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차가 상반기에 총 73만3420대를 판매, 회사 출범 이후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이는 전세계 시장에서 GM대우 차량의 우수성이 입증된 결과이며, 이번 상반기 판매실적은 작년 동기 50만7910대 대비 44.4% 증가한 것이다. 닉 라일리 GM 아시아 태평양 지역본부 사장 겸 GM대우차 사장은 “수출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실적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 디젤엔진을 장착한 첫 SUV '윈스톰'과 디젤 승용차 '토스카'를 시판할 예정이며, 소비자들에게 우리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심어줄 수 있도록 고객 서비스 강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GM대우차는 지난 1월 프리미엄 중형 세단 토스카를 선보였으며, 이달부터 첫 SUV '윈스톰'이 본격 판매됨에 따라 판매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은 67만7823대로 전년 동기의 45만4472대 대비 49.1% 증가했다. 완성차 수출은 30만8716대로 전년동기의 24만4654대 대비 26.2% 늘었으며 KD 수출은 36만9107대로 전년동기(20만9818대) 대비 75.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내수 판매는 출시 이후 강한 판매세를 이어가고 있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 '토스카'에 힘입어 전년 동기(5만3438대) 대비 4.0% 증가한 5만5597대를 기록했다.GM대우차는 지난 1월 ‘토스카’ 출시를 기념, 구매한 토스카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새 차로 교환 또는 환불해주는 ‘토스카 프라미스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2박 3일간 GM DAEWOO 제품을 시승할 수 있는 ‘GM대우 패션 투어’ 이벤트 등 다양한 품질 체험 마케팅을 펼치며 제품 인지도를 높였다. 한편 GM대우차는 지난달 12만661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의 9만4727대에 비해 33.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수출은 완성차의 경우 5만2283대를 기록, 전년 동월(4만1120대) 대비 27.1% 증가했으며, KD는 6만4209대를 달성, 전년 동월(4만4251대) 대비 45.1% 증가했다. 내수판매는 6월 한달간 총 1만124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의 9356대에 비해 8.2% 증가했다. GM대우차는 올해 토스카, 윈스톰 등 신차를 출시, 제품의 풀 라인업 체제를 구축했으며, 이에 따라 증가된 생산량을 확보하기 위해 과거 대우자동차 시절 정리해고자 1725명 중 희망자 전원을 지난 5월 복직 완료했다. 토스카와 윈스톰을 생산하는 부평 2공장을 주야 2교대 가동함으로써 GM대우차는 전 공장이 2교대 체제로 돌입, 급증하는 국내외 수요를 충족시켰다.아울러 GM대우차는 2720억원을 투자, 지난 5월 군산공장 인근에 5800여평(1만9200평방미터) 규모의 디젤엔진 공장을 준공했으며, 엄격한 유로 Ⅳ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는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개발, 첫 SUV 윈스톰에 장착했다. GM대우차 관계자는 "향후 생산 설비 확충 및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종수 기자 js33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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