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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發 고용쇼크 자영업자 '직격탄'…사업체 종사자 석달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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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5월 사업체노동력 조사 발표
3개월 연속 종사자 수 30만명대 감소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가 3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특히 숙박업 및 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등 코로나19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업종들의 피해가 크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쇼크가 자영업자들을 덮치고 있는 모양새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5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총 1830만9000명으로 전년동월(1862만명)대비 31만1000명(-1.7%) 감소했다. 전달에 이어 3개월 연속 전년대비 종사자수가 30만명 넘게 감소하는 초유의 상황이다.

◆ 숙박 및 음식점업·교육서비스업 종사자 22만4000명 감소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15만5000명, -12.1%), 교육서비스업(-6만9000명, -4.2%)의 피해가 컸다. 이 외에도 사업시설 및 임대서비스업(-5만9000명, -5.1%),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4만5000명, -13.6%), 도매 및 소매업(-6만3000명, -2.7%) 등도 줄줄이 종사자수가 줄었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약 20%)도 6만9000명(-1.8%) 감소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인력 수요가 늘면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5000명, 4.7%) 종사자는 크게 늘었다. 이와 함께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5만명, 6.6%),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3만2000명, 3.1%) 종사자도 확대됐다.

5월 기준 사업체종사자 수 [자료=고용노동부] 2020.06.29 jsh@newspim.com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14만명(-0.9%), 임시일용근로자는 10만1000명(-5.5%), 기타종사자는 6만9000명(-7.5%) 감소해 단기근로자 일자리가 크게 줄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이 1538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2만3000명(-2.1%) 감소했고, 300인 이상은 292만4000명으로 1만3000명(0.4%) 늘었다.

고용상황 변화를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입·이직자 현황을 살펴보면, 5월 중 입직은 87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4000명(5.3%) 늘었다. 이직자 수도 80만4000명으로 8000명(1.0%)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입직자 수가 79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1000명(4.0%) 증가한 반면, 이직자 수는 70만3000명으로 6000명(-0.9%) 감소했다. 상용 300인 이상 사업체 입직자 수는 7만7000명으로 1만3000명(20.8%) 증가했고, 이직자 수는 7만4000명으로 1만4000명(24.3%) 늘었다. 

입직 중 채용은 74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5000명(-5.7%) 감소했다. 반면, 기타 입직은 12만5000명으로 8만9000명(251.8%) 늘었다. 이직 중 자발적 이직은 23만5000명으로 4만1000명(-14.9%), 비자발적 이직은 46만7000명으로 1만명(-2.2%) 감소했다. 기타 이직은 10만2000명으로 5만9000명(139.8%) 증가했다.

5월말 기준 지역별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전년동월대비 전남(1만명), 세종(6000명) 등은 증가한 반면, 서울(-12만3000명), 경기(-5만9000명) 등은 감소했다. 

◆ 4월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 335만9000원…전년비 1.6% 증가

4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35만9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6%(5만4000원) 증가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이 351만7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0.4%(1만3000원) 증가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68만1000원으로 11.0%(16만6000원) 늘었다. 

[자료=고용노동부] 2020.06.29 jsh@newspim.com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이상 사업체 임금이 481만7000원으로 0.3%(1만6000원) 증가했고, 300인 미만 사업체는 307만3000원으로 1.6%(5만원) 늘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300인 이상 임금상승률 둔화는 자동차 관련 산업의 임금체계 변경에 따른 상여금 축소 등으로 특별급여가 감소했고, 항공 운송업,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근로시간 감소로 인한 정액급여 등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622만4000원),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564만4000원),  순이고,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84만4000원),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233만1000원) 순이다. 

◆ 4월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 156.7시간…전년비 15.9시간 감소 

4월 상용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6.7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5.9시간(-9.2%) 감소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근로시간 증가는 근로일수(19.2일)가 전년동월대비 1.9일(-9.0%)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고용노동부] 2020.06.29 jsh@newspim.com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이 162.2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8.9시간(-10.4%) 감소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98.5시간으로 1.7시간(1.8%)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시간이 156.2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6.1시간(-9.3%) 감소했고, 상용 300인 이상은 159.3시간으로 14.7시간(-8.4%) 감소했다.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광업(177.9시간), 수도, 하수 및 폐기물처리, 원료재생업(173.0시간) 순이고, 짧은 산업은 교육서비스업(131.6시간), 건설업(136.1시간) 순이다. 

1~4월 누계 월평균 근로시간(160.0시간)은 전년동기대비 1.9시간(-1.2%)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이 159.4시간으로 전년동기(161.7시간)대비 2.3시간(-1.4%) 감소했고, 300인 이상은 162.7시간으로 전년동기(162.8시간)대비 0.1시간(3.0%) 줄었다.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광업(178.5시간), 수도, 하수 및 폐기물처리, 원료재생업(174.4시간) 순이고, 짧은 산업은 교육서비스업(132.6시간), 건설업(137.3시간) 순이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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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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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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