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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 이코노미스트, 8월 산업생산 예측 종합 - 뉴스핌

기사입력 : 2004년10월05일 15:29

최종수정 : 2004년10월05일 15:29

[뉴스핌 Newspim] 국내외 금융기관 소속 이코노미스트들의 8월 산업생산에 대한 예측을 담았습니다. 이번 뉴스핌 조사에는 굿모닝신한증권 이성권 연구위원, 미래에셋증권 류승선 이코노미스트, 삼성증권 허진욱 수석연구원, 한화증권 임노중 연구위원,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실장, LG투자증권 전민규 금융시장팀장, 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 등 모두 7명(가나다, ABC순)의 이코노미스트가 참여했습니다. 한국 경제를 진단 조망하고 경영, 정책, 투자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이코노미스트, 8월 산업생산 예측 종합▶ 굿모닝신한증권 이성권 연구위원- 8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9.8% 증가, 전월비 0.3% 감소 전망8월 수출 강도는 기상 불안정과 IT 수출의 모멘텀 약화로 전달에 비해 다소 약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함께 도소매판매 역시 약세를 지속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당초 기대보다 자동차의 내수판매가 미흡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2003년에는 추석연휴가 9월 10~12일 사이에 위치해 있어 8월 하순부터 추석 효과가 나타났던데 비해 올해는 추석이 9월 27~29일에 위치함으로써 추석효과가 9월에 발생하는 점도 금년도 8월 소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소세 인하효과 역시 9월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8월 소비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9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23.1% 증가하고 수입은 27.1%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 류승선 이코노미스트- 8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9.7% 증가, 전월비 보합 전망8월 생산은 수출증가율이 20%대로 하향한 데다 자동차 생산 부진 등으로 증가율이 전년동월비 10%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의 경우는 지난 7월 전년동월비 80% 가까이 급증한 탓에 기술적 조정이 예상된다. 9월부터 신차 출시 등으로 판매가 증가하는 모습이어서 다소 왜곡 가능성이 있기는 하다. 소비쪽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단말기나 백화점 매출, 자동차 판매 등 별로 좋지 않다. 8월 소비는 전월비 감소세가 예상된다. 전체적인 산업경기는 수출 둔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9월 수출도 8월에 이어 2개월째 200억달러에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 9월 수출증가율은 전년동월비 12% 수준, 수입증가율은 18% 수준으로 수출모멘텀이 약화될 전망이다. 9월에는 추석 명절이 있어 영업일수 감소효과가 작용하고 있다. 10월부터는 월규모상 200억달러 수준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증가율면에서는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예측치인 월간 210억달러 수준은 안될 것 같다. 10월 이후 월 수출이 200억달러대 초반 정도면 4분기 수출증가율은 10%에 못미칠 수 있다. 특히 자동차 등 수출이 감소하면 향후 산업생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삼성증권 허진욱 수석연구원- 8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13.0%, 전월비 0.5% 증가 전망8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0.5%, 전년동월비 13%가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출이 둔화되고 있지만 다른 부문은 다소 호전돼 산업생산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작년 8월에 비오는 날이 많아 일조량이 부족했는데 금년 8월에는 날씨가 좋아 일조량이 많았던 것도 산업생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 조업일수도 0.5일이 늘었다. 그러나 내수를 보면 펀더멘털이 좋아진 것으로 해석하기 어렵다. 전년동기 대비 베이스 이펙트에 의해 유지되는 것으로 본다.▶ 한화증권 임노중 연구위원- 8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10.5% 증가, 전월비 2.2% 감소 전망8월 산업생산은 전월비로는 하락, 전년동월비로는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업일수 등에 는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내수 부진 속에 반도체 등 주요 제품들의 수출 증가율이 크게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자동차의 경우 7월에는 전년도 파업 등 조업차질로 전년동월비 77.5% 급증하는 베이스 효과가 컸으나 8월에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수출의 경우 작년 9월부터 급증한 영향으로 베이스 효과가 증가율 둔화로 작용하고, 산업생산 역시 이런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의 경우 월간 200억달러 이상 된다고 하더라도 수출기여율은 약화될 것이다. 수입의 경우는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증가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내수 출하는 제로(0) 수준에서 플러스(+)로 늘었을 것으로 보이나 베이스 효과에 따른 것으로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고 본다. 소비부진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하반기 성장률은 상반기 5%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실장 - 8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11.0% 증가, 전월비 0.1% 감소 전망8월 산업생산은 7월보다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8월에는 7월과는 달리 자동차 부문의 베이스 이펙트가 없어졌다. IT수출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산업생산 증가세도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내수의 경우 백화점과 할인점의 매출이 위축된 것으로 볼 때 내수부진은 이어질 것 같다. 8월까지는 그런대로 버티지만 9월 수출은 15%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9월에는 수출과 내수부진이 겹치면서 산업생산이 본격적으로 위축될 것 같다.▶ LG투자증권 전민규 금융시장팀장 - 8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9.1% 증가, 전월비 -0.6% 감소 전망8월 중 수출둔화와 소비심리 위축 등이 반영되어 생산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심리도 계속 악화되었기 때문에 내수용 생산도 둔화되었을 것 같다. 참고로 8월 수출은 29.3%로 7월의 36.3%에 비해 증가율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9월 수출증가율은 전년동월비 12.6%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28.6% 증가한 것으로 보도되었는데, 작년에는 추석 연휴가 9월 10~12일까지였다. 그래서 9월 20일까지로 따지면 올해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2일이 더 많다. 그런데 증가율이 28.6% 밖에 되지 않는 것은 수출이 상당히 둔화될 것을 예고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주 추석 기간 동안 수출이 거의 중단될 것으로 보여 9월 전체로는 수출 증가율이 상당히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단순히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수출 부진이 아니라 해외 경기 둔화에 따른 것임을 감안할 때 10월, 11월로 가면서 수출이 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 8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10.4%, 전월비 0.3% 증가 전망8월 산업생산은 수출호조세가 다소 약화되는 가운데 내수의 제한적인 회복세 등으로 인해 전년동월비 10.4%, 계절조정 전월비 0.3%증가세를 시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수가 제한적 회복을 보이고 있으나 수출증세가 둔화돼 산업생산 증가세는 약화되고 있다. 산업생산은 8월까지 두자릿 수를 유지하겠지만 9월에는 9%대의 한자릿수로 주저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10,11월은 7-8%대로 둔화되고 12월에 증가폭이 더 둔화돼 내년에는 2-4%대로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9월 수출은 202억달러로 전년동월비 18.7% 증가세로 둔화추세 이어지는 가운데 수입증가율은 4개월 연속 180억달러대를 기록하며 수출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면서 무역수지 흑자폭은 16억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 과거 국내 경기지표, OECD선행지수 추세상 정점과 저점 시기가 대체로 우리나라 수출증가율상의 정, 저점 시기와 일치하여 왔기 때문에 최근 수출증가세 둔화추세는 글로벌 경기의 순환적 하강기조 진입의 징후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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