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미국국채 금리가 단기물이 소폭 하락한 반면 장기물이 오르는 등 혼조양상을 보였다.
2년물과 10년물 국채 금리 스프레드가 6bp로 확대되면서 수익률곡선의 기울기가 더욱 가파르게 변화됐다.
이날 채권시장은 내구재주문 약세 호재에도 불구하고 버냉키 연준의장의 강경한 태도와 2년물 국채입찰의 해외기관 수요 부진 등 악재 속에 고전했다.
지표약세 이후 나온 버냉키 의장의 경기불확실성 인정 발언은 초반 2년물 금리가 4.50%까지 급락하는 등 채권금리 하락을 이끌기도 했으나, 이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따른 주식시장의 급락에 따른 반사이익도 작용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 때문에 버냉키가 정책 우려의 중심이 인플레이션에 있다고 발언하고 주식시장이 장중 저점에서 낙폭을 줄이자 곧바로 채권시장의 매도세가 개시되는 모습이었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이 기사는 29일 7시 51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3/28)>
3개월 5.04(-0.00), 2년 4.56%(-0.01), 5년 4.49%(-0.00), 10년 4.62%(+0.02), 30년 4.83%(+0.03)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채권전문가들은 이날 버냉키 의장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연준의 다음 번 정책변화 행보에 대해 별다른 답을 얻은 것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최근들어 금리인하 기대를 키우며 중단기물 중심으로 포지션을 구축했던 세력들은 이날 연설을 들으면서 매물을 출회한 것으로 평가된다.
릭 클링먼(Rick Klingman) ABN암로 수석채권딜러는 "버냉키의 증언은 지난 주 정책성명서와 사실 내용이 똑같았다"고 논평했다.
다만 버냉키는 자신들의 정책성향이 바뀐 것은 아니며, 여전히 완만한 경기확장과 인플레이션의 점진적 완화 전망 또한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실하게 강조했다.
사실상 이날 버냉키의 태도는 주택부문 등 경기 불확실성은 높아졌으나,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상황이므로 정책의 중심은 인플레이션 쪽에 있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채권전문가들은 연준이 당분간 금리동결을 이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 제이슨 에반스(Jason Evans) 도이체방크 수석국채딜러는 "연준이 당장은 금리를 동결하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다른 쪽으로 정책을 변화하기에는 장애물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이날 180억달러 표면금리 4.500% 2년물 국채입찰은 수요가 많아 무난한 수준이었다. 최고낙찰금리는 4.514%다만 해외중앙은행 등의 수요를 가늠하는 간접입찰 비중이 29%로 이전 12개월 평균 34.6%를 밑돌아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년물과 10년물 국채 금리 스프레드가 6bp로 확대되면서 수익률곡선의 기울기가 더욱 가파르게 변화됐다.
이날 채권시장은 내구재주문 약세 호재에도 불구하고 버냉키 연준의장의 강경한 태도와 2년물 국채입찰의 해외기관 수요 부진 등 악재 속에 고전했다.
지표약세 이후 나온 버냉키 의장의 경기불확실성 인정 발언은 초반 2년물 금리가 4.50%까지 급락하는 등 채권금리 하락을 이끌기도 했으나, 이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따른 주식시장의 급락에 따른 반사이익도 작용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 때문에 버냉키가 정책 우려의 중심이 인플레이션에 있다고 발언하고 주식시장이 장중 저점에서 낙폭을 줄이자 곧바로 채권시장의 매도세가 개시되는 모습이었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이 기사는 29일 7시 51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3/28)>
3개월 5.04(-0.00), 2년 4.56%(-0.01), 5년 4.49%(-0.00), 10년 4.62%(+0.02), 30년 4.83%(+0.03)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채권전문가들은 이날 버냉키 의장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연준의 다음 번 정책변화 행보에 대해 별다른 답을 얻은 것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최근들어 금리인하 기대를 키우며 중단기물 중심으로 포지션을 구축했던 세력들은 이날 연설을 들으면서 매물을 출회한 것으로 평가된다.
릭 클링먼(Rick Klingman) ABN암로 수석채권딜러는 "버냉키의 증언은 지난 주 정책성명서와 사실 내용이 똑같았다"고 논평했다.
다만 버냉키는 자신들의 정책성향이 바뀐 것은 아니며, 여전히 완만한 경기확장과 인플레이션의 점진적 완화 전망 또한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실하게 강조했다.
사실상 이날 버냉키의 태도는 주택부문 등 경기 불확실성은 높아졌으나,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상황이므로 정책의 중심은 인플레이션 쪽에 있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채권전문가들은 연준이 당분간 금리동결을 이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 제이슨 에반스(Jason Evans) 도이체방크 수석국채딜러는 "연준이 당장은 금리를 동결하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다른 쪽으로 정책을 변화하기에는 장애물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이날 180억달러 표면금리 4.500% 2년물 국채입찰은 수요가 많아 무난한 수준이었다. 최고낙찰금리는 4.514%다만 해외중앙은행 등의 수요를 가늠하는 간접입찰 비중이 29%로 이전 12개월 평균 34.6%를 밑돌아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