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융권 사상초유의 본점 압수수색을 지켜보는 우리 외환은행 직원들의 마음은 실로 착잡하다. 은행의 명예를 그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고 지켜온 우리로서는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감사원에 이어 외환은행 불법매각의 진실과 론스타의 범죄행위를 밝혀내려는 검찰의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 지금 외환은행 불법매각에 대한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것은 이 나라의 국민이라면 당연한 일이며 재경부, 금감위, 국민은행 경영진도 예외일 수 없다. 3. 우리는 더 나아가 검찰이 외환은행은 물론 이번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알려진 김&장과 삼정KPMG, 재경부와 청와대 등 모든 관련기관에 대해 성역없이 엄정한 수사를 펼쳐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특히 압수수색과 같은 증거확보 차원의 노력은 신속할수록 효과가 크다고 믿는다. 4. 우리는 검찰이 외환은행 본점과 당시 경영진을 압수수색한 만큼 조만간 론스타의 불법행위에 대한 확증이 드러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판단한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은행 경영진이 론스타와의 협상에 목을 매는 이유를 국민들은 전혀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은행과 론스타는 이제라도 외환은행 재매각 협상과 관련한 모든 협의 및 절차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다.2006년 6월 29일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외환은행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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