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24일 은행업종 투자보고서를 내고 "한국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은 은행 세전이익에 1.4%의 마이너스 효과가 있으나 주가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구 애널리스트는 "지급준비율 인상은 이론상 은행의 세전이익을 1.4%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지점 전결금리 축소 등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구 부산 등 지방은행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고 기업은행의 영향이 비교적 작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은행업종 투자보고서 내용입니다.
한국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의 영향이 은행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어서 'Overweight' 의견을 유지. 이번 조치로 인해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금식예금의 지급준비율은 5%에서 7%로 상승하는 반면, 장기저축성예금은 1%에서 0%로 하락하는 등 평균 지급준비율은 현행 3.0%에서 3.8%로 상승. 은행 입장에서 보면 지급준비율의 인상분만큼 이자부자산을 수익이 없는 현금성 자산으로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불리한 조치임.
2006년 9월말 현재 8개 주요 은행주(국민 신한, 우리, 하나, 외환, 기업, 대구, 부산)의 원화예금은 총 497.1조원. 이 중에서 36.6%에 해당하는 175.5조원이 저금리성 예금임. 이번 조치로 175.5조원의 2%인 3.5조원이 현금성 자산으로 유지될 경우, 은행들의 기회비용은 연간 2,152억원(대출금리 6.13% 감안)으로 추정. 이는 8개 은행주의 2007년 예상 세전이익 15.4조원의 1.4%에 해당.
은행별로 세전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저금리성 예금이 많은 지방은행들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컸으며, 기업은행의 경우 0.8%로 피해가 적을 전망. 신한지주와 외환은행은 저금리성 예금의 비중이 높지만, 비이자 영업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 업계 평균 정도의 영향이 예상됨. 1.4%의 이익 감소는 최근 지점 전결금리 축소 등으로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기 때문에, 당사의 실적 추정치에는 변화를 주지 않았음.
구 애널리스트는 "지급준비율 인상은 이론상 은행의 세전이익을 1.4%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지점 전결금리 축소 등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구 부산 등 지방은행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고 기업은행의 영향이 비교적 작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은행업종 투자보고서 내용입니다.
한국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의 영향이 은행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어서 'Overweight' 의견을 유지. 이번 조치로 인해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금식예금의 지급준비율은 5%에서 7%로 상승하는 반면, 장기저축성예금은 1%에서 0%로 하락하는 등 평균 지급준비율은 현행 3.0%에서 3.8%로 상승. 은행 입장에서 보면 지급준비율의 인상분만큼 이자부자산을 수익이 없는 현금성 자산으로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불리한 조치임.
2006년 9월말 현재 8개 주요 은행주(국민 신한, 우리, 하나, 외환, 기업, 대구, 부산)의 원화예금은 총 497.1조원. 이 중에서 36.6%에 해당하는 175.5조원이 저금리성 예금임. 이번 조치로 175.5조원의 2%인 3.5조원이 현금성 자산으로 유지될 경우, 은행들의 기회비용은 연간 2,152억원(대출금리 6.13% 감안)으로 추정. 이는 8개 은행주의 2007년 예상 세전이익 15.4조원의 1.4%에 해당.
은행별로 세전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저금리성 예금이 많은 지방은행들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컸으며, 기업은행의 경우 0.8%로 피해가 적을 전망. 신한지주와 외환은행은 저금리성 예금의 비중이 높지만, 비이자 영업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 업계 평균 정도의 영향이 예상됨. 1.4%의 이익 감소는 최근 지점 전결금리 축소 등으로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기 때문에, 당사의 실적 추정치에는 변화를 주지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