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6일 대입 수시 원서접수 장애를 약 50분 뒤 보고받았다.
- 교육부는 구제 신청 1200여건 중 250여건만 잠정 구제 가능하다고 봤다.
- 교육부와 대교협은 23일까지 장애 원인과 대응 전반을 특별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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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도 유사 장애 발생…경쟁률 공개 17개 대학 접수 취소 검토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 발생 약 50분 뒤 처음 관련 보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와 관련해 접수된 구제 신청 1200여건 가운데 잠정적으로 구제가 가능한 사례는 250여건으로 파악됐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애 사실을 처음 보고받은 시점에 대해 "정확하게 오후 6시43분"이라며 "저한테 정확하게 보고된 시간은 그렇다"고 밝혔다.

유웨이어플라이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는 지난 11일 오후 5시50분께 발생했다. 장애가 시작된 뒤 장관에게 보고가 이뤄지기까지 약 50분이 걸린 셈이다.
최 장관은 보고 지연 경위에 대해 "대교협에 보고한 시간이 늦어진 것과 대교협에서 교육부에 실질적으로 통지가 늦어진 것에 관해서 이번에 철저하게 조사해서 그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애 전날에도 유사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 장관은 "전날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그것을 해결했고 대교협에까지는 보고했다고 한다"며 "원만히 해결됐다는 상황을 교육부 담당자에게는 구두보고만 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제대로 챙겨보지 못한 아쉬움이 분명히 있다"며 "이번에 정말 철저하게 그 과정 하나하나를 따져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구제 대상 규모는 신청 건수보다 크게 줄어든 상태다. 최 장관은 "오늘 오전 10시까지 구제 신청에 접수된 것은 1200여건이고 잠정적으로 구제 대상으로 현재 파악하고 있는 것은 250여건"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당초 장애 발생 시간대 접속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 신청을 받아 수험생별 오류 로그와 원서 작성·저장·제출·결제 시도 내역을 대조하면서 실제 장애로 접수를 마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구제는 오후 5시50분 장애 발생 당시 오류 기록이 남아 있고 신청 대학에 원서접수 이력이 확인되는 경우에 한해 진행된다. 복수의 원서 기록이 남아 있다면 마지막으로 작성하거나 수정한 원서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최 장관은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사실이 객관적으로 확인되는 경우에 한해 구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일과 직접 관련된 학생들이 있다면 적어도 억울한 일이 없도록 최대한 조사해 구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는 오후 5시50분부터 6시20분까지 약 30분간 이어졌다. 대교협과 유웨이 측은 대응 매뉴얼에 따라 당초 오후 6시였던 원서접수 마감 시간을 오후 7시까지 연장했다.
최 장관은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는 보고를 받고 알았다"며 "매뉴얼대로 했으니 잘 수습해 수험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하라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연장 접수 시간에 경쟁률을 공개한 대학 문제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오후 6시 기준 경쟁률을 공개한 대학은 성균관대와 세종대, 한양대 ERICA 등 모두 17곳이다.
일부 수험생이 공개된 경쟁률을 확인한 뒤 지원 대학이나 모집단위를 정했다면 다른 수험생과의 형평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 장관은 "17개 대학이 원서접수 연장기간 중 경쟁률을 공개했고 이를 확인한 뒤 원서를 접수한 사례에 대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공정성 우려가 많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며 "불공정성이 확인될 경우 해당 대학과 협의해 접수 취소 등의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과 보고 체계, 업체의 사전 점검과 사후 대응, 시스템 운영·관리 구조 전반을 조사한다.
최 장관은 "진상조사하고 대책을 세운 뒤 책임질 분야에 대해서는 책임질 만큼 지겠다"고 말했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