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국학진흥원이 14일 개원 30주년 전시를 열었다
- 안동 유교문화박물관서 9월1일~11월1일 개최다
- 퇴계 유묵첩·징비록 등 유물 30여 점을 공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안동 유교문화박물관서....9월1일부터 11월1일까지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국국학진흥원이 개원 30주년을 기리는 '서른 점의 보물'전을 연다.
국학진흥원이 30여 년간 수집하고 보존해 온 대표 유물 30여 점이 한 자리에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는 퇴계 이황이 남긴 유묵첩 중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되는 '이자수의 조사첩[교첩]'을 비롯 울릉, 독도의 실질적 영유권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수토절목'과 임란의 전 과정을 기록한 '징비록' 등 국학 자료의 백미들이 선보인다.
또 종택의 마룻바닥에서 발견된 '중국고금역대연혁지도'를 비롯 여러 문중의 자료를 연결해 한 사람의 기록을 복원한 '조성당일기', 화재로 사라졌다가 다시 찾은 벼루와 그 사연을 기록한 '가연기' 등이 소개된다.
이 중 '수토절목'은 조선조 울릉, 독도의 실질적 지배를 위한 '수토(搜討)'의 현장인 경북 울진군 기성면 대풍헌에서 소장돼 온 고문서이다.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두 달간 안동 소재 유교문화박물관 4층 기획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국학진흥원 30년의 연혁을 소개하는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한국국학진흥원의 첫걸음 ▲국학 자료의 수집과 보존 ▲민간 기록의 가치 발굴과 세계화 ▲미래 세대에 전하는 국학 자료의 가치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민간에서 보관하던 자료가 훼손되거나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기탁 방식으로 국학 자료를 수집해 왔다. 2001년 본관 '홍익의 집' 개관 당시 처음 기탁된 능성 구씨 백담 문중 자료를 비롯해 현재까지 69만여 점의 자료를 수집했으며,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그 가치를 밝혀왔다.
◆ 민간의 기록, 세계가 함께 기억하는 유산으로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된 자료 가운데 일부는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거쳐 국가 유산으로 지정되거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국의 유교책판'과 '한국의 편액', '만인의 청원 만인소', '내방가사'를 비롯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한 국채보상운동 관련 기록 등은 민간과 문중에서 대대로 간직해 온 기록이 지역과 국가를 넘어 인류가 함께 기억하고 보존할 유산으로 확장된 사례다.
전시장에는 국학 자료를 보다 친근하게 만날 수 있도록 미디어 아트도 함께 마련했다. '퇴계선생문집' 책판 주변에는 이황의 매화시와 매화를 활용한 영상이 펼쳐지고, 농암 이현보 영정과 한국의 편액을 소재로 한 미디어 아트도 전시 공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 과거의 빛으로 오늘을 밝히고, 미래의 등불을 켜다
이번 정기 기획전은 지난 30년 동안 한국국학진흥원이 민간의 국학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해 그 속에 담긴 가치를 새롭게 밝혀온 과정을 보여준다. 동시에 오늘까지 전해진 기록을 다음 세대에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생각해 보는 자리이기도 하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전시와 연계해 30점의 전시물 가운데 특별한 사연과 가치를 지닌 주요 자료를 소개하는 기획 보도도 순차적으로 이어간다. 자료의 발견과 기탁 과정, 기록에 얽힌 인물과 사연 등을 중심으로 주요 국학 자료에 담긴 이야기를 보다 깊이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개원 30주년을 맞아 진흥원의 역사와 함께해 온 국학자료 30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라며 "오랜 시간 민간에서 지켜온 자료가 수집과 보존, 연구를 거쳐 새로운 가치를 얻는 과정을 함께 살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