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홍구 KB증권 WM부문 대표가 3일 세 번째 연임 심사를 앞뒀다
- WM부문 누적 총영업이익은 1조4947억원으로 105.1% 증가했다
- 3분기 수익·리테일 자산 감소와 IMA 진출이 연임 변수로 꼽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수익·리테일 자산은 감소, IMA 등 수익원 다변화 과제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이홍구 KB증권 자산관리(WM)부문 대표가 올해 말 세 번째 연임 심사를 앞두고 있다. WM 부문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거둔 가운데, 3분기 수익과 리테일 고객 자산이 전 분기보다 감소한 점이 연임 심사의 변수로 꼽힌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2024년 WM부문 대표로 취임한 뒤 두 차례 연임하며 사업을 이끌어온 만큼 이번 인사에서 세 번째 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WM, KB증권 실적 성장 견인…누적 총영업이익 1조4947억원
이 대표가 이끌어온 WM 부문은 올해 KB증권의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WM 부문 누적 총영업이익은 1조49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KB증권 전체 총영업이익은 2조5222억원으로 57.7% 늘었다. WM 부문이 전체 총영업이익의 약 59%를 차지하며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리테일 고객 총자산도 9월 말 기준 263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6% 증가했다. 위탁자산은 183조6000억원으로 46.9% 늘었고, 펀드·신탁·채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한 WM 자산은 8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WM 자산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펀드 자산이 1조2500억원으로 127.8% 증가하는 등 일부 상품군에서는 성장세가 나타났다.
다만 분기별로 보면 실적과 자산 증가세는 주춤했다. 3분기 WM 총영업이익은 350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5.1% 감소했다. 리테일 고객 총자산도 2분기 말 289조5000억원에서 263조9000억원으로 8.8% 줄었다. 위탁자산이 같은 기간 212조3000억원에서 183조6000억원으로 감소한 영향이 컸다.
반면 WM 자산은 77조2000억원에서 80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전체 리테일 자산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펀드 등 금융상품 자산은 증가해 주식 위탁자산에 집중됐던 고객 자산 구성이 다변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향후 WM 사업의 수익 기반을 평가할 때도 이 같은 자산 구성 변화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증시 상승기에는 주식 위탁자산과 거래대금 증가가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로 이어지지만, 시장이 조정받으면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금융상품 판매와 관리, 연금·신탁 등 장기 자산관리 수익을 확대해 시장 상황에 따른 실적 변동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 그룹 회장 교체 속 계열사 인사 주목…IMA 진출도 변수
이번 인사는 KB금융그룹의 지배구조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KB금융이 양종희 회장의 연임 대신 이재근 회장 내정자를 차기 수장으로 낙점하면서 계열사 경영진 인사에도 변화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 내정자를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하면서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내정자 역시 후보 선정 이후 나이보다는 역량과 전문성 등을 고려해 인사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연말 계열사 대표 인사는 새 경영진의 인사 기조를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WM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중장기 전략도 이 대표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WM 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는 종합투자계좌(IMA) 진출이 거론된다. KB증권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총 1조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며 자기자본을 확충했다. IMA 사업을 영위하려면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요건을 갖춘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지정돼야 한다.
IMA는 고객이 맡긴 자금을 통합 운용해 기업금융 관련 자산 등에 투자하고, 운용 성과를 고객에게 지급하는 상품이다. 증권사가 만기 시 원금 지급 의무를 부담하는 구조인 만큼 자금 조달과 운용 역량이 중요하다. 고객 기반을 확보한 WM 부문 역시 상품 판매와 자금 모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다.
기존 리테일 고객을 IMA 등 신규 사업으로 연결하고, 주식 거래 수수료 외의 수익원을 확보하느냐가 WM 사업의 성장성을 좌우할 것으로 관측된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