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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OMC회의에 주목...북핵리스크 수면아래로

기사입력 : 2006년11월03일 12:04

최종수정 : 2006년11월03일 12:04

시장은 금리 '동결'에 무게 둬

지난주 미국증시의 영향으로 국내증시는 북핵리스크 부담에서 벗어나며 안정감 있는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첫 1만 2000선을 돌파하는 저력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지난주 상승세로 마쳤다.

이번주 역시 미국시장의 영향권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오는 24일과 25일(현지시각) 개최되는 미국 10월 FOMC회의결과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미국증시가 금리동결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은 현재 대체로 금리동결에 무게를 두는 눈치다.

다만 오는 26일 발표되는 미국 9월 내구재주문과 9월 신규주택판매 수치는 눈여겨 볼 필요성이 있다.

또한 그동안 국내시장의 상승발목을 잡고 있던 북핵 리스크는 다시 수면아래로 가라앉는 모습이다.

실제 북한이 2차 핵실험을 감안하더라도 이미 시장에 선반영됐다는 점과 예상했던 시나리오라는 측면에서 시장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미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의 대응강도에 따라 시장충격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현재 전반적인 분위기는 안정세를 찾은 듯 하다.


■ 교보증권 이우현 수석연구원

지난주 미국 경기지표가 안좋게 나왔지만 오히려 미국시장은 금리동결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탔다. 이로 인해 국내시장도 견조한 주가흐름을 이어갔다.

이번주 시장변수 요인으로는 미국 10월 FOMC회의가 있가 24일(현지시간) 열린다.

전반적인 시장여건이 좋은 상황에서 FOMC회의의 금리동결까지 힘을 보탠다면 긍정적인 시장흐름이 전망된다.

다만 국내시장의 불안요소인 북핵 리스크가 다소 흠으로 잡히고 있지만 2차 핵실험 자체는 어느 정도 시장에 많이 알려져 있는 상황에서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연유에서 실제 북한이 2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충격은 있을 수 있으나 회복속도 또한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여건이 크게 나쁘지 않기 때문에 4번째 1380포인트 돌파시도가 예상되는데 현재 두껍게 쌓인 1340~1360 매물벽만 넘어선다면 추가적인 반등요건을 충족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상승기류 전제조건으로 금리동결과 실적호조가 뒷받침 돼야 한다.

이에 따라 이번주 1350~1380으로 전망되며 만약 1380을 돌파한다면 1400시도까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

이번주에도 북한의 돌발변수만 없다면 시장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외국인이 IT업종의 매도세가 거세지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개선 등으로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가 예상된다.

최근 외국인의 IT매도세는 미국다우지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안좋기 때문에 글로벌 동조화 현상으로 판단된다.

오는 24일과 25일 열리는 미국 FOMC회의는 금리동결 가능성이 우세하고 미국증시 최고치에도 작용하고 있어 개별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밴드면에서는 변동성이 있을 수 있으나 고점은 1375선으로 보고 있으며 하단으로는 1340으로 보고 있다.

■ 동양종합금융증권 이현주 선임연구원

우려했던 미국 부동산 경기는 제한적 수준에서 진정되고 있고, 인플레 압력도 완화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다만 변동성 지표가 확대되면서 미국 증시의 훈풍이 잦아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핵 리스크도 여전하다는 점에서 국내증시가 본격적인 상승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기까지는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단기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둔 시장접근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 대우증권 이건웅 선임연구원

이번주에도 3분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은 계속되어 미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엑슨모빌, 다우 케미컬 등, 한국에서는 LG텔레콤, 대우건설, 삼성물산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아직 실적 발표에 의해 증시가 움직일 여지가 남아 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줄 만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대략 마무리 되고 있다

따라서 다시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에는 미국에서 10월 FOMC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이제 인플레이션 우려는 많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고, 경기연착륙 논쟁보다 경기 바닥이 언제가 될 것인가에 시장의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부동산 경기는 소비 경기와 직접적으로 연결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한국 증시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는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해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탕자쉬안 중국 특사를 만난 것을 놓고, 의미있는 신호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핵실험후 잠행을 깨고 북한이 국제사회와 대화를 시작하려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북핵 문제는 현재 증시에 영향력이 상당히 감소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특별한 악재가 다시 나오지 않는 한 지수 상승에 큰 제약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업종별로는 우선 IT보다는 금융, 건설, 조선, 철강, 통신 등 업종에 관심을 갖고, 이익이 양호한 내수주 위주로 매매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또한 M&A테마가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부각되고 있는 점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연구원

이번주 시장이슈는 오는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다.

오는 24∼25일(현지시각)에 예정된 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가 현 5.25%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설문결과에서도 98%가 금리동결로 예상했을 정도로 금리인하는 2%에 불과했다.

이번 회의가 양일간 열린다는 점에서 FOMC회의결과는 25일 금리결정을 하게 되며 국내시장에는 오는 26일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분위기는 과거 이머징마켓증시가 선진국증시를 이끄는 모습과 달리 올해 들어서는 선진국증시가 시장을 이끄는 분위기다.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대치라는 호재를 업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나 범위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급면에서 살펴보면 외국인들은 북핵실험을 감행했을 때 6000억원 내외의 순매수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지난 4월 25일부터 현재까지 약 13조원 이상 팔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외국인 비중은 40%에서 36%로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국내시장의 외국인 비중은 평균 16%인 아시아증시나 세계증시보다 높은 상황이다.

앞으로도 외국인은 6%정도 줄여서 30%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는 강력하게 시장을 끌어올릴 모멘텀은 없는 상황이지만 북핵실험전 돌파를 시도했던 1380선을 넘어서는지 여부다.

한편 2차 핵실험 이후에도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현대증권 김영각 책임연구원

미국 경제지표가 안정적 흐름을 보이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감소시키고 있어 이번주 FOMC회의에서 금리의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증시는 기업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만 나와도 지수 상승 흐름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 증시 역시 북한 핵문제의 위기감이 감소중인 상황으로 추가 상승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점에서 1330~1380 수준의 박스권을 쉽게 돌파하긴 쉽지 않아 보이며, IT 및 경기소비재 관련 기업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어 IT기업 및 자동차 등은 박스권내 움직임이 예상된다.

이보다는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내수위주의 주식이나 소재쪽 업종 내 종목 투자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 증권, 보험 등의 금융 및 건설, 유통, 또는 소재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철강이나 화학 업종 투자가 현 박스권 장세에서 좀 더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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