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사회에서 탄소시장이 급성장, 국내 금융기관도 토종 탄소펀드를 육성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산업은행 경제연구소 박형건 전임 연구원은 26일 '배출권 거래제도 시행에 따른 탄소펀드 현황' 보고서에서 "국내금융기관이 탄소시장 진출을 사전에 준비하지 않는다면 해외기관에 주도권을 빼앗길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탄소시장은 지난해 3분기까지 거래규모가 215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0년까지는 약 15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선진국 기업들이 고비용이 소요되는 온실가스 감소나 청정에너지 개발에 투자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배출권을 구매하기 때문이다.
탄소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해외 금융기관들은 탄소시장을 친환경사업과 새로운 수익원으로 인식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단행하는 등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모건 스탠리의 경우 지난 2006년 5월 온실가스 배출감소 프로젝트 등에 투자하기 위해 향후 5년간 30억 달러를 탄소 배출권 구입에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골드만 삭스, 메릴린치, 도이치 뱅크 등의 IB들도 사모펀드 조성, 해외 탄소펀드 지분 매입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탄소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38개의 탄소펀드가 총 25억 달러 이상의 규모로 활동하며 탄소펀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탄소펀드는 조성 방법에 따라 크게 공적기금 형태와 민간기금 형태로 구분되며, 탄소펀드를 통한 직접 참여 외에 간접투자 개념인 탄소 파생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이에 박 전임 연구원은 "토종 탄소펀드 육성으로 국내 금융기관이 탄소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자본시장 개방 후 해외 투기자본들이 투자이익의 해외 유출 등의 논란을 일으켰듯이 금융기관이 탄소시장과 관련해 사전에 준비하지 않는다면 또 다시 해외기관에 주도권을 빼앗길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금융기관들은 온실가스 저감 사업 개발을 위한 자금 지원, 사모펀드 조성으로 배출권 구매에 투자, 금융기관 주도의 탄소펀드 컨소시엄 구성, 탄소금융주식회사 설립 등을 통해 탄소시장에 진출해야 한다"며 "탄소시장 진출을 통해 금융기관은 공공성과 수익성을 함께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산업은행 경제연구소 박형건 전임 연구원은 26일 '배출권 거래제도 시행에 따른 탄소펀드 현황' 보고서에서 "국내금융기관이 탄소시장 진출을 사전에 준비하지 않는다면 해외기관에 주도권을 빼앗길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탄소시장은 지난해 3분기까지 거래규모가 215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0년까지는 약 15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선진국 기업들이 고비용이 소요되는 온실가스 감소나 청정에너지 개발에 투자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배출권을 구매하기 때문이다.
탄소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해외 금융기관들은 탄소시장을 친환경사업과 새로운 수익원으로 인식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단행하는 등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모건 스탠리의 경우 지난 2006년 5월 온실가스 배출감소 프로젝트 등에 투자하기 위해 향후 5년간 30억 달러를 탄소 배출권 구입에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골드만 삭스, 메릴린치, 도이치 뱅크 등의 IB들도 사모펀드 조성, 해외 탄소펀드 지분 매입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탄소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38개의 탄소펀드가 총 25억 달러 이상의 규모로 활동하며 탄소펀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탄소펀드는 조성 방법에 따라 크게 공적기금 형태와 민간기금 형태로 구분되며, 탄소펀드를 통한 직접 참여 외에 간접투자 개념인 탄소 파생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이에 박 전임 연구원은 "토종 탄소펀드 육성으로 국내 금융기관이 탄소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자본시장 개방 후 해외 투기자본들이 투자이익의 해외 유출 등의 논란을 일으켰듯이 금융기관이 탄소시장과 관련해 사전에 준비하지 않는다면 또 다시 해외기관에 주도권을 빼앗길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금융기관들은 온실가스 저감 사업 개발을 위한 자금 지원, 사모펀드 조성으로 배출권 구매에 투자, 금융기관 주도의 탄소펀드 컨소시엄 구성, 탄소금융주식회사 설립 등을 통해 탄소시장에 진출해야 한다"며 "탄소시장 진출을 통해 금융기관은 공공성과 수익성을 함께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