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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빅마트 인수 가격은 적정 수준 -한국

기사입력 : 2007년03월19일 08:41

최종수정 : 2007년03월19일 08:41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롯데쇼핑과 관련, "빅마트 인수 가격은 적정한 수준이며 슈퍼사업부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롯데쇼핑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남 애널리스트는 "충분한 현금 보유고를 바탕으로 M&A를 통한 성장을 지속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입니다.

- 호남지역 토착 업체 빅마트 인수 결정, 인수가격은 무리없는 수준

롯데쇼핑은 2007년 3월 16일 호남지역 토착 유통업체인 빅마트의 일부 점포를 영업양수하기로 결정하였다. 인수금액은 80.0십억원이며 빅마트 총 17개 점포 중 14개 점포와 1개 부지에 대한 부동산, 임대보증금, 영업권, 인원에 대한 포괄적인 영업승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재 인수대상 14개 점포 중 5개는 소유, 9개는 임대형태로 영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빅마트는 광주를 중심으로 한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지역 토착마트인데, 최근 2~3년 간의 영업부진 및 무리한 투자에 따른 자금난을 겪어왔다. 빅마트의 2006년 총 매출은 170십억원으로 추정되는데, 롯데쇼핑이 인수한 14개 점포의 매출은 약 120십억원, 영업이익률은 4% 전후로 파악된다.

현재 빅마트의 영업규모와 보유 부동산 가치를 감안할 때, 인수금액 80십억원은 적정한 수준이라고 판단된다. 향후 본계약 체결 후 공정위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으며 롯데쇼핑이 인수 완료 후 영업이 가능한 시점은 5~6월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빅마트 인수는 롯데쇼핑의 슈퍼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 영향 예상

롯데쇼핑의 빅마트 인수는 현재 업계 2위인 슈퍼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현재 국내 슈퍼마켓 시장의 1위인 GS슈퍼와의 격차 축소가 기대된다. 빅마트 인수 후 롯데슈퍼의 2006년 기준 매출은 기존 롯데슈퍼의 매출 404십억원과 인수 빅마트 점포 14개의 매출 120십억원이 더해진 524십억원 추정된다. 1위인 GS슈퍼와의 매출격차는 180십억원 내외로 줄어들게 된다. 빅마트 인수 후 롯데마트의 총 점포수도 66개로 GS슈퍼의 85개와의 격차가 19개로 줄어들게 된다.

빅마트 인수를 통해 기존에 롯데쇼핑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했던 호남지역의 영업기반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또, 2007년 빅마트 인수 이외에도 향후 슈퍼 사업부는 매년 10개 이상의 신규점포 출점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신규출점과 빅마트 인수효과로 2007년 롯데슈퍼의 매출은 전년대비 31.2% 신장된 530십억원이 예상되며, 규모의 경제 달성으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 롯데쇼핑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 기존 투자의견 목표주가 유지

롯데쇼핑의 빅마트 인수가 롯데쇼핑의 슈퍼사업부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고 긍정적이지만, 롯데쇼핑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 인수한 빅마트 14개 점포의 매출은 약 120십억원 수준으로 2006년 롯데쇼핑 전체 총액매출의 1.3%에 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빅마트 인수를 통해 롯데쇼핑이 향후에도 충분한 현금 보유고를 바탕으로 M&A를 통한 성장을 지속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 또, 국내 유통시장이 대형업체 중심의 과점화가 계속 진행되고 향후에 이러한 경향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빅마트 인수로 인한 롯데쇼핑의 수익추정변경이 5% 이내이기 때문에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70,000원을 그대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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