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성수동 팝업 대관료가 3000만원에 육박했지만 수요는 폭발했다.
- 공간 희소성과 단일 소유 구조가 대형 팝업을 키웠다.
- 스위트스팟은 일본 진출로 글로벌 팝업 사업을 넓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규모 공간 단일 소유 구조 등 팝업 기획 유리…'글로벌 테스트베드' 각광
스위트스팟, '스테이지 엑스' 통해 양방향 크로스보더 비즈니스 전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성수동 팝업스토어 1일 대관료가 3000만원에 육박하는 곳도 있지만 기업들의 수요는 전혀 줄지 않고 있습니다. 글로벌 진출을 앞둔 필수 테스트베드로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 성수동 팝업 1일 대관료 3천만원 육박에도 기업 수요 폭발적

16일 한국프롭테크포럼이 주최한 'PRM 스퀘어 미디어 허브 데이'에서 윤인석 스위트스팟 리테일 부동산 본부 PM 팀장은 최근 성수동 상권의 폭발적인 수요 배경을 이같이 진단했다.
막대한 비용에도 성수동으로 기업들이 몰리는 일차적 원인은 '공간의 희소성'에 있다. 과거 단기 팝업을 열던 성수동 일대 아기자기한 공간이나 대형 공업사 부지들이 최근 글로벌 브랜드의 정식 플래그십 매장으로 속속 전환되면서 대관 가능한 공간 자체가 줄어들었다.
윤 팀장은 "성수동의 매매가와 임대료 상승에 비춰보면 팝업 1일 단가는 소폭 낮은 수준으로 형성돼 왔다"며 "오히려 팝업을 열 만한 희소성 있는 공간이 줄어들면서 클라이언트의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 대규모 공간 단일 소유 구조 등 팝업 기획 유리…'글로벌 테스트베드' 각광
여기에 성수동 특유의 토지 소유 구조도 한몫했다. 신사동 가로수길 등 기존 가두상권은 층별 소유주가 나뉘어 있어 대형 공간을 일괄 기획하기 어려운 반면, 성수동은 과거 준공업지역 특성상 대규모 단위 면적을 한 명의 건물주가 보유한 사례가 많다. 대규모 팝업 기획과 인허가, 개발이 수월한 이유다.
기업들 역시 성수동 팝업을 광고·홍보 예산 집행의 일환으로 접근하고 있다. 다양한 외국인과 젊은 층 트래픽 앞에서 시장성을 검증하며 실패 확률을 줄이는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섭듀드(Subdued)'와 오만 왕실 향수 '아무아쥬(Amouage)' 등이 성수동 팝업을 거쳐 정식 매장으로 안착한 것이 대표적이다.
과거에는 브랜드들이 곧바로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면, 이제는 팝업스토어로 반응을 먼저 살핀 뒤 장기 임대차로 전환하는 것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표준 경로로 굳어지고 있다. 유통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여 용산 아이파크몰은 문화센터 자리를 팝업 전문 공간으로 재단장해 연간 800여 개의 팝업을 유치 중이다.
◆ 스위트스팟, '스테이지 엑스' 통해 양방향 크로스보더 비즈니스 전개
이날 행사에서 스위트스팟은 성수동의 성공 방정식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신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비전도 공개했다.
스위트스팟은 자체 팝업 공간 브랜드인 '스테이지 엑스(STAGE X)'를 일본 도쿄 시부야 등에 진출시키며 거점 확보에 나섰다. 국내에서 검증된 유망 브랜드를 일본 등 해외로 진출시키고, 반대로 한국 진출을 원하는 해외 브랜드의 인바운드 팝업을 유치하는 양방향 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 비즈니스를 전개 중이다.
이러한 흐름은 해외 선진 리테일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유럽 최대 쇼핑몰 운영사 URW는 '웨스트필드 라이즈'라는 독립 사업부를 신설해 팝업 공간을 브랜드 파트너십 무대로 판매 중이며, 미국 최대 쇼핑몰 리츠인 사이먼 프라퍼티 역시 단기 임대를 정규 부문으로 흡수해 테스트 마케팅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윤 팀장은 "팝업은 더 이상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공실률을 낮추고 부동산 자산 가치를 올리는 핵심 리테일 모델"이라며 "국내 상권의 권역 확대는 물론, 한국과 일본 등을 잇는 글로벌 팝업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