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환율 전망] 매물 압박 속 반등 가능성, “위아래 오픈 마인드”
한가위와 태풍 ‘매미’를 함께 보낸 외환시장이 변화의 가능성을 모색할 시기에 직면했다.
한가위 연후 직전의 분위기를 이어가 바닥확인에 나설 것인지, 추세 반전을 통한 상승 흐름으로 돌아설 것인지 엇갈린
방향을 놓고 레이스는 시작됐다.
뉴스핌(Newspim)이 은행권 외환딜러 13명을 대상으로 이번주 환율전망 폴(Poll)을 실시한 결과, 예상 환율의
저점은 단순평균으로 1,163.23원, 고점은 1,175.38원으로 집계됐다. 월중 저점과 고점 가운데 최고치와 최저치를
뺀 나머지 전망치의 평균도 각각 1,162.91원, 1,175.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장중 저점(1,168.00원)보다 바닥은 깊어지고 고점(1,174.50원)은 조금 상향한 그림. 연중 저점(1,166.00원)에
대한 경신시도가 이뤄질 것이란 견해가 많았다.
이번주 환율은 이같은 당국의 의지가 얼마나 강건하게 유지될 것인지에도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
한가위 연휴기간 달러/엔 환율은 116.30엔대에서 1엔가량 올라서 새로운 한주의 시작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수급 상황은 외국인 주식자금을 제외하고 업체 매물은 강도가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대기 매물에 의한 하락
압력의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반등에도 염두를 둬야할 상황이다.
한편 국제금융시장의 동향도 큰 관심사다. 20일로 예정된 일본 자민당의 총재경선과 같은 날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 결과는 국제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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