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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주식전망] 한미 금리정책 방향이 시장흐름 결정...1300 안착 시도

기사입력 : 2006년07월31일 17:16

최종수정 : 2006년07월31일 17:16

8월 주식시장은 1200포인트대를 뚫지 못하고 바로 밑에서 맴돌 던 것과는 달리 1300포인트 안착이 예상된다.다만 글로벌 주식시장의 키를 쥐고 있는 미국의 금리정책(FOMC회의)과 한국의 금리정책(금통위)이 8월 한달간의 주식시장 분위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적고 국내 주식시장 또한 악재를 이미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8월 주식시장은 긍정적이다.이는 금리인상의 근거로 제시됐던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가라 앉고 있어 현재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적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여기에 국내 주식시장의 악재요인들이 일정부분 견디며 시장에서 소화한 점에도 8월 증시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이유다.지수밴드는 1250~1350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 이우현 수석연구원8월 주식시장은 경기둔화 리스크와 정면으로 맞서게 될 전망이다.이미 확인 과정을 거치고 있는 국내외 경기선행지수 증가율 하락이 좀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8월 경기둔화 리스크와의 첫번째 조우는 1일 발표된 7월 수출 동향이 될 것이다.따라서 8월 주식시장 전망에 있어 경기둔화 리스크에 대한 반영이 필요하며, 이는 8월 주식시장에 대해 본격적인 상승추세로의 전환을 기대하기 힘들게 하는 요인이다. 하지만 경기둔화 강도와 폭이 우려만큼 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과 또 다른 시장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했던 글로벌 금리인상 부담이 해소 과정을 밟으며 분명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점, 국내외 기업실적 추이의 긍정성이 확보되고 있다는 점, 주식시장 유동성 환경의 추세적 긍정성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주가 조정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오히려 지수 고점은 7월에 비해 한 단계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8월중 예상되는 박스권(1,230~1,340p) 흐름을 감안할 때, 단기 전략적인 관점에서는 적극성(추격매수)보다는 침착성(저점매수)이 요구될 것이지만, 3분기 박스권 등락 후 4분기 상승기조 회복이라는 기존 전제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기본적인 시장 전략은 매수 관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8월 코스피 예상밴드는 1230~1340으로 지수 고점이 한 단계 상향될 전망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 허재환 연구원8월 주식시장은 FOMC, 금통위, 만기일이 예정된 8월초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특히 한미 간의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가장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금융주의 횡보가 주가 회복의 열쇠로 작용할 전망이며 지수밴드는 1250~1380 수준에서 예상된다.■ 현대증권 김영각 연구원지수 흐름은 1300을 기준으로 한 박스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전보다 박스 하단과 상단을 높인 1260~1350 정도로 설정 가능해 보이며, 내달 8일 예정된 fomc회의와 금통위 등이 지수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예상된다. 하지만 시장은 8월 둘째주를 여러 불확실 변수의 해소로 해석하며 상승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며, 휴가에서 본격적으로 복귀하는 기관의 본격 참여와 함께 시장 상승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 은행, 증권 등이 순차적으로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IT섹터도 시장 상승 흐름에 동참할 것으로 여겨진다. 위에 언급한 섹터 내의 업종대표주 위주 분할매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 대우증권 김성주 투자전략팀장악재가 많았던 7월을 무사히 넘기면서 8월 주식시장은 한층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장외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며 상승제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특히 전통적으로 8월과 9월은 한국 증시 수익률 저조하고, 중장기 관점에서 4 분기 이후를 겨냥한 주식 매수기회를 준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재, 금융 섹터의 시장대비 비중을 확대하고, IT섹터의 경우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하지만 반도체업종은 회복을 겨냥한 매수 전략을 추전한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8월은 3분기 조정기로 이동하는 가운데 단기랠리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최근 악재들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고 일부 해소된 것들도 꽤 있다. 7월시장을 압박했던 어닝스에 대한 부담이 다소 해소됐고 은행, 내수관련업종이 턴어라운 드하면서 기대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다만 8월 단기적으로는 이같은 금융 및 내수업종이 긍정적이지만 3~6개월 중기적으로는 실적이 바닥을 치고 돌아설 업종, 즉 자동차나 IT업종에 대한 비중을 천천히 늘릴 기회로 만드는 것도 괜찮다.거래량 위축과 외국인 매도세 등의 요인들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 지수가 올라가더라도 이는 단기 상승이므로 4분기를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키움증권 김형렬 연구원7월 증시는 증시 외적 불안요인에 대한 내성을 확인한 기간으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7월 중순 이후 세계경제의 둔화우려가 높아지면서, 상반기 세계증시 발목을 잡았던 긴축우려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는 환경이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8월 증시는 경기둔화 가능성이 제기됨으로써 경기모멘텀이 약화되는 부정적 환경과 물가안정,경기후퇴를 이유로 한 리플레이션 테마 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리플레이션 테마란 경기후퇴를 방지하기 위한 인위적 부양조치를 의미하는 것 으로 금융시장에는 금리동결 및 인하 가능성으로 제기될 수 있다. 이같은 모순된 환경은 주식시장에 있어 상승모멘텀은 약화되지만, 기대감이 높 아질 수 있는 환경인 만큼 심리게임에 의해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증시가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인 만큼 8월 증시 역시 반등장세 개념으로 접 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낙폭과대 종목이 동시다발적 상승을 시도한다는 개념 보다, 제한된 종목으로 차별화된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종목장 세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예상한다. ■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선임연구원8월에도 여전히 금리와 유가가 중요하다. 금리의 경우 8월을 기점으로 글로벌 긴축 우려가 갈수록 완화될 것이란 점은 긍정적이다. 즉 지금까지 리스크 변수 로 지목된 금리와 환율의 경우는 하반기 모멘텀이 생길 것 같다. 반면 유가는 여전히 예측불허다.기업실적 턴어라운드도 하반기에 좋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8월에 바로 시장에 반영되긴 어려워 보인다. 그럼에도 주가 레벨은 7월보단 8월이 나을 것 같다. 즉 7월에 1300이 저항선이 됐다면 8월엔 1300을 중심선으로 오르내리는 정도가 될 것이다.최근엔 낙폭이 컸던 중소형주보단 오르는 종목이 오르는 분위기다. 반도체를 주목할 필요가 있는 가운데 은행업종도 저가분할 매수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한화증권 민상일 책임연구원7월 주식시장은 반등시도가 진행되기는 했지만, 조정국면의 틀은 3개월째 이어졌다. 중동지역의 정세불안과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 등이 주가부진 요인으로 작용했다. 물론 부정적인 내용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월 중반 급격한 조정 이후 주가반등이 신속히 진행되며 저가매수 심리가 살아있음을 확인한 것은 큰 수확이다. 현 상황에서 새로운 악재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상승세가 확대될 개연성이 충분함을 드러낸 것이다. 시장의 우려처럼 경기둔화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크지 않아 보인다. 하반기 미국경제는 잠재성장률 수준인 3%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중국 역시 수출과 고정투자 증가에 힘입어 올해 경제성장률이 1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우리수출에 우호적인 여건을 형성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도 수출은 10%대의 증가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8월 KOSPI 범위를 1250~1350대로 제시한다. 1300대에 놓인 대기매물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상승과정에서 진통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증시주변 여건의 안정과 수급개선에 힘입어 완만한 상승흐름은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7월말 기준으로 8월 지수밴드의 상단이 제한적인 수준인 것은 사실이다. 상반기 시장을 억압하던 변수들이 영향력을 잃어가고는 있으나 새로운 상승논리가 시장에 받아들여지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호흡을 길게 가져간다는 생각 속에 8월을 저가매수의 시기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관심이 필요한 섹터는 IT, 금융, 산업재 등이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홍승훈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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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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