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뉴욕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대비 약세를 기록했다.
장 초반까지만 해도 美달러화는 주요 거시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오면서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유로/달러는 다시 한번 1.33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달러/엔이 118엔 초반의 상승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부시행정부가 중국을 보조금금지법 예외국가에 더이상 포함시키지 않겠다며 제지산업에 대한 보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달러화는 급전직하 양상을 보이며 약세로 돌아섰다.
장중 유로/달러는 1.3399달러까지 급등했고, 달러/엔은 118.20엔에서 117.20엔까지 급락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달러화는 장중 낙폭을 다소 만회하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달러/엔의 낙폭 만회 흐름이 눈에 띄었다.
(이 기사는 3월 31일 16시 29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3/29 종가 1.3330.....118.02.....157.33.....1.9618.....1.2174.....80.63
03/30 종가 1.3358.....117.81.....157.40.....1.9676.....1.2147.....80.89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애시라프 라이디(Ashraf Laidi) CMC마켓 수석외환전략가는 "이번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에서 거부될 지 여부와 관계없이 중국이 외환보유액 다변화 등을 통한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달러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마이클 울포크(Michael Woolfolk) 뱅크오브뉴욕(BoNY) 선임외환전략가는 "주말 지표 강세로 인해 다음 주 달러화가 랠리를 보일 것이란 기대가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관세부과 소식으로 신속하게 소멸되었다"며, "시장의 급격한 반응은 이 문제가 얼마나 민감한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티제이 마타(T.J. Marta) RBC캐피털마켓 채권전략가는 이번 사태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미국 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세부과로 인해 수입제품 가격이 높아지게 되면 물가압력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나는 등 "미국경제의 전망에 부정적인 재료"이며, 또한 "주택경기 둔화에 따른 경기약세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달러 매도세는 이란과 영국의 대치사태가 중동 전쟁이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을 이끌어낸 점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결과였으며, 외환분석가들은 거시지표가 호조였는데도 달러화가 지지되지 못한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더스틴 레이드(Dustin Reid) ABN암로 외환전략가는 "이는 당분간 경기 펀더멘털이 시장의 주된 테마에서 물러날 것임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美거시지표 결과는 소득 및 지출 증가세가 양호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히 고조되었으며, 생산 및 투자가 활발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미국 상무부는 2월 개인소득 및 지출이 각각 전월대비 0.6% 증가했다고 발표, 당초 시장의 기대치(+0.3%)를 크게 상회했다. 연준이 주목하는 근원PCE물가지수는 시장의 예상과 같은 전월대비 0.3%올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었음을 시사했다. 2월 연간 근원인플레 상승률은 2.4%로 1월의 2.2%보다 강화되었다.
2월 건설지출은 예상과 달리 0.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어 눈길을 끌었다. 주거지 투자가 줄어들었으나 비주거지 및 정부 건설지출이 늘어났다.
3월 시카고 PMI 제조업지수는 61.7로 전월대비 13.8포인트나 급등,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번 지수 월간 상승 폭은 지수가 산출되기 시작한 이후 최대수준 이었다.
3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수정치는 잠정치보다 소폭 하락한 88.4를 기록, 시장의 예상치를 약간 밑도는 수준이었다.
장 초반까지만 해도 美달러화는 주요 거시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오면서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유로/달러는 다시 한번 1.33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달러/엔이 118엔 초반의 상승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부시행정부가 중국을 보조금금지법 예외국가에 더이상 포함시키지 않겠다며 제지산업에 대한 보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달러화는 급전직하 양상을 보이며 약세로 돌아섰다.
장중 유로/달러는 1.3399달러까지 급등했고, 달러/엔은 118.20엔에서 117.20엔까지 급락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달러화는 장중 낙폭을 다소 만회하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달러/엔의 낙폭 만회 흐름이 눈에 띄었다.
(이 기사는 3월 31일 16시 29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3/29 종가 1.3330.....118.02.....157.33.....1.9618.....1.2174.....80.63
03/30 종가 1.3358.....117.81.....157.40.....1.9676.....1.2147.....80.89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애시라프 라이디(Ashraf Laidi) CMC마켓 수석외환전략가는 "이번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에서 거부될 지 여부와 관계없이 중국이 외환보유액 다변화 등을 통한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달러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마이클 울포크(Michael Woolfolk) 뱅크오브뉴욕(BoNY) 선임외환전략가는 "주말 지표 강세로 인해 다음 주 달러화가 랠리를 보일 것이란 기대가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관세부과 소식으로 신속하게 소멸되었다"며, "시장의 급격한 반응은 이 문제가 얼마나 민감한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티제이 마타(T.J. Marta) RBC캐피털마켓 채권전략가는 이번 사태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미국 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세부과로 인해 수입제품 가격이 높아지게 되면 물가압력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나는 등 "미국경제의 전망에 부정적인 재료"이며, 또한 "주택경기 둔화에 따른 경기약세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달러 매도세는 이란과 영국의 대치사태가 중동 전쟁이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을 이끌어낸 점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결과였으며, 외환분석가들은 거시지표가 호조였는데도 달러화가 지지되지 못한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더스틴 레이드(Dustin Reid) ABN암로 외환전략가는 "이는 당분간 경기 펀더멘털이 시장의 주된 테마에서 물러날 것임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美거시지표 결과는 소득 및 지출 증가세가 양호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히 고조되었으며, 생산 및 투자가 활발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미국 상무부는 2월 개인소득 및 지출이 각각 전월대비 0.6% 증가했다고 발표, 당초 시장의 기대치(+0.3%)를 크게 상회했다. 연준이 주목하는 근원PCE물가지수는 시장의 예상과 같은 전월대비 0.3%올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었음을 시사했다. 2월 연간 근원인플레 상승률은 2.4%로 1월의 2.2%보다 강화되었다.
2월 건설지출은 예상과 달리 0.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어 눈길을 끌었다. 주거지 투자가 줄어들었으나 비주거지 및 정부 건설지출이 늘어났다.
3월 시카고 PMI 제조업지수는 61.7로 전월대비 13.8포인트나 급등,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번 지수 월간 상승 폭은 지수가 산출되기 시작한 이후 최대수준 이었다.
3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수정치는 잠정치보다 소폭 하락한 88.4를 기록, 시장의 예상치를 약간 밑도는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