수출 규모는 26 억불에 달해 완성차의 30%에 육박, 96 년 대비 10 배 증가했다.
◆ 특소세 폐지시 내수 진작 견인, 차업종 수혜 예상
한편, 우리나라 관세 철폐, 특소세 폐지, 자동차세제 변경 등으로 미국차의 판매는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소비자의 미국차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최근의 원화 강세와 맞물려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 유럽차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시장이 침체할 경우 미국산 일본차의 수입도 완전 배제할 수는 없어 원산지 규정에 대한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다. 결론적으로 한미 FTA로 비록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자동차 수출 증대 효과는 있으며 현대/기아차 미국공장 원가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내수진작 효과로 국내 자동차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특소세 폐지와 취득단계
에서의 교육세, 부가세 등의 동반 인하로 10% 이상 가격인하 효과 발생하게 되며
이에 따라 내수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만 놓고 보면 비록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수출 증대효과가 있고 현대차와 기아차(09 년말 조지아공장 가동 예정)의 미국공장 원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내수경기 진작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업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이며 단기적으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그는 "국내에서 특소세, 교육세, 부가세 등의 세금 인하로 내수 진작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한미 FTA 자동차 수출 증대효과 있지만 제한적
현대/기아차 미국공장원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듯
한미 FTA 최종 타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마지막까지 핵심 쟁점이었던 자동차분과에서는 미국은 3,000cc 이하 승용차 관세 즉시 철폐, 이상은 3 년 안에, 한국은
3,000cc 이상 단계적 철폐, 특소세 폐지, 자동차세 배기량 기준에서 가격 기준으로 세제를 변경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미국의 승용차 수입관세(2.5%)가 낮은 수준이어서 철폐되더라도 가격 인하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현대/기아차 현지화 진전으로 수출 증대효과도 비교적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공장 가동을 계기로 국산차 대미수출은 04 년을 정점으로 하향추세에 있다.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 수출대수는 2000 년 이후 04 년까지 연평균 10.5% 증가했지만 05 년 –16.9%, 지난해 -2.2%로 현대차 미국공장 가동 이후 감소세가 뚜렷하다. 금액 기준으로도 대미 자동차 수출금액은 04 년 100 억불로 정점을 찍고 05 년에는 86 억불, 지난해에는 87 억불에 그쳤다. 반면, 현대차 미국공장(HMMA) 판매대수는 05 년 9 만 1,043 대에서 지난해에는 CM(뉴싼타페) 투입으로 23 만 6,187대로 급증했으며 올해 판매 목표는 30 만대(케파 30 만대)에 달한다. 2010 년 현대/기아차 미국공장 케파는 60 만대로 미국 판매(지난해 현대/기아차 미국 판매대수 75 만대)의 상당부분을 현지생산으로 충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부품관세 인하효과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이며 현대/기아차 미국공장 원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차 미국 현지화로 우리나라 대미 자동차부품 수출 지속적으로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 부품수출 규모는 26 억불에 달해 완성차의 30%에 육박, 96 년 대비 10 배 증가했다.
◆ 특소세 폐지시 내수 진작 견인, 차업종 수혜 예상
한편, 우리나라 관세 철폐, 특소세 폐지, 자동차세제 변경 등으로 미국차의 판매는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소비자의 미국차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최근의 원화 강세와 맞물려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 유럽차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시장이 침체할 경우 미국산 일본차의 수입도 완전 배제할 수는 없어 원산지 규정에 대한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다. 결론적으로 한미 FTA로 비록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자동차 수출 증대 효과는 있으며 현대/기아차 미국공장 원가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내수진작 효과로 국내 자동차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특소세 폐지와 취득단계
에서의 교육세, 부가세 등의 동반 인하로 10% 이상 가격인하 효과 발생하게 되며
이에 따라 내수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만 놓고 보면 비록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수출 증대효과가 있고 현대차와 기아차(09 년말 조지아공장 가동 예정)의 미국공장 원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내수경기 진작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업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이며 단기적으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