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리은행이 17일 달러/원 환율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 연준의 추가 긴축 신호와 위험회피 심리가 상승 압력을 줬다.
- 반도체 수출 네고 물량이 유입돼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금리 인상과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에 힘입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민경원·임환열 우리은행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범위를 1372~1384원으로 제시했다. 1개월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은 1376.60원에 거래됐으며, 스왑포인트(-0.65원)를 반영하면 전 거래일보다 8.65원 오른 1377.25원 수준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환율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꼽혔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25bp(1bp=0.01%p) 인상했으며, 이는 3년 2개월 만의 금리 인상이다. 점도표에서는 위원 19명 중 16명이 연내 추가 1회 인상을 전망했다. 워시 연준 의장은 물가가 5년 넘게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고 여름 물가 지표에서도 뚜렷한 개선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경제지표도 연준의 추가 긴축 명분을 강화했다. 8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2%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화가 동시에 강세를 나타냈으며 달러지수는 100.312로 전일 대비 0.697포인트 상승했다. 주요국 통화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며 커스터디 달러 매수 물량과 역외발 롱플레이(달러 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반도체 기업들의 네고 물량은 환율 상승폭을 누르는 핵심 요인으로 평가됐다. 민 연구원은 "최근 국내 외화자금 흐름은 순유출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하고 있으며 그 핵심 동력이 반도체 수출"이라며 "반도체 기업들이 매도 대응 기조를 유지한다면 환율 상승폭은 누그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일 달러/원 환율은 연준의 금리 인상 경계감과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 영향으로 전 거래일 대비 12.4원 오른 1377.0원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만을 통해 추가 원유 물량을 공급한다는 보도로 중동발 공급 차질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WTI 기준 3.21% 하락한 배럴당 102.43달러를 기록했다.
민 연구원과 임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연준의 긴축 기조와 리스크 오프(위험회피) 심리로 상승 압력을 받겠으나, 수출 네고 물량에 상단이 무거워지며 137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ssup8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