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육군이 9일 장성서 예비역 하사 239명을 임용했다.
- 전시 간부 동원자원 확보와 예비군 간부화 추진했다.
- 지난해 143명서 늘어 예비전력 정예화 나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장성 육군보병학교서 개최… 가족·선배 부사관이 계급장 수여
병장 출신 우수자 선발해 간부 중심 예비군체계 구축 박차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전시 간부 동원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간부 중심 예비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우수 예비역 병장 239명을 '예비역 하사'로 임용했다. 2023년 관련 법령 개정으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뒤 2025년 첫 임용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된 것으로, 예비전력의 지휘·관리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육군은 9일 전남 장성 육군보병학교에서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2기 예비역 하사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신임 예비역 하사 239명과 가족·친지, 육군보병학교장, 광주전남지방병무청장, 국방부 자원동원과장 등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임용식은 임용장 및 계급장 수여, 임용선서, 육군참모총장 훈시 순으로 진행됐다. 신임 하사들의 계급장은 가족과 상무대 지역 원사·상사급 부사관들이 함께 수여했다. 전역 장병의 예비역 간부 임용을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군과 가족, 선배 부사관이 함께하는 의식으로 구성한 것이다.
김 총장은 훈시에서 "오늘의 주인공들은 전역 후에도 전투복의 의미를 잊지 않고 대한민국과 국민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다시 한번 전투화 끈을 단단히 동여매고 육군과 함께하기로 결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역 부사관으로서 육군 예비전력 정예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부여된 임무를 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예비역 병장의 하사 임용제도는 전시 소요가 큰 간부 동원자원을 미리 확보하고, 병력 중심이던 예비군 운용체계를 간부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도입됐다. 대상은 예비역 병장 가운데 지원자이며, 육군은 현역 복무 당시의 복무 태도와 잠재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임용자를 선발한다.
육군은 지난해 제도 시행 첫해 예비역 하사 143명을 임용했다. 올해는 239명으로 규모가 96명 늘었다. 전시 증·창설 부대의 지휘·통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하사급 동원자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이번 임용자에는 민간 전문성과 예비군 복무 경험을 동시에 갖춘 인원들도 포함됐다. 장능인 하사는 2010년 현역병으로 입대해 2012년 전역한 뒤 예비군으로 편성됐고, 법정 예비군 복무기간 종료 후에도 지원예비군으로 자원해 복무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현재 울산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6·25전쟁 참전용사인 조부와 육군 대령으로 전역한 백부를 둔 병역명문가 출신이다.
박찬우 하사는 주한미8군 한국군지원단에서 군종병으로 복무하며 미 육군 공로훈장과 감사장 등을 받은 뒤 전역했다.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변호사시험을 준비하던 중 예비역 하사 임용에 지원했다. 유충성 하사는 60사단 포병여단 상비예비군으로 복무하고 있으며, 최근 '2026 육군 최정예 포술팀 선발대회'에서 동원전력사령부 대표로 선발됐다.
장 하사는 "예비군 편성기간이 끝난 뒤에도 국가를 위해 기여할 방법을 고민하다 지원예비군 복무를 이어왔다"며 "군과 사회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안보에 보탬이 되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원예비군은 법정 예비군 편성 대상이 아니거나 편성기간이 끝난 사람이 자원해 다시 예비군에 편입되는 제도다. 현행 예비군법 시행령상 최종 선발예정일 기준 18세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편입 뒤 기본 복무기간은 2년이다. 본인이 희망하면 복무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육군은 임용식과 함께 드론 조종 체험, 주요 장비 전시, 상비예비군 홍보부스, 군악 공연 등을 운영했다. 육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 예비역 간부자원을 지속 확보·육성해 안보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효율적 예비전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