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증권이 내놓은 국민은행 관련 리포트 요약입니다.
■ 목표주가 90,000원으로 10% 하향
전일 종가 73,400원은 2007년 추정 BPS 50,848원 대비 1.44배에 불과하여 상기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싼 가격이다. 이는 현 주가 수준이 외환은행 인수 효과를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론스타의 계약 파기에 따른 심리적 충격으로 인해 주가 하방 압력은 작용하겠지만, 그 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주당 70,000원(PBR 기준 1.4배)을 위협하는 주가 수준에서는 적극적인 비중확대를 제안한다. 동행이 외환은행 인수에 대비한 자본 확충으로 인해 불필요한 자본이 커졌다는 점에서 자본비용을 줄이기 위한 고배당을 결정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다만, 우리는 외환은행 인수 실패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반영하여 목표가를 100,000원에서 90,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90,000원은 2007년 추정 BPS 대비 1.8배 수준이다.
■ 외환은행 인수 실패의 부정적 영향
론스타가 외환은행 지분 매각 계약을 종료함에 따라 국민은행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다음과 같다.
1)국민은행은 외환은행 인수를 통해 규모 면에서나 수익성 면에서 리딩뱅크 역할을 충분히 유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금 상황은 그렇지 않다. 9월 말 현재 은행 기준으로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LG카드를 포함한 신한은행은 각각 198조원, 156조원, 171조원으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지난 1년 동안의 자산 증가율이 향후 1~2년 간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은행 자산 규모에 의한 우열은 바뀔 수도 있다.
2)국민은행의 순이자마진(기중)은 2분기 말 3.81%에서 3분기 말 3.59%로 0.22%p 하락했다. 4분기 중에도 3.5%대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우리는 이 같은 마진 축소는 외환은행 인수에 의한 시너지와 외환은행의 순이자마진 확대에 의해 경감되리라고 믿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3)국민은행은 이미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약 2조원에 달하는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BIS 자기자본이 2005년 말 15.7조원에서 지난 9월 말 19.2조원으로 늘어나 BIS 자기자본비율이 무려 15.0%를 넘어섰다. 기본자본 비율만 11.1%로 국내 은행 평균 9% 대비 약 2%p가 높다. 이로 인해 발생한 자금 잉여와 조달코스트 상승 분을 감안한 기회손실은 연 2천억원에 달해 주주가치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증권 이준재 애널리스트]
■ 목표주가 90,000원으로 10% 하향
전일 종가 73,400원은 2007년 추정 BPS 50,848원 대비 1.44배에 불과하여 상기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싼 가격이다. 이는 현 주가 수준이 외환은행 인수 효과를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론스타의 계약 파기에 따른 심리적 충격으로 인해 주가 하방 압력은 작용하겠지만, 그 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주당 70,000원(PBR 기준 1.4배)을 위협하는 주가 수준에서는 적극적인 비중확대를 제안한다. 동행이 외환은행 인수에 대비한 자본 확충으로 인해 불필요한 자본이 커졌다는 점에서 자본비용을 줄이기 위한 고배당을 결정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다만, 우리는 외환은행 인수 실패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반영하여 목표가를 100,000원에서 90,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90,000원은 2007년 추정 BPS 대비 1.8배 수준이다.
■ 외환은행 인수 실패의 부정적 영향
론스타가 외환은행 지분 매각 계약을 종료함에 따라 국민은행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다음과 같다.
1)국민은행은 외환은행 인수를 통해 규모 면에서나 수익성 면에서 리딩뱅크 역할을 충분히 유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금 상황은 그렇지 않다. 9월 말 현재 은행 기준으로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LG카드를 포함한 신한은행은 각각 198조원, 156조원, 171조원으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지난 1년 동안의 자산 증가율이 향후 1~2년 간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은행 자산 규모에 의한 우열은 바뀔 수도 있다.
2)국민은행의 순이자마진(기중)은 2분기 말 3.81%에서 3분기 말 3.59%로 0.22%p 하락했다. 4분기 중에도 3.5%대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우리는 이 같은 마진 축소는 외환은행 인수에 의한 시너지와 외환은행의 순이자마진 확대에 의해 경감되리라고 믿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3)국민은행은 이미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약 2조원에 달하는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BIS 자기자본이 2005년 말 15.7조원에서 지난 9월 말 19.2조원으로 늘어나 BIS 자기자본비율이 무려 15.0%를 넘어섰다. 기본자본 비율만 11.1%로 국내 은행 평균 9% 대비 약 2%p가 높다. 이로 인해 발생한 자금 잉여와 조달코스트 상승 분을 감안한 기회손실은 연 2천억원에 달해 주주가치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증권 이준재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