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성명서 변화, 주택지표 개선 호재
주말 미국증시 주요지수가 보합권 혼조양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주간 주요지수들은 일제히 3% 넘게 상승하면서 지난 해 7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
무엇보다 연준의 금리동결과 정책성명서의 온건한 방향으로 기조변화, 그리고 우려했던 주택시장 지표의 강세로 인해 그 동안 확산되던 우려가 가시는 분위기였다.
또한 주초부터 기업 인수합병 및 공모재료가 지수상승을 이끌더니 주말에는 제너럴 모터스(GM)와 다임러크라이슬러(DaimlerChrysler)의 합병 관측이 나돌면서 시장의 분위기를 달구었다.
다우지수는 이날 소폭 상승세로 마감하며 주간 내내 오름세를 구가했을 뿐 아니라 3.1% 상승률을 기록해 지난 해 7월말 이후 최대 주간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수는 연초대비로 상승국면으로 접어들었다.
S&P500지수도 소폭 상승하며 주간 3.5% 상승, 2003년 3월21일 이후 최대 주간상승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도 소폭 하락하였으나, 주간 3.2%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연초대비 1.4% 상승세를 유지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 변화(3/23)>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주간변화 %
- DJIA: 12481.01(+19.87, +0.16%) +3.1%
- 나스닥: 2448.93(-2.81, -0.11%) +3.2%
- S&P500: 1436.11(+1.57, +0.11%) +3.5%
연준의 정책기조에 대한 기대와 재평가가 엇갈린 뒤 찾아온 주말 거래는 다소 부진한 양상을 보였으나, 기존주택 매매 결과가 강하게 나오자 시장은 다소 활기를 찾는 모양이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예상과는 달리 강력한 주택지표에 다소 놀라는 눈치였다.
전미부동산업협회(NAR)는 지난 2월 기존주택매매 규모가 전월대비 3.9%나 증가한 연율 669만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월 수치는 연율 644만호로 당초 발표치보다 약간 하향수정됐다.
이미 2월 신규주택착공 규모가 생각보다 크게 증가한 이후 나온 이번 지표는 증시 저변에 깔려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2월 주택재고가 5.9%나 증가한 연율 375만호, 6.7개월 공급분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부정적인 요소가 눈에 띄었다.
한편 티모시 기트너(Timothy Geithner)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가 더 폭넓은 신용시장으로 파급효과를 나타낼 것이란 증거는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신용 파생상품이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 되지 않았다고 언급해 시장을 안심시켰다.
찰스 플로서(Charles Plosser)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수익률곡선에 대해 언급하는 자리에서 "인플레이션이 낮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믿음이 형성된 것은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높아야 할 근거가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해 주목받았다.
이날 인수합병 소문이 떠돌면서 다임러크라이슬러사의 주가는 6.1% 올랐으며, 장중 52주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키뱅크 캐피털 마켓(Keybanc Capital Market) 소속 애널리스트 브렛 호젤튼(Brett Hoselton)은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캐나다 자동차부품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설(Magna International)과 한 사모펀드 업체가 크라이슬러 사업부를 46~47억달러 정도에 인수할 의향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제너럴 모터스는 4년만에 처음으로 최고 경영진들에게 RSU(restricted stock units, 불매조건부 공여주식)를 허용했다는 사실을 밝힌 뒤 주가가 5.5% 올랐다.
연방판사가 보나지(Vonage Holdings)로 하여금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Verizon Communications)사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명령을 내리면서 보나지사의 주가는 26% 폭락했지만, 버라이즌의 주가는 0.3% 상승하는데 그쳤다.
영국 바클레이즈(Barclays)와 인수합병 논의가 진척되고 있는 ABN암로(Amro)에게 시티그룹(Citigroup)이 인수의향을 제출하라는 일각의 주장이 제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ABN암로의주가가 2.6% 올랐고, 바클레이즈 역시 2.5% 상승했다.
바이오테크 업체인 암젠(Amgen)은 대장암 치료제인 벡티빅스(Vectibix)를 지넨테크(Genentech)사의 아바스틴(Avastin) 및 화확적 치료와 병행하는 연구가 환자생존율이 낮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암젠의 주가가 4.1% 내렸고, 지넨테크 주가도 3.2% 내렸다.
그러나 이 소식은 다른 바이오업체인 임클론(ImClone Systems)사의 항암제인 어비턱스(Erbitux) 사용을 늘어나게 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동사 주가가 14%나 급등했다.
재빌 서킷(Jabil Circuit)사는 실적전망이 월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11%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유(WTI) 5월물 가격은 이란이 영국군 15명을 포로로 잡고 있다는 소식이 지정학적 긴장감을 높이면서 전일대비 59센트 상승한 밸러당 62.28달러를 기록했다.
엿새 연속 상승하던 국제 금 시세는 6.70달러 내린 온스당 656.70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간 0.6% 오름새가 유지되었으며, 연초대비로 3.4% 상승률을 유지했다.
무엇보다 연준의 금리동결과 정책성명서의 온건한 방향으로 기조변화, 그리고 우려했던 주택시장 지표의 강세로 인해 그 동안 확산되던 우려가 가시는 분위기였다.
또한 주초부터 기업 인수합병 및 공모재료가 지수상승을 이끌더니 주말에는 제너럴 모터스(GM)와 다임러크라이슬러(DaimlerChrysler)의 합병 관측이 나돌면서 시장의 분위기를 달구었다.
다우지수는 이날 소폭 상승세로 마감하며 주간 내내 오름세를 구가했을 뿐 아니라 3.1% 상승률을 기록해 지난 해 7월말 이후 최대 주간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수는 연초대비로 상승국면으로 접어들었다.
S&P500지수도 소폭 상승하며 주간 3.5% 상승, 2003년 3월21일 이후 최대 주간상승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도 소폭 하락하였으나, 주간 3.2%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연초대비 1.4% 상승세를 유지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 변화(3/23)>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주간변화 %
- DJIA: 12481.01(+19.87, +0.16%) +3.1%
- 나스닥: 2448.93(-2.81, -0.11%) +3.2%
- S&P500: 1436.11(+1.57, +0.11%) +3.5%
연준의 정책기조에 대한 기대와 재평가가 엇갈린 뒤 찾아온 주말 거래는 다소 부진한 양상을 보였으나, 기존주택 매매 결과가 강하게 나오자 시장은 다소 활기를 찾는 모양이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예상과는 달리 강력한 주택지표에 다소 놀라는 눈치였다.
전미부동산업협회(NAR)는 지난 2월 기존주택매매 규모가 전월대비 3.9%나 증가한 연율 669만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월 수치는 연율 644만호로 당초 발표치보다 약간 하향수정됐다.
이미 2월 신규주택착공 규모가 생각보다 크게 증가한 이후 나온 이번 지표는 증시 저변에 깔려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2월 주택재고가 5.9%나 증가한 연율 375만호, 6.7개월 공급분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부정적인 요소가 눈에 띄었다.
한편 티모시 기트너(Timothy Geithner)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가 더 폭넓은 신용시장으로 파급효과를 나타낼 것이란 증거는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신용 파생상품이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 되지 않았다고 언급해 시장을 안심시켰다.
찰스 플로서(Charles Plosser)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수익률곡선에 대해 언급하는 자리에서 "인플레이션이 낮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믿음이 형성된 것은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높아야 할 근거가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해 주목받았다.
이날 인수합병 소문이 떠돌면서 다임러크라이슬러사의 주가는 6.1% 올랐으며, 장중 52주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키뱅크 캐피털 마켓(Keybanc Capital Market) 소속 애널리스트 브렛 호젤튼(Brett Hoselton)은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캐나다 자동차부품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설(Magna International)과 한 사모펀드 업체가 크라이슬러 사업부를 46~47억달러 정도에 인수할 의향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제너럴 모터스는 4년만에 처음으로 최고 경영진들에게 RSU(restricted stock units, 불매조건부 공여주식)를 허용했다는 사실을 밝힌 뒤 주가가 5.5% 올랐다.
연방판사가 보나지(Vonage Holdings)로 하여금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Verizon Communications)사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명령을 내리면서 보나지사의 주가는 26% 폭락했지만, 버라이즌의 주가는 0.3% 상승하는데 그쳤다.
영국 바클레이즈(Barclays)와 인수합병 논의가 진척되고 있는 ABN암로(Amro)에게 시티그룹(Citigroup)이 인수의향을 제출하라는 일각의 주장이 제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ABN암로의주가가 2.6% 올랐고, 바클레이즈 역시 2.5% 상승했다.
바이오테크 업체인 암젠(Amgen)은 대장암 치료제인 벡티빅스(Vectibix)를 지넨테크(Genentech)사의 아바스틴(Avastin) 및 화확적 치료와 병행하는 연구가 환자생존율이 낮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암젠의 주가가 4.1% 내렸고, 지넨테크 주가도 3.2% 내렸다.
그러나 이 소식은 다른 바이오업체인 임클론(ImClone Systems)사의 항암제인 어비턱스(Erbitux) 사용을 늘어나게 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동사 주가가 14%나 급등했다.
재빌 서킷(Jabil Circuit)사는 실적전망이 월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11%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유(WTI) 5월물 가격은 이란이 영국군 15명을 포로로 잡고 있다는 소식이 지정학적 긴장감을 높이면서 전일대비 59센트 상승한 밸러당 62.28달러를 기록했다.
엿새 연속 상승하던 국제 금 시세는 6.70달러 내린 온스당 656.70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간 0.6% 오름새가 유지되었으며, 연초대비로 3.4% 상승률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