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채권전문가들의 6월중 금리전망과 분석을 담았습니다. 6월 금리전망 설문조사에는 국민은행 임한규 차장 농협중앙회 김종혁 과장, 대우증권 김범중 애널리스트, 도이치은행 김문수 이사, 대한생명 김기청 차장, 삼성선물 최완석 리서치팀장, 아이투신 김경식 채권운용팀장, 하나은행 조영석 자금운용팀장, 한국투신 서준식 채권운용팀장, 한화증권 최석원 채권분석팀장, BNP빠리바 박태동 부장, HSBC 최데이빗 상무, ING베어링 김태호 이사, KB선물 박종연 연구원 등 11명 (가나다, ABC순)이 참여했습니다. 금리를 전망하고 투자전략을 세우시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국민은행 임한규 차장: 3년국고채 4.20-4.60%현재의 금리수준이라면 국채선물 6월물이 만기가 끝난후 충분히 살수 있다고 본다. 현재의 금리레벨에서는 채권을 비워도 부담없다고 보고 추가 강세시 매도관점에서 접근하고 싶다. 다만 5, 10년 등 장기채의 경우 숏커버성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3년물 이하는 숏커버매수세가 유입되기 어려워 추가하락은 버거울 것 같다. 수익률곡선이 플랫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협중앙회 김종혁 과장: 4.10-4.40%수급은 중립적으로 보인다. 6월중 국고채발행물량이 5조원을 넘지 않으면 악재가 되지는 않을 듯하다. 국채선물 6월물 만기가 되면서 변동성이 다소 생기겟지만 변동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금리가 아래-위로 모두 열려 있다고 본다. 많은 기관들의 숏장에 대해 과도하게 대비를 해놨다. 상품계정도 거의 채권보유가 거의 바닥이 났다. 투자계정서는 무리가 없는 은행채를 계속 매수하고 있다. 1년물 하락이 둔화돼도 차익실현에 나서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우증권 김범중 애널리스트: 3년국고채 4.20-470%6월 중 시중금리는 월중반까지 강세기조가 유효해 보인다. 왜냐하면 첫째, 미국의 금리인상이 완만할 것이라는 전망 하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 4.85%는 상당기간 박스권 고점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고, 둘째, 월말, 월초 예정된 국내외 거시지표로부터 이전의 서프라이즈를 유발할 만큼 뚜렷한 모멘텀을 발견하기 어려워 보이며, 셋째, 6월의 수급상황도 여전히 금리에 우호적일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6월 중순을 전후해서 시중금리의 상승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우선 국채선물 월물 교체와 함께 9월물의 기초자산 듀레이션과 잔액이 6월물에 비해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헤지 효율이 개선되면서 스왑시장에 유입되던 헤지 수요가 국채선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둘째, 내외 금리간 역전 현상을 외면하며 국내 금리가 지속 하락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미국채 금리의 레벨업을 감안하고 외평채 가산금리의 큰 폭 하락이 예상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내외 금리간 역전 현상 완화는 국내 금리의 상승을 통해 나타날 전망이다. 그 밖에 6월 말 FOMC에서 금리인상이 실제로 단행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점차 한은의 정책기조 변경의 우려가 부각될 수 있고 반기결산을 앞두고 보수적인 자금집행이 예상된다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6월 시중금리는 4.20~4.70%에서 움직일 전망이며 변동성 확대의 개연성이 있다. ▷ 도이치은행 김문수 이사: 3년국고채 4.0-4.40%6월에는 전강후약 장세를 예상한다. 크게 악재가 될 만한 요인은 없어 보인다. 기술적 조정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이지만 5월과 큰 차이는 없을 듯하다. 6월 하순에는 추경과 관련한 국고채물량 부담이 고개를 들 수 있다. 중순에는 9월물로 옮겨가면서 조정이 생길 여지도 있다. 그러나 강세기조는 유효해 보이며 조정후 다시 강해지는 양상이 이어질 듯하다. 이번주에는 전약후강의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대한생명 김기청 차장: 3년국고채 4.10-4.50%6월에는 수익률곡선이 좀더 플랫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채선물 9월물 거래가 재개되면서 전망을 다시 해야 할 것 같다. 6월들어서도 금리가 크게 밀리기는 어렵다. 채권을 사지 못한 채 금리가 떨어져 황당한 기관들이 많다. 월후반으로 들어서 밀릴 수 있지만 금리반등폭은 적을 것으로 본다. 콜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추경을 편성한다고 한다면 수익률곡선이 좀더 플랫해지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듯하다.▷ 삼성선물 최완석 리서치팀장: 3년국고채 4.20-4.55%, 5년국고채 4.55-4.90%내수침체와 수급요인이 부각되고 있고 이를 변화시킬만한 요인이 단기적으로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채권의 기본적인 특성 즉 캐리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금리의 하향안정세는 좀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그러나 기본적으로 현재 국내경제상황에서 정책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버릴수 없다는 점은 상기해야 할 것이다.한편, 5월들어서 미국 고용시장회복이 일정부분확인되자 시장의 키워드가 미국고용시장에서 국내 내수부진으로 바뀌고 있고 이는 시장참가자들에서 새로운 시장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5월중순이후 만들어진 미국채권시장과의 차별화일 것이다. 그럼 이로인해 기존의 시각도 바꾸어야할것인가? 즉 금리의 하향안정이 아닌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랠리를 보일것이냐 하는 점이다.여기에 대한 대답은 금리가 현수준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랠리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는 고유가, 금리인상등의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아직 세계경제가 회복선상에 있고,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 특히 현재로서는 콜금리인하가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물론시장에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양호한 수급으로 인한 캐리매수세로 추가적으로 소폭하락하는 것은 가능하다. 따라서 6월중국고채 3년물은4.20~4.55%, 국고채 5년물은4.55~4.90%이, 국채선물 6월물은 110.20~110.90이 전망된다. ▷ 아이투신 김경식 채권운용팀장: 3년국고채 3.95-4.40%펀더멘털은 해외와 국내를 나누어서 봐야 한다. 일본과 같이 장기침체로 들어가지 않을 까 걱정이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6월중 3%대로 진입하고 연말에는 2%대로 진입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경제지표는 정점이 지난 듯하다. 또하나 재경부가 5년물을 벤치마크로 한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부가 대내외 금리를 비교할 때 3년물이 아닌 5년물을 기준으로 할 것이다. 이럴 경우 수익증권의 구조도 바뀔 수 있다. 콜금리를 인하하지 않아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4.0%까지 내려갈 수 있다. 추경편성 때문에 흔들리면 매수기회다. 차익실현한 곳이 다시 매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채선물이 9월물로 바뀌는 것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9월물 바스켓종목이 길어지면서 국채선물로 헤지가 들어오면 현물의 퇴장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선물을 매도하면서 현물을 살 것이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포지션중 CRS와 연계된 스프레드 거래가 2만5천계약정도여서 이 수준은 9월물 매수로 롤오버될 가능성이 있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