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하반기 수익성위주의 영업을 위해 영업점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효율성이 떨어지는 영업점에 대한 전략을 대폭 수정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통한 영업활성화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등 국내 대형 시중은행들은 하반기 최일선 영업 채널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차별화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영업점 활용을 위해 단행한 점포 통폐합 및 확대 노력과 함께 수익성 극대화에 적극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지주사 출범과 함께 선보인 BIB점포와 BWB점포(그룹 복합점포)의 시너지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대투증권과 하나은행의 지점장 13명의 교체발령을 지난 6월초 시행했다. 현재 하나은행의 BIB점포는 29곳이며 BWB점포는 8곳이다. 또한 BIB영업점 평가기준을 새롭게 제정, 보상체계와 역할 분담 등 그룹내 시너지 창출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나서고 있다. 타행보다 영업점 인력이 많은 국민은행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효율적인 업무분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심사역 파견을 통한 영업점 지원 방안을 시행,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통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영업점 인력의 중복을 방지하기 위해 중복 점포 폐지와 소규모 특화점포를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은행 영업점 관계자는 “본점차원에서 은행 네트워크의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안다”며 “타 은행보다 영업점 인력이 많은 만큼 중복업무를 최대한 피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채널차별화 영업점으로 지정한 151개영업점의 활성화를 위해 명확한 업무분담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외환특화점포와 성장기대점포에 대한 다양한 혜택으로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구사, 앞으로 특화점포의 활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우리은행은 성장기대점포, 외환특화점포, 특별관리점포로 영업점을 세분화했다.현재 특화점포에는 영업점장의 금리 전결 범위가 대폭 확대돼 있어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영업점 소형화 전략과 지점형태의 다양화를 통해 고객과의 관계영업을 강화할 수 있도록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무인점포 시스템의 체계화를 통해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강구, 은행채널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조흥은행과의 통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중복영업점의 업무 비효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업점 분산과 다양한 비대면 채널 방안을 적극 계획하고 있다.[뉴스핌 newspim] 김동희 기자 rha1116@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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