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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6·3 지선] 서울교육감 사전투표 전례 보니…본투표 직전까지 단일화 혼선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석가탄신일 대체공휴일이 낀 이번 주 금·토요일(29·30일)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8파전으로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도 막판 단일화 여부를 둘러싼 혼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교육계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오는 29~30일 이틀간 실시된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는 김영배·한만중·조전혁·이학인·윤호상·정근식·홍제남·류수노 후보 등 8명(선관위 추첨순)이 등록을 마쳤다. 21일 용산역광장에서 열린 6·3 서울시교육감 선거 정근식 후보 출정식에서 (왼쪽부터)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정 후보, 장휘국 전 광주시교육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근식 캠프]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당초 11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하면서 일찌감치 다자 구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진보와 보수 진영 모두 각각 단일화 경선을 추진했지만 경선 결과에 반발한 후보들이 독자 출마를 선택하면서 최종 후보는 8명으로 확정됐다. 진보 진영에서는 정근식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출됐지만 한만중·홍제남 후보가 완주 의사를 보였고 보수 진영에서도 윤호상 후보가 단일 후보로 추대됐으나 조전혁·류수노·김영배 후보 등이 별도 행보에 나섰다. 서울시교육감 후보 수는 다른 선거와 비교해도 두드러진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2335개 선거구에 7782명의 후보가 등록해 평균 경쟁률이 1.8대 1 수준이다. 이에 비해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교육감 1명을 뽑는 선거에 8명이 출마해 유권자 선택지가 크게 늘었다. 교육감 직선제 도입 이후 서울에서 가장 많은 후보가 등록한 선거라는 평가도 나온다. 사전투표가 시작된 뒤에도 단일화 변수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없어 진영 내 단일화 구도가 유권자의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친다. 과거 선거에서도 본투표 직전까지 단일화가 이뤄진 사례가 있다. 2024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최보선 후보가 사전투표 마지막 날 정근식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했다. 본투표를 나흘 앞둔 시점이었다. 2022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도 강신만 후보가 사전투표 전날 조희연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한만용 경기교육감 후보가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조전혁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한 바 있다.  이 같은 전례가 있지만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사전투표 전날인 28일이 사실상 단일화의 마지노선으로 꼽힌다. 선거 실무상 후보가 사전투표 전날까지 후보직을 유지하면 사전투표용지에 이름이 그대로 남기 때문이다. 사전투표 이후 사퇴할 경우 해당 후보에게 유권자들이 행사한 표가 무효 처리되는 만큼 당사자는 물론 사퇴 후보를 품어야하는 단일 후보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정근식, 윤호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20일 종로구 문화공간온에서 공동선언문 발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근식 캠프] 이번 선거에서는 같은 진영 후보들 사이에서도 고소전과 거친 설전이 이어지며 단일화 진통이 유난히 큰 상황이다. 진보 진영은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추진위)를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다. 추진위는 시민참여단 투표를 통해 정근식 후보를 단일 후보로 확정했지만, 경선 과정에서 중복 등록과 대납 의혹 등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며 일정이 한 차례 연기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정근식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출된 뒤에도 진보 진영의 균열은 봉합되지 않았다. 한만중 후보는 부정 투표 의혹 등을 제기하며 경선 결과에 불복해 독자 출마했고, 홍제남 후보는 애초부터 추진위 경선 방식의 정당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독자 노선을 택했다. 보수 진영도 사정은 비슷하다. 보수 성향 단일화 기구인 '서울·경기·인천 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시민회의)는 경선을 통해 윤호상 후보를 단일 후보로 추대했다. 하지만 김영배 후보는 처음부터 시민회의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았고, 류수노 후보는 여론조사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여기에 조전혁 후보까지 출마하면서 보수 단일대오도 사실상 무너졌다. 이후 조전혁 후보와 류수노 후보 사이에 별도 단일화 논의가 진행됐지만 이 역시 불발됐다. 조전혁 후보는 한때 류수노 후보가 앞선 여론조사 결과에 승복하고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기로 했으나 여론조사 문항 변경 문제를 이유로 입장을 바꿔 후보로 등록했다. 선거캠프의 한 관계자는 "전례와 절차를 감안하면 본투표 직전까지 단일화 논의를 열어두겠지만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유난히 갈등이 심하고 서로 이해관계가 복잡하다"며 "지난 선거 때보다 추가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유권자들에게 보이면 안 될 모습이 많았다"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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