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열린 주말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급락양상을 나타냈다.
특별한 거시지표 재료가 없기는 했지만 휴일 얇은 장을 이용한 투기적 달러매도세는 투자자들에게 달러약세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에 충분했다.
외환전문가들은 이번 주 미국정부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수정과 예상보다 약한 경기신뢰지수 등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된 반면, 유로존 금리인상 전망은 더욱 강화되는 등 명목금리 격차요인이 유로/달러 매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유로/달러는 2005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30달러 선을 넘어섰으며, 이 같은 저항선의 돌파는 자동적인 달러매도 주문을 이끌어 냈다.
유로/달러는 런던시장에서 한때 1.3110달러까지 급등했고 뉴욕시장에서도 역시 1.31달러 선을 돌파하는 등 급등흐름을 유지했다. 유로/엔은 151.76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약간 상승 폭을 줄였다.
달러/엔은 뉴욕시장 초반 115.57엔까지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1/23 종가 1.2956.....116.24.....150.59.....1.9159.....1.2234.....77.36
11/24 종가 1.3094.....115.80.....151.64.....1.9312.....1.2089.....77.88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외환전문가들은 유로/달러가 1.30달러 선을 돌파한 것은 달러화가 본격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란 강력한 경고신호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그 동안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던 기관투자자나 기업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게 됐다.
특히 그 동안 레인지장세에 지쳐있던 시장으로서는 얇은 장을 이용한 투기적 매수를 배경으로 한 움직임에 다소 흥분하는 모습이었다. 유로/달러가 1.2980달러 선을 돌파한 이후부터는 차례대로 손절매수세가 유입되어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투자마인드는 달러 매도심리에 기울어 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날 유로/달러 급등양상은 기술적 요인이 큰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덕분에 유로/달러 3개월 내재적 변동성지수는 2개월만에 최고수준으로 올라갔다.
한편 아시아시장에서 116엔 선이 유지되던 달러/엔은 유로/달러 급등 영향으로 최근 레인지 하단을 돌파하는 모습이었다.
물론 달러/위앤 기준환율이 연일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나 우 샤오링 중국 런민은행(PBOC) 부총재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외환보유액 내에서 미국달러 비중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는 소식도 달러에 하락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당장 런민은행이 달러화를 매도할 것이란 언급은 없었기 때문에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파운드/달러는 1.9351달러까지 상승, 2004년 12월 이후 근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휴일 달러급락세가 다음 정규장에서도 이어질 것인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듯 하다.
시장의 달러매도 심리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당분간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주장도 일리가 있지만, 일단 차익을 실현한 뒤 추가적인 달러매도 요인이 나올지 지켜보자는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특별한 거시지표 재료가 없기는 했지만 휴일 얇은 장을 이용한 투기적 달러매도세는 투자자들에게 달러약세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에 충분했다.
외환전문가들은 이번 주 미국정부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수정과 예상보다 약한 경기신뢰지수 등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된 반면, 유로존 금리인상 전망은 더욱 강화되는 등 명목금리 격차요인이 유로/달러 매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유로/달러는 2005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30달러 선을 넘어섰으며, 이 같은 저항선의 돌파는 자동적인 달러매도 주문을 이끌어 냈다.
유로/달러는 런던시장에서 한때 1.3110달러까지 급등했고 뉴욕시장에서도 역시 1.31달러 선을 돌파하는 등 급등흐름을 유지했다. 유로/엔은 151.76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약간 상승 폭을 줄였다.
달러/엔은 뉴욕시장 초반 115.57엔까지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1/23 종가 1.2956.....116.24.....150.59.....1.9159.....1.2234.....77.36
11/24 종가 1.3094.....115.80.....151.64.....1.9312.....1.2089.....77.88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외환전문가들은 유로/달러가 1.30달러 선을 돌파한 것은 달러화가 본격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란 강력한 경고신호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그 동안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던 기관투자자나 기업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게 됐다.
특히 그 동안 레인지장세에 지쳐있던 시장으로서는 얇은 장을 이용한 투기적 매수를 배경으로 한 움직임에 다소 흥분하는 모습이었다. 유로/달러가 1.2980달러 선을 돌파한 이후부터는 차례대로 손절매수세가 유입되어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투자마인드는 달러 매도심리에 기울어 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날 유로/달러 급등양상은 기술적 요인이 큰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덕분에 유로/달러 3개월 내재적 변동성지수는 2개월만에 최고수준으로 올라갔다.
한편 아시아시장에서 116엔 선이 유지되던 달러/엔은 유로/달러 급등 영향으로 최근 레인지 하단을 돌파하는 모습이었다.
물론 달러/위앤 기준환율이 연일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나 우 샤오링 중국 런민은행(PBOC) 부총재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외환보유액 내에서 미국달러 비중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는 소식도 달러에 하락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당장 런민은행이 달러화를 매도할 것이란 언급은 없었기 때문에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파운드/달러는 1.9351달러까지 상승, 2004년 12월 이후 근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휴일 달러급락세가 다음 정규장에서도 이어질 것인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듯 하다.
시장의 달러매도 심리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당분간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주장도 일리가 있지만, 일단 차익을 실현한 뒤 추가적인 달러매도 요인이 나올지 지켜보자는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