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알리바바가 9일 1688과 알리바바닷컴을 글로벌 도매로 통합했다.
- 중국 내수와 해외 B2B를 잇고 AI 기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 매출은 2분기 7% 늘었고 통합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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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9월 9일 오후 3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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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알리바바그룹(1988.HK/BABA.US)이 1688과 알리바바닷컴(Alibaba.Com)의 도매 사업을 '글로벌 도매(Global Wholesale)'로 통합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가 기업 간 거래(B2B) 전자상거래 사업의 통합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중국 내수용 B2B 도매 플랫폼 1688과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을 통합해 중국 제조업체의 국내외 시장 연결을 강화하고 글로벌 B2B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글로벌 도매 사업은 알리바바닷컴 총괄 책임자인 장쿼(張闊)가 이끌게 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중국 공급망의 강점을 통합하고, 중국 내수시장과 해외시장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1688을 이끌던 위융(余湧)은 알리바바 내 다른 직책으로 이동한다.
알리바바는 지난달 말 발표한 실적보고서에서 앞으로 알리바바 전자상거래그룹의 매출을 중국 전자상거래, 중국 즉시배송, 국제 전자상거래, 글로벌 도매 등 4개 부문으로 구분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내수와 국경 간 전자상거래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사업의 2분기 매출은 205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글로벌 도매 사업 매출은 139억 위안으로 7% 늘었으며, 전체 매출의 6.7%를 차지했다.

iiMedia Research 수석애널리스트는 "이번 1688과 알리바바닷컴 통합의 핵심 과제가 내수와 해외 무역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공장들이 하나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국내 도매 주문과 해외 바이어의 문의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통합의 배경에는 경쟁 심화도 자리하고 있다. 핀둬둬는 앞서 향후 3년간 1000억 위안을 투자해 핀둬둬와 테무(Temu)의 공급망 자원을 통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쉬인(Shein) 역시 롱테일 수요와 공급망을 연결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최근 산업 환경 변화도 또 다른 배경이다. 해외 시장에서 고객 확보 비용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산업 클러스터에 위치한 중국 공장들은 해외시장 진출을 원하면서도 자체적으로 이를 수행할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여기에 AI 구매와 AI 에이전트가 확산되면서 바이어들이 중간 플랫폼보다 제조업체와 직접 연결되는 것을 선호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알리바바 전자상거래그룹 최고경영자 장판(蔣凡)은 "AI 기술이 B2B 거래 플랫폼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나아가 사업모델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꿀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닷컴이 지난 3월 출시한 중소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러그인'Accio Work'는 이미 5만 곳 이상의 유료 판매자가 이용하고 있다.
AI는 소비자의 구매 방식과 판매자의 상품 선정 방식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따라서 이번 통합 이후 알리바바가 직면할 핵심 과제는 B2B 분야에서 AI 활용을 확대하고 수요와 공급망 간 협업 효율을 높이는 것이 될 전망이다.
pxx17@newspim.com













