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일본증시마저 급락, 코스피지수는 20여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마감했다.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0.81포인트 급락한 1334.08, 코스닥도 5.72포인트 내린 591.96으로 내려앉았다. 외국인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에서 277억원 순매도에 그쳤지만 선물을 대량 던지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이에 장초반 견조하던 코스피는 장초반부터 지속된 외국인 선물매도세에 이어 오후들어 일본의 기계수주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며 급락하자 동반 급락세를 보였다.오늘 외국인은 국내증시에서 선물 1만1284계약을 내던졌다. 오는 14일 트리플위칭데이에 따른 만기일 부담에 시장심리가 크게 악화되는 모습이다. 다만 12월물의 거래가 크게 늘면서 롤오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는 상황이다.김영각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매도세가 지수 급락의 주요 원인이긴 하다"면서도 "다만 12월물의 거래가 상당히 늘고 있다는 점에서 롤오버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에 따라 시총상위 종목을 포함 대부분 종목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삼성전자와 국민은행, SK텔레콤 등이 2% 이상 하락했고, 현대차도 1.83% 하락하는 등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유일하게 한전과 현대중공업만이 상대적 강세를 보여 주목됐다.코스닥시장내 NHN(-3.07%), 하나로텔레콤(-2.26%), LG텔레콤(-0.41%) 등 상위종목들도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피 업종별로도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운수창고, 건설, 유통, 은행업종 등의 하락세가 눈에 띄는 정도. 특징주로는 현대차그룹주들이 부당내부거래 조사 착수소식에 동반 약세를 보였고 한진중공업은 인천 율도 개발 관련 모멘텀 약화로 마이너스 7%가량 급락했다.반면 평화정공은 유무상증자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씨오텍은 10대 1 감자 결의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한편 내일 증시재료로는 캐시 미네한 보스턴 연준 총재 NABE 연례회의 연설, 도널드 콘 FRB 부의장 연설,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 NABE 연례회의 연설 등이 주목되고 있다.[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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