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2019 추경] 文정부서 3년 연속...미세먼지+경기대응에 6.7조 투입(종합)

기사입력 : 2019년04월24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4월24일 09:04

국무회의서 추경안 의결..5월 국회통과 기대
문정부서 3년 연속 중규모 추경
미세먼지 대응 1.5조·안전투자 0.7조 지원
경기대응 4.5조 투입…"성장률 0.1% 제고 기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이른바 '미세먼지 추경(추가경정예산)' 규모를 6조7000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문재인정부 들어 3년 연속 추진하는 추경이며, 박근혜 정부 이후 총 여섯 번째 추진하는 것이다. 추경 규모는 '미니추경'으로 불렸던 지난해 3조9000억과 2017년 11조2000억원과 비교하면 딱 중간 규모다.

공기청정기 보급 등 미세먼지 대응과 재난대비를 위한 안전시설 투자에 총 2조2000억원을 배정했고, 나머지 4조5000억원은 향후 경기침체 우려에 대비한 경기보강을 위한 것이다. 이른바 '미세먼지+경기대응 추경'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년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는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의결했다. 오는 25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한 뒤 5월 중 국회 통과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 미세먼지+안전투자 2.2조 투입…253만명에 마스크 보급

추경안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미세먼지 대응 등 국민안전을 위해 2조2000억원, 선제적인 경기대응 및 민생경제 지원을 위해 4조5000억원이 쓰인다. '미세먼지 추경'이라는 명칭이 붙었지만 경기대응을 위한 예산이 두 배 이상 많이 책정됐다.

우선 미세먼지 및 안전분야를 보면, 노후 경유차와 건설기계, 소규모 사업장 저감조치 지원을 위해 8000억원이 쓰인다.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 확대, 신재생 에너지 보급 지원,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 지원 등을 위해 4000억원이 책정됐다.

2019년 추가경정예산안 [자료=기획재정부]

또 저소득층 234만명과 건설현장 근로자 19만명 등 253만명(1인당 30개)에게 마스크를 보급하기 위해 380억원이 투입되고, 309억원을 지원해 학교와 복지시설 등에 공기청정기 1만6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국립학교는 중앙정부가 직접 지원하고 20만여개 공립·사립학교 교실은 지방교육청이 자체 추경을 통해 연내 보급할 방침이다.

더불어 산불 대응시스템 강화, 노후 SOC 개량, 재해위험지역 정비 등 안전투자를 위해서는 7000억원을 투입해 재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들어 유례없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미세먼지, 산불 등 국민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해 요인이 잇달아 발생했다"면서 "특히 미세먼지의 경우 재난안전법 개정으로 사회재난에 포함되는 등 미세먼지 대응체계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강조했다.

◆ 일자리창출 1.5조 투입…재난지역·소상공인 1조 지원

정부는 또 글로벌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경기대응과 민생경제를 지원하는데 4조5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우선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과 벤처창업 및 성장 지원,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1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또 3대 플랫폼 및 5G, 8대 선도사업 육성,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3000억원이 지원된다.

2019년 추가경정예산안 [자료=기획재정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1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위기 및 재난지역 지원, 지역기반 SOC 확충긴급경영자금, 창업 교육 등 지역경제 및 소상공인을 위해 1조원이 지원된다. 또 실업급여와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에너지바우처 등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서도 1조5000억원이 지원되고 청년·중장년·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6000억원이 투입된다.

추경 재원은 총 6조7000억원 중 결산잉여금과 기금 등 여유자금 3조1000억원을 우선 활용하고 나머지 3조6000억원은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추경안이 연내 차질없이 집행될 경우 약 7000톤의 미세먼지가 추가로 저감되고 0.1%p의 경제성장률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는 "우리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향후 경기에 대한 하방위험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미세먼지 등 국민안전과 민생경제 지원에 중점을 두고 추경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