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아르코가 14일 만쿠조 구술채록집을 문화교류 사례로 소개했다.
- 이 책은 11일 주한이탈리아대사관 북토크에서 다뤄졌다.
- 아르코는 한국관 기록 보존과 협력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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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아르코예술기록원서 관련 전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 아르코예술기록원이 발간한 '프랑코 만쿠조(Franco Mancuso) 구술채록집'이 한·이탈리아 문화교류 사례로 소개됐다고 14일 밝혔다.

구술채록집은 지난 11일 주한이탈리아대사관에서 열린 북토크 '이탈리아? 책! - 한국인이 만난 이탈리아'에서 다뤄졌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인 저자가 이탈리아 문화를 소개하며 양국 간 문화적 교류와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만쿠조 구술채록 책임연구원인 전진영 명지대학교 건축학부 명예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기록의 학술적·문화적 의미를 설명했다. 한국과 이탈리아 건축사 자격을 보유한 전 교수는 만쿠조의 증언을 바탕으로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건립 과정과 양국 협력의 의미를 소개했다.
1995년 완공된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은 현지 문화행정과 건축법규, 시공 과정 등을 거쳐 조성됐다. 프랑코 만쿠조는 고(故) 김석철 건축가와 함께 한국관을 공동 설계했으며 당시 건립 과정을 증언할 수 있는 인물이다.
아르코예술기록원은 만쿠조가 경험한 1990년대 한국관 건립 과정을 기록해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개관 및 운영연구 Ⅱ. 한국관 건립과 리모델링 방안'이라는 제목의 구술채록집을 발간했다.
주한이탈리아대사관도 1990년대 한국관 건립 추진 당시 한국관 조성 필요성을 이탈리아 측에 전달하는 등 관련 과정에 참여했다.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구술채록집 서문을 집필했다.
가토 대사는 행사에서 "한국관 건립과 운영의 역사를 조명한 작업은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며 "한·이 문화협력의 기억을 미래 세대에 전하는 새로운 가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설계 과정을 다룬 전시 '원 테이블: 7. PAPER TO SPACE, 한국관'도 오는 11월 30일까지 아르코예술기록원 서초동 본원에서 열린다.
전시는 기록원이 소장한 한국관 관련 자료와 만쿠조가 기증한 자료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한국관 건립 과정에서 이뤄진 양국 간 교섭과 설계·공간 조성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범헌 아르코 위원장은 "만쿠조 구술채록집이 양국 문화교류 사례로 소개돼 뜻깊다"며 "관련 전시를 통해서도 한·이 문화협력의 역사와 가치를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르코는 앞으로도 문화예술 자료의 기록과 보존을 이어가고 관련 자료를 활용한 국내외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taeyi42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