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옵션만기와 금통위는 그래도 무난하게 넘겼다.현 베이시스를 감안할 때 프로그램 매수 가능성이 커 시장 수급 부담을 일정부분 덜었다. 한은 금통위의 0.25%p 금리인상에 대해서도 시장은 향후 추가인상 가능성을 적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이제는 다시 기존 증시 재료인 국제유가와 중국 위안화 절상, 미국경기의 문제로 회귀할 것으로 보인다.국제유가의 경우 WTI 9월물 가격이 전일대비 2.35달러(3.1%) 낮은 74달러에 장을 마감, 지난달 28일 이후 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당분간 시장을 압박할 가장 큰 요인이다.시장 전문가들은 "중동정세가 여전히 불안하고 미국 허리케인이 남아있어 여전히 9월까진 유가변수가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위안화 절상과 미국경기 문제는 그나마 심각성이 덜하다는 분석이다. 중국 위안화절상의 경우 점진적인 절상 기조가 확보된 듯해 그 충격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보이고 미국 경기의 연착륙 문제도 현재로선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미국을 제외한 세계경기의 호조세가 뒷받침되고 있어 충격은 덜할 것이란 시각이 많다.오늘 시장 재료 중 하나는 최근 3일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코스닥이다. 특히 와이브로 테마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굿모닝신한증권 최창호 차장은 "와이브로를 포함한 LCD부품주들의 랠리의 연속성이 관건"이라며 "코스닥 테마는 7개월만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오늘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일단 최근 단기 상승폭이 컸던 테마주들의 물량 출회 가능성이 있는 오늘 시장이 이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 지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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