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전 유성구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16일 자운대 통합사관학교 대체 이전에 반대했다.
- 국방부는 자운대에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조성하되 재배치안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 의원들은 기존 부대 이전 시 자운대 기능과 신성동 상권 타격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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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재배치 계획 불투명…신성동 상권·주민 생존권 대책 요구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통합 국군사관학교의 대전 자운대 창설이 확정됐지만 정작 기존 자운대 군 교육기관의 존치 여부와 재배치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지역 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새로운 국방교육기관 유치가 기존 부대의 역외 이전으로 이어질 경우 자운대 국방기능은 물론 신성동 상권까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대전 유성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16일 성명을 내고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육·해·공 3군 통합 국군사관학교 자운대 조성과 관련해 기존 군 교육·훈련기관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식의 통폐합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7월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조성하겠다는 기본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와 KAIST,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과학기술 인프라와의 연계성을 자운대 선정의 주요 이유로 들었다.
문제는 통합사관학교가 들어오는 자리에 현재 자운대에 집적된 군 교육기관이 어떤 형태로 남을지 아직 구체적인 그림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국방부는 사관학교 통합뿐 아니라 합동군사대학과 각 군 대학 등 군 교육체계 전반을 단계적으로 개편하는 구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세부 실행계획은 추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 7월 공개된 로드맵에서도 구체안 확정과 공청회·설명회 등 후속 절차가 예고됐다.
이 때문에 유성구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통합사관학교 창설 자체보다 기존 자운대 국방기관이 빠져나가는 '대체 이전' 가능성을 더 큰 문제로 지목했다.
국힘 구의원들은 육·해·공군 대학과 육군종합군수학교, 육군교육사령부 등 현재 자운대에 자리한 주요 기관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 뒤 그 공간에 통합사관학교를 배치한다면 이를 지역의 국방기능 강화로 볼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국방 교육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자운대의 기존 군 교육·훈련기관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배치하는 방식이라면 37만 유성구민의 이름으로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존 부대 이전은 지역경제와도 직결된다는 게 의원들의 주장이다.
자운대에서 근무하는 군 장병과 가족들은 그동안 신성동 일대 음식점과 상점 등 생활상권의 주요 소비층 역할을 해왔다. 반면 생도 중심의 사관학교는 외출·외박이나 생활 형태가 기존 상주 부대와 달라 기존 부대가 빠져나갈 경우 지역 소비가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의원들은 자운대 상주 부대원과 가족들이 수십 년간 신성동 상권의 주요 소비층 역할을 해온 만큼, 기존 부대가 빠져나가고 생도 중심의 통합사관학교가 들어설 경우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에게 타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기존 자운대 군 교육기관의 타 지역 이전을 전제로 한 '대체 이전'에 반대하며 구체적인 부대 재배치 계획 공개와 신성동 상권을 포함한 지역 상생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성명 발표에는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 대전지회 회원들도 함께했다.
nn041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