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민주노총 전남본부가 4일 HD현대삼호 하청노동자 사망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 A씨는 3일 밀폐된 선박 탱크에서 쓰러져 병원 이송됐으나 숨졌다
- 민주노총은 조선업 전반 특별근로감독과 원청 재발방지책을 요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민주노총 "노동자의 죽음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라야 한다"…현대삼호 책임 촉구
[영암=뉴스핌] 조은정 기자 = HD현대삼호에서 하청 노동자가 또 숨지면서 조선업 현장의 반복되는 중대재해와 원청의 안전관리 책임을 둘러싼 비판이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는 원청의 책임 있는 진상 규명과 대불산단 조선업 사업장 전반에 대한 특별 근로감독을 촉구했다.

5일 노동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 HD현대삼호 조선소에서 협력업체 다한산업 소속 20대 용접 노동자 A씨가 밀폐된 선박 화물탱크 내부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작업 중 어지러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동료에게 발견돼 조선소 자체 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는 4일 성명을 내고 "하청 노동자의 죽음이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HD현대삼호와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에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사고를 단순한 개인 부주의가 아닌 조선업 현장의 구조적 문제로 규정했다. 다단계 하청 구조와 위험의 외주화,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무리한 작업 일정, 형식적인 안전 관리가 노동자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작업자가 이상 증상을 호소했는데도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사고 당시 밀폐공간의 산소·유해가스 농도와 환기 시설 작동 여부, 안전관리·감독 체계 및 사고 대응 과정을 철저히 조사하고 결과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고용노동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민주노총은 앞서 목포지청에 대불산단과 인접 조선소 전반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했지만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지금까지 실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사고 당일인 지난 3일 오전 10시30분께 류현철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이 대불산단 조선업 사업장을 찾아 불시 안전 점검을 벌였지만, 몇 시간 뒤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장 안전점검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민주노총은 고용노동부에 대불산단과 인접 조선소 전반에 대한 특별 근로 감독을 즉각 실시하고 HD현대삼호에는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과 노동자의 작업 중지권 보장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노동자의 죽음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라야 한다"며 "일하다 죽지 않고 안전하게 일터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세상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