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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디바이스·시스윌, 러시아유전 6개유정 개발확대

기사입력 : 2007년02월09일 13:05

최종수정 : 2007년02월09일 13:05

디지탈디바이스와 시스윌 등 국내 3개 기업이 올해부터 러시아 연방 코미 공화국 유전개발에 적극 나선다.

특히 올해 유전생산을 통해 약 400만달러의 매출효과도 기대하고 있으며 오는 2022년까지 총 2300만배럴, 매출 약 75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9일 디지탈디바이스와 시스윌 등에 따르면 최근 인수한 러시아 웨스트 오일(West Oil)사가 보유한 유전 필드에서 상당한 규모의 오일 부존이 확인했다.

이에 따라 올해 안으로 6개의 유정에서 오일을 생산하기 위한 추가탐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유정 개발을 위한 투자가 마무리 되면 빠르면 올해 말부터 실질적인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디지털디바이스, 시스윌 등 국내기업이 공동으로 100% 인수한 웨스트 오일사가 보유한 유전 필드 중 현재 오일이 시험 생산되고 있는 니즈니 오데스키(Nizhne odesskoye) 필드와 세베로(Severo) 필드는 각각 2002년, 2004년 시추탐사에 성공해 유전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된 상태다.

이곳의 확정 가채 매장량은 각각 430만 배럴, 440만 배럴로서 총 870만 배럴로 매장 현황이 러시아 동력자원부(CRC)에 등록 돼 있다.

이 밖에도 회사측은 오일 부존가능성이 높아 생산 가능한 유전으로 분류된 5개 필드의 추가 탐사 결과를 포함하면 약 9370만 배럴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과 달리 추정 매장량 산정을 보수적으로 하는 러시아의 등록기준을 감안하면 최대 추정 매장량은 1억 배럴을 넘어 설 것이란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더욱이 웨스트 오일사가 보유한 유전필드는 대규모 매장량뿐만 아니라 경제성 측면에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지역은 지층지대가 일반적인 유전지대에 비해 깊지 않아 규모 대비 개발소요시간과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전개발의 저렴한 비용과 함께 삼정KPMG가 추정한 연간 산출량은 다음과 같다.

디지탈디바이스와 시스윌측은 삼정KPMG가 추정한 연간 산출량을 인용, 올해 13만4000 배럴을 시작으로 2008년 64만2000 배럴, 2009년 188만 배럴, 2010년 284만9000 배럴, 2011년 321만3000배럴 등 광구 허가 기간인 2022년까지 총 2300만배럴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매출액은 올해 약 400만 달러이고 2008년 약 2000만 달러 등으로 점차 증가해 2011년에는 약 1억 달러로 최고치에 달해 광구 허가 기간인 2022년까지를 한화로 추정한 총 매출은 약 75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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